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성 발작은 신경 세포의 갑작스럽고 무질서한 이상 흥분 상태에 의해 야기되는 증상이라고 정의 될 수 있으며 간질은 이러한 간질성 발작이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따라서 간질은 반복되는 발작을 특징으로하는 만성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2. 간질은 흔한 질환인가?
이 질환은 유병률도 매우 높아서 인구 1,000명당 6.25명 정도가 간질 환자로 추산되고 있으며 발병률은 인구 100,000명당 매년 46.7 명이 새로이 발병한다. 이러한 유병률과 발병률은 인종이나 종족 간의 차이가 별로 없으므로 우리나라에서도 년 2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리라고 추정되고 국내의 간질 환자수는 어림잡아도 30만명 정도로 추산 되고 있다.
3. 간질의 원인이 되는 질환들은 어는 것인가?
간질은 원인이 되는 질환이 없이 특발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뇌의 구조적 원인으로 간질을 유발시킬수 있는 뇌염 및, 뇌막염, 뇌종양, 뇌 동정맥 기형, 뇌 기생충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상황이 의심되거나 어린 환자가 아니고 부분 발작의 특성을 갖는 환자는 뇌전산화 단층 촬영이나 자기 공명 영상 촬영과 같은 검사를 필요로하게 된다. 또 발작은 약물이나 술의 금단 증상으로도 관찰되므로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4. 간질은 잘 치료되는가?
이 환자들중 70%의 환자는 비교적 약물에 반응을 잘하여 성공적으로 약물을 끊을수 있게되거나 또는 약물에 의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정도로 조절이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그외의 환자들은 약물에도 난치성의 경향을 보여서 단독 또는 병용의 약물 요법으로도 치료 또는 조절이 되지 않으며 점차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게되어 수술 치료를 요하게된다. 따라서 간질 치료의 새로운 방향은 새로운 약물의 개발과 수술 치료의 적용 및 성적 향상으로 요약될 수 있다.
5. 간질 환자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물론 적절한 치료로 증상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며 만일 증상이 나타나서 쓰러져서 몸을 떠는 경우는 입안에 음식물이 있는 경우는 밖으로 빼주고 머리를 반복적으로 바닥에 부딪히게 될 수 있으므로 이를 보호해야한다. 증상이 있는동안에 약이나 물을 먹이면 기도로 넘아가게되어 위험하므로 절대 금하여야하고 주물러주거나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6. 간질발작은 항상 쓰러져서 몸을 떠는가?
간질 발작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항상 쓰어져서 몸을 떠는 발작도 있으나 수초간 잠시 정신만을 깜박 잃는 발작도 있다. 이러한 발작의 종류를 아는 것은 치료 약물의 선택에도 중요하다.
간질 발작의 분류는 1981년에 제정된 방식에 의하여 분류되고 있으며 환자의 관찰된 간질 발작의 양상과 뇌파 소견만을 기준으로 분류가 되고 있다. 크게 부분 발작과 전반성 발작으로 나뉘게 된다
부분 발작
부분 발작은 뇌의 한 부분에서 발작이 기원하는 형태를 의미하며 의식 소실을 수반하지 않는 단순 부분 발작과 의식 소실을 수반하는 복합 부분 발작, 그리고 부분발작이 2차적으로 전반화하여 쓰러져서 온몸을 다떠는 전신 강직-간대성 발작을 일으키는 이차성 전반성 발작이 있다.
(1) 단순 부분 발작
운동, 감각, 자율신경계 증상등을 보이게 된다. 운동 발작은 신체 일부분에 국한된 경련을 보이거나 이것이 신체 다른 부위로 이행되어 점차 발작이 퍼져 나가는 양상을 보이거나 또는 눈이나 얼굴이 어느 한쪽으로 뒤틀리는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감각 증상으로는 신체 일부분에 발작성으로 이상 감각이 생겨서 예를들어 한쪽 팔이 일시적으로 저려온다든지 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고 청각, 시각, 후각, 미각의 이상 감각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자율 신경 발작으로는 복통, 설사, 심계 항진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단순 부분 발작은 이 자체로 증상이 끝날 수도 있고 연이어서 복합 부분 발작이나 이차성 전반성 강직-간대성 발작으로 이행되기도 한다.
(2) 복합 부분 발작
의식 장애가 있는 부분 발작으로 대표적으로 측두엽(뇌의 옆부분)에서 기원하는 발작이 있다. 환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초점 없이 사물을 응시하면서 입맛을 다신다거나 손으로 반복적으로 무의미한 행동을 하거나 하게 되고(이를 자동증이라고 한다) 깨어난 후에는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이때 환자는 전구 증상을 통하여 증상이 올것이라는 느낌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전구 증상으로는 배속에서 무엇인가 치밀어 올라오는 느낌, 갑자기떠오르는 무서운 생각이나 불안감, 과거에 있었던 일이나 장소에 와있는 느낌,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몽롱한 느낌등이 있다. 이러한 인지 감정 장애를 동반하면서 특징적인 자동증을 보였기 때문에 정신 운동 발작이라고도 불리웠다.
