어머니 / 김정한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린 사랑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머니와 딸로 맺은 인연. 내 어머니. 아버지 떠나 보내고 살아온 7년 깊어가는 건 이름도 모르는 세월의 병 그리고 고독이겠지요. 아픈 마음속에는 늘 무관심 아닌 무관심으로 향한 내 어머니에 대한 죄스러움으로 또 시달립니다 괜찮으시겠지. 괜찮으실꺼야 ... 하면서 지나온 시간들 헤아릴 수 없는 흰머리. 마른 몸. 굵고 주름진 손마디에 마음이 아파 오늘도 목까지 차 오르는 슬픔을 토해봅니다. 잘 드시면 잘 드시는 대로 못 드시면 못 드시는 대로 난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하며 혼자서 눈물을 흘립니다. 가끔 과일 사서 드시라며 호주머니에 찔러 드리는 몇 장의 지폐가 딸이 남기는 사랑의 흔적이지만... 그것마저 고스란히 돌려주시는 내 어머니. 일흔을 훨씬 넘은 내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은 커녕, 어머니, 오래 사세요. 그 말조차 한적이 없습니다. 늘 받기만 하고 드린 것이 없는 내리사랑 어머니와 딸의 질기고도 쓸쓸한 인연 바쁘다는 핑계로 뒷전에 물러나 있는 내 어머니에 대한 사랑 시간이 흐를수록 잘 해드리지 못하고 당신 뜻대로 잘 살지 못한 죄스러움에 어머니 얼굴만 떠 올리면 가슴 언저리가 아파옵니다. 오늘은 이 한 마디를 어머니께 전하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소중한 어머니, 어머니, 사랑합니다. 아프지 마시고 오래 오래 사세요, 김정한
어머니
어머니 / 김정한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린
사랑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머니와 딸로 맺은 인연.
내 어머니.
아버지 떠나 보내고 살아온 7년
깊어가는 건 이름도 모르는 세월의 병
그리고 고독이겠지요.
아픈 마음속에는
늘 무관심 아닌 무관심으로 향한
내 어머니에 대한 죄스러움으로
또 시달립니다
괜찮으시겠지. 괜찮으실꺼야 ...
하면서 지나온 시간들
헤아릴 수 없는 흰머리. 마른 몸.
굵고 주름진 손마디에 마음이 아파
오늘도 목까지 차 오르는 슬픔을 토해봅니다.
잘 드시면 잘 드시는 대로 못 드시면 못 드시는 대로
난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하며 혼자서 눈물을 흘립니다.
가끔 과일 사서 드시라며 호주머니에 찔러 드리는
몇 장의 지폐가 딸이 남기는 사랑의 흔적이지만...
그것마저 고스란히 돌려주시는 내 어머니.
일흔을 훨씬 넘은 내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은 커녕,
어머니, 오래 사세요.
그 말조차 한적이 없습니다.
늘 받기만 하고 드린 것이 없는 내리사랑
어머니와 딸의 질기고도 쓸쓸한 인연
바쁘다는 핑계로 뒷전에 물러나 있는 내 어머니에 대한 사랑
시간이 흐를수록 잘 해드리지 못하고
당신 뜻대로 잘 살지 못한 죄스러움에
어머니 얼굴만 떠 올리면 가슴 언저리가 아파옵니다.
오늘은 이 한 마디를 어머니께 전하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소중한 어머니,
어머니, 사랑합니다.
아프지 마시고 오래 오래 사세요,
김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