전신 발작
전신 발작은 머리 전체에서 또는 양측 반구에 대칭적으로 동시에 발작이 시작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1) 소발작
5-15초간의 짧은 의식 소실을 보이면서 하던 행동을 중단하였다가 곧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발작 직후부터 특별히 의식 혼란이 계속되지 않고 곧바로 깨는 점이 특징이고 복합 부분성 발작과 다른 점중의 하나이다.
(2) 간대성 근경련성 발작
안면, 사지등에 짧은 동안의 근육 수축에 의한 경련이 있는 경우를 말하며 아침에 많이 나타나고 몸이 움찔하면서 숟가락 등을 놓치는 증상이 관찰된다. 간혹 전반성의 강직-간대성 발작이나 소발작등이 동반되어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청소년성 강직간대발작증후군을 형성하게 된다.
(3) 전신 강직-간대 발작
강직, 간대 발작이 잇따라 연속적으로 나오는 대발작을 말하며 환자는 갑자기 의식을 않으면서 소리를 지르고 10-15초간 전신이 뻣뻣해지는 강직 현상후에 연이어 몸을 탁탁 떠는 간대성 발작을 보이게 된다.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발작 형태이다.
(4) 탈력 발작
머리, 몸체, 사지를 지탱하는 근육에 갑자기 근력이 사라지게 되어 주저 앉거나 넘어지는 형태를 보이게 된다.
간질 중첩 상태
간질 발작이 30분 이상 계속되거나 의식의 회복 없이 연속적으로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강직-간대성 발작이 중첩 상태를 이루는 경우는 응급 상황에 해당된다.
위의 여러가지 간질 발작중에 복합 부분 발작이 전체 간질의 2/3를 차지하게 된다.
7. 간질의 진단과 치료에서의 뇌파 검사의 역할
뇌파 검사는 간질의 진단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평상시에 찍은 뇌파에서 관찰되는 간질파는 간질의 진단에 강력한 근거가 된다. 그러나 이것이 항상 맞는 말은 아니다. 실제로 간질의 진단을 가장 정확하게 하는 방법은 장시간 비데오-뇌파 검사를 통하여 발작이 일어날 때의 환자의 모습과 뇌파의 소견을 같이 확인하는 방법인데 이것은 대부분의 병원에서 가능하지 않을 뿐아니라 난치성 간질을 제외한 대부분의 환자에서도 가능하지 않은 방법이다. 뇌파의 해석에 주의할 점은 다음의 두가지이다. 첫째, 뇌파에서 간질파가 없다고 해서 간질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즉 간질 환자에게서 시행된 첫번째의 뇌파에서 간질파가 관찰될 확률은 60-70%이므로 반복해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20% 정도의 간질 환자는 반복 검사에서도 계속 정상 소견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뇌파 검사가 정상이라고 해도 간질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두번째로 간질의 증상이 없는 정상인의 1-2%에서는 뇌파에서 간질파가 관찰되므로 환자의 증상이 아닌 뇌파를 치료하려는 것은 금물이다. 적절한 뇌파 결과를 얻기위해서는 물론 적절하게 지식과 기술을 갖춘 뇌파 기사와 판독자가 필수적이며 이외에도 충분한 검사 시간을 가져야 하고 환자의 각성 상태와 수면 상태 모두에서 결과를 얻고 3분 정도 계속 깊은 숨을 쉬게 하는 과호흡, 번쩍거리는 불을 비추어 뇌파의 변화를 보는 광자극 또는 24 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게 하는 방법등의 간질파 유발 요법들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뇌파 검사를 위하여 기존에 복용하는 약물을 끊는다든지 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8. 쓰러지면 모두 다 간질 발작인가?
다양한 상황이 이 범주에 들어가며 가성 간질, 심인성 간질, 히스테리성 발작등의 이름으로 불리워 졌으며 전문 간질 치료 기관으로 오는 환자의 약 20%가 이러한 환자들이라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흔하게 관찰된다. 이들은 특히 부적절하게 진단되어 부적절한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간질 환자의 경우에도 정상 뇌파로 나타날 가능성이 상당히 있으므로 단순 뇌파로는 이의 감별이 불가능하여 발작중에 환자의 모습과 뇌파를 동시에 기록하는 장비가 필요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는 실제 간질 발작과 심인성 발작이 한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경우로 드물지 않은 빈도로 관찰된다.
실신 과호흡증후군 기타
생리학적 원인
심인성 발작은 중년 이상의 노인이나 6세 미만의 어린이에게서는 매우 드물게 생기며 대개 노년층에서는 심장 또는 폐와 관련하여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의 부적합으로 실신 현상이 잘 나타난다. 이러한 것들로는 부정맥, 일과성 뇌허혈, 폐렴, 저혈당, 체위성 저혈압등이 있다. 체위성 저혈압은 갑자기 일어서거나 하는 경우에 혈액이 다리쪽으로 쏠리면서 어지러워지고 심한 경우 쓰러져서 정신을 잃게된다.
꾀병
일차 진료 기관에서 흔히 부딪치는 환자로 군대나 죄수들에게서도 자주 진단된다. 환자가 처한 환경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고 때로는 전신성 강직-간대성 발작을 매우 잘 흉내내기 때문에 쉽게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비데오-뇌파 검사 등을 시행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심인성 비간질성 발작
이때에는 필수적으로 비데오-뇌파 검사가 이용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정신 심리학적인 치료가 같이 요망된다. 꾀병과 다른점은 환자가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내는 증상이라는 점이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비록 심인성 간질이 드물지 않게 관찰이 되지만 이상하게 보이는 발작이 모두 심인성 간질은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면 전두엽에서 기원하는 복합 부분성 간질의 경우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면서 발작은 밤 사이에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발작의 양상이 다리로 차거나 몸을 흔들고 팔을 내휘드르는 듯 하면서 짧은 발작후 의식 혼란이 거의 없이 깨어나는 점등으로 흔히 심인성 발작으로 오진되어 진다.
9. 간질의 약물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간질의 적절한 치료를 위하여는 물론 환자에게 알맞는 약이 선택되어야 한다. 알맞는 약의 선택을 위해서는 우선 환자의 진단이 정확히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진단은 원인별 진단(예를 들어 뇌 종양, 혈관 기형, 특발성등)과 간질 발작의 형태에 따른 진단, 그리고 간질 증후군별 진단등이 모두 고려되어야 한다. 이 중에서 약물의 선택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진단별 분류는 간질 발작의 형태에 따른 분류가 된다.
간질 환자에서 약물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는 경우마다 다르겠으나 두번 이상의 간질 발작이 특정 유발 요인(술, 수면 부족, 약물 금단 상태)없이 일어나는 경우이거나 첫번째 발작이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는 약물 투여를 시작해야 한다.
1) 뇌파에서 뚜렷한 발작의 초점이 확인되었을때
2) 뇌에 구조적으로 이상 소견이 관찰되었을때
3)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때
4) 간질 발작의 가족력이 있을때
5) 과거력에 뇌 감염이나 의식 소실을 동반한 외상이 있었을때
6) 현재 활동성의 뇌 감염을 앓고 있을때
7) 첫번째 발작이 간질 중첩 상태로 나타났을때
약물의 복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절대로 약을 걸러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약물은 반감기라는 것이 있는데 예를들어 12 시간이 반감기인 약물은 12 시간후에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혈중의 약물 농도가 반이하로 감소하게 되어 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특히 약물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 간질 중첩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 두 번째로 다른 약물과 같이 장기 복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자문을 구해야 한다. 약물 중에는 간질 발작을 유발시키는 약들도 있으며 또 항경련제의 분해를 촉진하여 혈중 농도를 낮추거나 반대로 혈중 농도를 증가시켜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약물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알코올은 약물의 혈중 농도를 낯출 뿐 아니라 그 자체로 발작을 유발하므로 절대로 금하여야 한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로는 카바마제핀(테그레톨), 페니토인, 발프로익산등이 있고 1990년대에 이르러 다수의 신약들이 개발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현재 약 20 여종의 약품이 개발되어 동물 실험 또는 임상 실험 단계에 있으며 이중 몇종은 이미 여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들 약제는 아직까지는 단독 요법으로 사용되는 일은 드물고 난치성 간질의 추가 약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작용 기전이 기존의 항 경련제와는 다른 성질을 갖는 것이 많고 또 간질의 발병 기전에 대한 연구의 결과로 과거의 약물이 우연히 발견된 데에 비하면 새로운 몇종의 약물은 작용 기전을 알고 만든 약물들이며 약물 역동학적 측면에서도 우수한 점이 있어 향후에 널리 이용될 가능성들이 있다.
10. 간질 환자가 임신을 한 경우에는 약물복용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일반적으로 간질 약물은 높은 빈도는 아니나 태아의 선천적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정상인이 태아를 갖는 경우 선천성 기형의 확률은 2 내지 3 % 정도이나 간질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4 내지 5% 정도로 증가한다. 그러나 여전히 대다수의 환자들은 정상아를 분만하므로 임신을 금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임신중에 심한 간질 발작이 있게되면 유산, 선천성 기형의 확률이 올라갈 뿐 아니라 산모의 생명까지 위협하게 되므로 임의로 약을 끊어서는 안된다. 다만 가능한 대로 약물의 가짓수를 줄이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용량의 감량을 고려해 볼 수 있다.
11. 간질치료중에 주의해야 할 점은 어느것인가?
간질발작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경우를 우선 피해야한다. 수면 부족을 피하고 술을 금하여야 한다. 또 다른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기존 항경련제의 대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약물의 독성 작용이 나타나거나 발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꼭 담당 의사와 상의를 하여야 한다. 흔히 먹는 감기약중에 콧물을 마르게하는 항히스타민제도 경우에 따라 발작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열이 날 경우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12. 간질 치료에 있어서 약물의 중단은 가능한가?
항경련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여 증상이 한 번도 없이 3년이 경과하면 약물의 중단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 재발없이 성공적으로 약물 투여가 중지될 가능성은 50% 정도이다. 그러나 모든 발작이 약물 투여의 중단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어린이 시절에 시작된 발작인 경우, 전반성 간질인 경우, 뇌에 구조적 이상이 없는 경우등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13. 간질의 수술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간질 환자에 대한 수술 치료의 적응증
간질 발작은 뇌에서 생성되는 비정상적인 전기의 활동에 의하여 발생하는것으로 이러한 이상 전기를 생성하는 뇌의 한 부분을 절제하므로써 간질을 치료하려는 노력은 50년 이상 계속되어왔다. 특히 최근에 개발된 다양하고 훌륭한 진단 기기 장치와 수술 방법의 개선으로 수술적 간질 치료는 급증 추세에 있으며 성공율도 많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간질 수술 적응증이 되는 환자는 오랜 시간 동안 간질로 고통을 겪은 성인 환자들이지만 많은 수의 소아 환자에서도 수술이 시행되어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약물 치료에도 큰 도움을 받지 못하고 간질로 인하여 심한 고통을 받으며 사회로부터 격리되어온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치료법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적 간질 치료 방법은 간질을 앓고 있는 모든 환자에 적용될수 있는것은 물론 아니거니와 간질 발작이 잘 조절되지않는 환자 모두에게서도 다 시행될수 있는것은 아니다.
어떠한 환자가 수술의 적응이 될수 있는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반드시 파악되어야한다.
(1) 환자가 앓고 있는 질병이 간질과 혼동될수 있는 다른 질환이 아니어야하고
(2) 간질 수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형태의 간질 발작이어야하며
(3) 약물 치료가 충분한 기간과 적절한 방법으로 선행되어야한다.
(4) 수술적 치료를 하지않을 경우에는 환자의 간질 발작이 향후에 좋아지거나 나빠질수 있을 가능성을 검토해야하며,
(5) 수술로 환자가 얻을수 있는 이익이 수술의 위험성보다 높아야한다.
이와같은 사항들이 파악되기위하여는 환자와 환자 가족이 제공하는 환자의 병력, 세밀한 신경학적 검사, 질병 경과 기록지와 수술전 시행되는 모든 검사가 필요하다.
수술의 종류
간질의 수술은 목적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첫째는 발작을 일으키는 뇌의 일부분을 찾아서 제거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한기지 방법은 발작이 뇌에서 퍼져나가는 길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을수 있다.
(1) 간질 병소 제거술
대부분의 난치성 발작은 뇌의 한 부분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양상은 지진이 일어날때 진앙지에 비유될수 있다. 이 간질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지역 즉 진앙지를 제거하는 방법이 간질 병소 절제술이다.
가장 흔한 간질의 병소는 측두엽의 해마에 있다. 이 지역에서 시작되는 간질 발작을 측두엽 간질이라고 하며 수분간의 의식 혼탁과 입맛을 다신다거나 손을 무의미하게 반복적으로 움직인다든가 하는 자동증이 동반되는 발작을 특징적으로 하며 이 경우에 좌, 우측 어느곳에서 발작이 일어나는가가 신경과에서 시행하는 각종 수술 전단계 검사에서 밝혀지는 경우 해마를 포함한 측두엽의 일 부분을 제거해 낼수 있다.
측두엽 이외의 곳에서 일어나는 간질 발작의 경우에는 임상 양상이 위의 경우와 달라질수 있으며 검사상에 이러한 간질 병소가 뇌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곳이 아니것으로 밝혀지는 경우에는 이 부분 또한 제거할 수 있다.
(2) 대뇌 반구 절제술
이 수술은 소아 환자에서 드물게 시행되는 방법으로 한쪽 대뇌 반구에 기능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심한 손상이 있으면서 동시에 그 대뇌 반구에서 시작되는 난치성의 간질 발작이 있는 경우에 그 대뇌 반구를 기능적으로 또는 구조적으로 대부분 절제해내어 간질을 치료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3) 뇌량 절개술
뇌량 절개술은 뇌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방법은 아니고 양쪽 대뇌 반구를 연결하는 뇌량이라는 곳을 절개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간질 발작이 대뇌 한 부분이 아닌 여러곳에서 시작하거나 또는 발작이 시작되는 병소가 절제될수 없는곳에 있으면서 이와 동시에 빈번하는 대발작이나 갑자기 쓰러지는 발작으로 반복되는 외상이나 이러한 위험이 있을때 발작이 대뇌 전체로 퍼지는 것을 막고자하는 목적으로 시행되게 된다. 뇌량 절개술은 두 단계로 시행될수 있는데 먼저 뇌량의 일부분을 절개하여 쓰러지는 발작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만일 발작이 없으면 더 이상의 수술은 하지 않으며 발작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뇌량 전체를 절개할수 있다.
수술전 검사
어떠한 형태의 간질 수술인 경우라도 수술전에 다양하고 정밀한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검사의 목적은 간질 발작의 원인이되는 부분을 찾고 또 뇌의 중요한 기능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하여 수술의 성공율과 예후를 최대로 높이고자하는데 목적이 있다.
모든 검사가 한 환자에서 모두 시행되는 것은 아니며 어떠한 검사가 얼마만큼 시행되어야 하는것은 환자 발작의 양상, 검사 결과에서 얻는 정보, 그리고 수술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
발작이 시작되는 병소 부위를 찾고 언어나 기억력, 팔 다리 운동과 같은 중요한 기능이 있는곳을 찾는데는 대개 다음과 같은 검사들이 필요하다.
(1) 뇌파 검사 : 뇌의 기능및 간질파의 분포를 찾아내어 병소를 확인
(2) 자기 공명 영상 촬영 : 뇌의 구조적인 이상을 찾아내어 간질의 병소를 확인하는 검사
(3) 장시간 동시 비데오-뇌파 검사 : 환자가 간질 발작이 있을 당시에 환자의 발작 모습 과 뇌파 소견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
(4) 신경 인지 기능 검사 : 환자 뇌의 각 부분의 인지 능력을 확인하여 기능적인 이상을 찾는 검사
(5) 단일 광전자 방출 전산화 단층 촬영 검사 : 뇌의 혈류 변화를 관찰하여 발작의 초점 을 찾는 검사. 특히 발작시에 방사선 동위 원소를 주사하면 발작의 초점으로 생각되 는 부위에 뇌 혈류가 증가하여 이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6) PET 촬영 : 대뇌의 대사 분포를 측정하여 병소를 확인하는 방법. 뇌 각 부분의 혈당 이용 상태를 확인하여 이용이 떨어진 곳, 즉 뇌 대사가 감소한 곳으로 병소로 추정되는 자리를 영상으로 확인한다.
(7)뇌 혈관 촬영 및 와다 검사 : 뇌의 혈관 분포를 확인하면서 각 경동맥에 약물을 주사하여 일시적으로 한쪽 대뇌 반구를 마비 시킨 상태에서 다른 쪽 반구의 기능을 확인하는 방법
(8) 정신과적 자문
위와 같은 검사들로 많은 환자에서는 더 이상의 검사가 필요없이 발작이 시작되는 병소 부위를 찾을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더 세밀하고 확실한 정보를 얻기위하여 대뇌 안쪽 또는 직접 표면에다 전극을 심거나 삽입하는 방법이 필요할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러한 방법들로 확실하고 세밀하게 간질 발작의 병소 부 위의 확인 이 가능하여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되지만 드문 경우에는 이러한 모든 검사에도 병소 부위가 불확실하거나 또는 병소가 대뇌 중요 부위와 밀접하게 접근되어 있어 수술이 시행되지 못하거나 부분적인 수술만이 가능한 경우도 생길수 있다.
(9) 두개강내 특수전극 삽입술 : 이상의 검사에서 병소가 밝혀졌으나 그 위치가 뇌의 중요한 기능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거나 절제할 범위를 정확히 정하기 위하여 환자에 따라서 절제술 1주일전에 특수전극을 두개강내에 삽입하여 이를 확인하게 된다.
수술의 결과
난치성 간질의 가장 많은 원인인 측두엽 간질인 경우에 예후가 가장 좋아서 수술로 의식을 잃는 발작이 완전히 없어질 가능성은 최근 90%에 육박하고 있다. 또 측두엽 이외의 곳에 병소가 있는 경우에는 병소의 위치에 따라 또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여러 가지 검사 방법을 통하여 병소를 찾는 기술이 향상되어 그 성적이 향상되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발작이 현저히 줄어들지만 완전히 없어지지 않거나 또는 드문 경우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발작에 큰 변화가 없을수도 있다.
14. 미주신경자극기
최근에는 미주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기기를 몸에 부착하여 발작의 횟수, 정도를 줄이는 치료도 시도되고 있다.
간질병
1. 간질이란
무엇인가?
간질성 발작은 신경 세포의
갑작스럽고 무질서한 이상 흥분 상태에 의해 야기되는 증상이라고 정의 될 수 있으며 간질은 이러한 간질성 발작이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따라서 간질은 반복되는 발작을 특징으로하는 만성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2. 간질은 흔한
질환인가?
이 질환은 유병률도 매우
높아서 인구 1,000명당 6.25명 정도가 간질 환자로 추산되고 있으며 발병률은 인구 100,000명당 매년 46.7 명이 새로이 발병한다.
이러한 유병률과 발병률은 인종이나 종족 간의 차이가 별로 없으므로 우리나라에서도 년 2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리라고 추정되고 국내의 간질
환자수는 어림잡아도 30만명 정도로 추산 되고 있다.
3. 간질의 원인이
되는 질환들은 어는 것인가?
간질은 원인이 되는 질환이
없이 특발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뇌의 구조적 원인으로 간질을 유발시킬수 있는 뇌염 및, 뇌막염, 뇌종양, 뇌 동정맥 기형, 뇌 기생충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상황이 의심되거나 어린 환자가 아니고 부분 발작의 특성을 갖는 환자는 뇌전산화 단층 촬영이나 자기 공명 영상 촬영과
같은 검사를 필요로하게 된다. 또 발작은 약물이나 술의 금단 증상으로도 관찰되므로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4. 간질은 잘
치료되는가?
이 환자들중 70%의 환자는
비교적 약물에 반응을 잘하여 성공적으로 약물을 끊을수 있게되거나 또는 약물에 의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정도로 조절이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그외의 환자들은 약물에도 난치성의 경향을 보여서 단독 또는 병용의 약물 요법으로도 치료 또는 조절이 되지 않으며 점차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게되어
수술 치료를 요하게된다. 따라서 간질 치료의 새로운 방향은 새로운 약물의 개발과 수술 치료의 적용 및 성적 향상으로 요약될 수 있다.
5. 간질 환자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물론 적절한 치료로 증상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며 만일 증상이 나타나서 쓰러져서 몸을 떠는 경우는 입안에 음식물이 있는 경우는 밖으로 빼주고 머리를 반복적으로 바닥에
부딪히게 될 수 있으므로 이를 보호해야한다. 증상이 있는동안에 약이나 물을 먹이면 기도로 넘아가게되어 위험하므로 절대 금하여야하고 주물러주거나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6. 간질발작은 항상
쓰러져서 몸을 떠는가?
간질 발작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항상 쓰어져서 몸을 떠는 발작도 있으나 수초간 잠시 정신만을 깜박 잃는 발작도 있다. 이러한 발작의 종류를 아는 것은 치료 약물의
선택에도 중요하다.
간질 발작의 분류는
1981년에 제정된 방식에 의하여 분류되고 있으며 환자의 관찰된 간질 발작의 양상과 뇌파 소견만을 기준으로 분류가 되고 있다. 크게 부분 발작과
전반성 발작으로 나뉘게 된다
부분 발작
부분 발작은 뇌의 한
부분에서 발작이 기원하는 형태를 의미하며 의식 소실을 수반하지 않는 단순 부분 발작과 의식 소실을 수반하는 복합 부분 발작, 그리고 부분발작이
2차적으로 전반화하여 쓰러져서 온몸을 다떠는 전신 강직-간대성 발작을 일으키는 이차성 전반성 발작이 있다.
(1) 단순 부분 발작
운동, 감각, 자율신경계
증상등을 보이게 된다. 운동 발작은 신체 일부분에 국한된 경련을 보이거나 이것이 신체 다른 부위로 이행되어 점차 발작이 퍼져 나가는 양상을
보이거나 또는 눈이나 얼굴이 어느 한쪽으로 뒤틀리는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감각 증상으로는 신체 일부분에 발작성으로 이상 감각이 생겨서
예를들어 한쪽 팔이 일시적으로 저려온다든지 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고 청각, 시각, 후각, 미각의 이상 감각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자율
신경 발작으로는 복통, 설사, 심계 항진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단순 부분 발작은 이 자체로 증상이 끝날 수도 있고 연이어서
복합 부분 발작이나 이차성 전반성 강직-간대성 발작으로 이행되기도 한다.
(2) 복합 부분 발작
의식 장애가 있는 부분
발작으로 대표적으로 측두엽(뇌의 옆부분)에서 기원하는 발작이 있다. 환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초점 없이 사물을 응시하면서 입맛을 다신다거나
손으로 반복적으로 무의미한 행동을 하거나 하게 되고(이를 자동증이라고 한다) 깨어난 후에는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이때 환자는
전구 증상을 통하여 증상이 올것이라는 느낌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전구 증상으로는 배속에서 무엇인가 치밀어 올라오는 느낌, 갑자기떠오르는 무서운
생각이나 불안감, 과거에 있었던 일이나 장소에 와있는 느낌,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몽롱한 느낌등이 있다. 이러한 인지 감정 장애를 동반하면서
특징적인 자동증을 보였기 때문에 정신 운동 발작이라고도 불리웠다.
전신 발작
전신 발작은 머리 전체에서
또는 양측 반구에 대칭적으로 동시에 발작이 시작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1) 소발작
5-15초간의 짧은 의식
소실을 보이면서 하던 행동을 중단하였다가 곧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발작 직후부터 특별히 의식 혼란이 계속되지 않고 곧바로 깨는 점이 특징이고
복합 부분성 발작과 다른 점중의 하나이다.
(2) 간대성 근경련성 발작
안면, 사지등에 짧은 동안의
근육 수축에 의한 경련이 있는 경우를 말하며 아침에 많이 나타나고 몸이 움찔하면서 숟가락 등을 놓치는 증상이 관찰된다. 간혹 전반성의
강직-간대성 발작이나 소발작등이 동반되어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청소년성 강직간대발작증후군을 형성하게 된다.
(3) 전신 강직-간대 발작
강직, 간대 발작이 잇따라
연속적으로 나오는 대발작을 말하며 환자는 갑자기 의식을 않으면서 소리를 지르고 10-15초간 전신이 뻣뻣해지는 강직 현상후에 연이어 몸을 탁탁
떠는 간대성 발작을 보이게 된다.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발작 형태이다.
(4) 탈력 발작
머리, 몸체, 사지를
지탱하는 근육에 갑자기 근력이 사라지게 되어 주저 앉거나 넘어지는 형태를 보이게 된다.
간질 중첩
상태
간질 발작이 30분 이상
계속되거나 의식의 회복 없이 연속적으로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강직-간대성 발작이 중첩 상태를 이루는 경우는 응급 상황에 해당된다.
위의 여러가지 간질 발작중에
복합 부분 발작이 전체 간질의 2/3를 차지하게 된다.
7. 간질의 진단과
치료에서의 뇌파 검사의 역할
뇌파 검사는 간질의 진단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평상시에 찍은 뇌파에서 관찰되는 간질파는 간질의 진단에 강력한 근거가 된다. 그러나 이것이 항상 맞는 말은
아니다. 실제로 간질의 진단을 가장 정확하게 하는 방법은 장시간 비데오-뇌파 검사를 통하여 발작이 일어날 때의 환자의 모습과 뇌파의 소견을 같이
확인하는 방법인데 이것은 대부분의 병원에서 가능하지 않을 뿐아니라 난치성 간질을 제외한 대부분의 환자에서도 가능하지 않은 방법이다. 뇌파의
해석에 주의할 점은 다음의 두가지이다. 첫째, 뇌파에서 간질파가 없다고 해서 간질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즉 간질 환자에게서 시행된
첫번째의 뇌파에서 간질파가 관찰될 확률은 60-70%이므로 반복해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20% 정도의 간질 환자는 반복
검사에서도 계속 정상 소견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뇌파 검사가 정상이라고 해도 간질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두번째로 간질의 증상이 없는 정상인의
1-2%에서는 뇌파에서 간질파가 관찰되므로 환자의 증상이 아닌 뇌파를 치료하려는 것은 금물이다. 적절한 뇌파 결과를 얻기위해서는 물론 적절하게
지식과 기술을 갖춘 뇌파 기사와 판독자가 필수적이며 이외에도 충분한 검사 시간을 가져야 하고 환자의 각성 상태와 수면 상태 모두에서 결과를 얻고
3분 정도 계속 깊은 숨을 쉬게 하는 과호흡, 번쩍거리는 불을 비추어 뇌파의 변화를 보는 광자극 또는 24 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게 하는
방법등의 간질파 유발 요법들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뇌파 검사를 위하여 기존에 복용하는 약물을 끊는다든지 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8. 쓰러지면 모두 다
간질 발작인가?
다양한 상황이 이 범주에
들어가며 가성 간질, 심인성 간질, 히스테리성 발작등의 이름으로 불리워 졌으며 전문 간질 치료 기관으로 오는 환자의 약 20%가 이러한
환자들이라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흔하게 관찰된다. 이들은 특히 부적절하게 진단되어 부적절한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간질 환자의 경우에도
정상 뇌파로 나타날 가능성이 상당히 있으므로 단순 뇌파로는 이의 감별이 불가능하여 발작중에 환자의 모습과 뇌파를 동시에 기록하는 장비가 필요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는 실제 간질 발작과 심인성 발작이 한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경우로 드물지 않은 빈도로 관찰된다.
실신 과호흡증후군 기타
생리학적
원인
심인성 발작은 중년 이상의
노인이나 6세 미만의 어린이에게서는 매우 드물게 생기며 대개 노년층에서는 심장 또는 폐와 관련하여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의 부적합으로 실신 현상이
잘 나타난다. 이러한 것들로는 부정맥, 일과성 뇌허혈, 폐렴, 저혈당, 체위성 저혈압등이 있다. 체위성 저혈압은 갑자기 일어서거나 하는 경우에
혈액이 다리쪽으로 쏠리면서 어지러워지고 심한 경우 쓰러져서 정신을 잃게된다.
꾀병
일차 진료 기관에서 흔히
부딪치는 환자로 군대나 죄수들에게서도 자주 진단된다. 환자가 처한 환경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고 때로는 전신성 강직-간대성 발작을 매우 잘
흉내내기 때문에 쉽게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비데오-뇌파 검사 등을 시행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심인성
비간질성 발작
이때에는 필수적으로
비데오-뇌파 검사가 이용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정신 심리학적인 치료가 같이 요망된다. 꾀병과 다른점은 환자가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내는 증상이라는
점이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비록 심인성 간질이 드물지 않게 관찰이 되지만 이상하게 보이는 발작이 모두 심인성 간질은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면 전두엽에서 기원하는 복합 부분성 간질의 경우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면서 발작은 밤 사이에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발작의 양상이 다리로
차거나 몸을 흔들고 팔을 내휘드르는 듯 하면서 짧은 발작후 의식 혼란이 거의 없이 깨어나는 점등으로 흔히 심인성 발작으로 오진되어 진다.
9. 간질의 약물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간질의 적절한 치료를
위하여는 물론 환자에게 알맞는 약이 선택되어야 한다. 알맞는 약의 선택을 위해서는 우선 환자의 진단이 정확히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진단은
원인별 진단(예를 들어 뇌 종양, 혈관 기형, 특발성등)과 간질 발작의 형태에 따른 진단, 그리고 간질 증후군별 진단등이 모두 고려되어야 한다.
이 중에서 약물의 선택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진단별 분류는 간질 발작의 형태에 따른 분류가 된다.
간질 환자에서 약물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는 경우마다 다르겠으나 두번 이상의 간질 발작이 특정 유발 요인(술, 수면 부족, 약물 금단 상태)없이 일어나는 경우이거나
첫번째 발작이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는 약물 투여를 시작해야 한다.
1) 뇌파에서 뚜렷한 발작의
초점이 확인되었을때
2) 뇌에 구조적으로 이상
소견이 관찰되었을때
3)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때
4) 간질 발작의 가족력이
있을때
5) 과거력에 뇌 감염이나
의식 소실을 동반한 외상이 있었을때
6) 현재 활동성의 뇌
감염을 앓고 있을때
7) 첫번째 발작이 간질
중첩 상태로 나타났을때
약물의 복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절대로 약을 걸러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약물은 반감기라는 것이 있는데 예를들어 12 시간이 반감기인 약물은 12 시간후에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혈중의 약물 농도가 반이하로 감소하게 되어 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특히 약물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 간질
중첩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 두 번째로 다른 약물과 같이 장기 복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자문을 구해야 한다. 약물 중에는 간질 발작을
유발시키는 약들도 있으며 또 항경련제의 분해를 촉진하여 혈중 농도를 낮추거나 반대로 혈중 농도를 증가시켜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약물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알코올은 약물의 혈중 농도를 낯출 뿐 아니라 그 자체로 발작을 유발하므로 절대로 금하여야 한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로는 카바마제핀(테그레톨), 페니토인, 발프로익산등이 있고 1990년대에 이르러 다수의 신약들이 개발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현재 약 20
여종의 약품이 개발되어 동물 실험 또는 임상 실험 단계에 있으며 이중 몇종은 이미 여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들 약제는 아직까지는 단독
요법으로 사용되는 일은 드물고 난치성 간질의 추가 약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작용 기전이 기존의 항 경련제와는 다른 성질을 갖는 것이 많고 또
간질의 발병 기전에 대한 연구의 결과로 과거의 약물이 우연히 발견된 데에 비하면 새로운 몇종의 약물은 작용 기전을 알고 만든 약물들이며 약물
역동학적 측면에서도 우수한 점이 있어 향후에 널리 이용될 가능성들이 있다.
10. 간질 환자가
임신을 한 경우에는 약물복용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일반적으로 간질 약물은 높은
빈도는 아니나 태아의 선천적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정상인이 태아를 갖는 경우 선천성 기형의 확률은 2 내지 3 % 정도이나 간질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4 내지 5% 정도로 증가한다. 그러나 여전히 대다수의 환자들은 정상아를 분만하므로 임신을 금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임신중에 심한 간질 발작이 있게되면 유산, 선천성 기형의 확률이 올라갈 뿐 아니라 산모의 생명까지 위협하게 되므로 임의로 약을 끊어서는 안된다.
다만 가능한 대로 약물의 가짓수를 줄이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용량의 감량을 고려해 볼 수 있다.
11. 간질치료중에
주의해야 할 점은 어느것인가?
간질발작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경우를 우선 피해야한다. 수면 부족을 피하고 술을 금하여야 한다. 또 다른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기존 항경련제의 대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약물의 독성 작용이 나타나거나 발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꼭 담당 의사와 상의를 하여야 한다. 흔히 먹는 감기약중에 콧물을
마르게하는 항히스타민제도 경우에 따라 발작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열이 날 경우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12. 간질 치료에
있어서 약물의 중단은 가능한가?
항경련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여 증상이 한 번도 없이 3년이 경과하면 약물의 중단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 재발없이 성공적으로 약물 투여가 중지될
가능성은 50% 정도이다. 그러나 모든 발작이 약물 투여의 중단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어린이 시절에 시작된 발작인 경우, 전반성 간질인 경우,
뇌에 구조적 이상이 없는 경우등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13. 간질의
수술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간질
환자에 대한 수술 치료의 적응증
간질 발작은 뇌에서 생성되는
비정상적인 전기의 활동에 의하여 발생하는것으로 이러한 이상 전기를 생성하는 뇌의 한 부분을 절제하므로써 간질을 치료하려는 노력은 50년 이상
계속되어왔다. 특히 최근에 개발된 다양하고 훌륭한 진단 기기 장치와 수술 방법의 개선으로 수술적 간질 치료는 급증 추세에 있으며 성공율도 많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간질 수술 적응증이 되는 환자는 오랜 시간 동안 간질로 고통을 겪은 성인 환자들이지만 많은 수의 소아 환자에서도
수술이 시행되어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약물 치료에도 큰 도움을 받지 못하고 간질로 인하여 심한 고통을 받으며 사회로부터 격리되어온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치료법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적 간질
치료 방법은 간질을 앓고 있는 모든 환자에 적용될수 있는것은 물론 아니거니와 간질 발작이 잘 조절되지않는 환자 모두에게서도 다 시행될수 있는것은
아니다.
어떠한 환자가 수술의 적응이
될수 있는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반드시 파악되어야한다.
(1) 환자가 앓고 있는
질병이 간질과 혼동될수 있는 다른 질환이 아니어야하고
(2) 간질 수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형태의 간질 발작이어야하며
(3) 약물 치료가 충분한
기간과 적절한 방법으로 선행되어야한다.
(4) 수술적 치료를
하지않을 경우에는 환자의 간질 발작이 향후에 좋아지거나 나빠질수 있을 가능성을 검토해야하며,
(5) 수술로 환자가 얻을수
있는 이익이 수술의 위험성보다 높아야한다.
이와같은 사항들이
파악되기위하여는 환자와 환자 가족이 제공하는 환자의 병력, 세밀한 신경학적 검사, 질병 경과 기록지와 수술전 시행되는 모든 검사가 필요하다.
수술의
종류
간질의 수술은 목적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첫째는 발작을 일으키는 뇌의 일부분을 찾아서 제거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한기지 방법은 발작이 뇌에서 퍼져나가는
길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을수 있다.
(1) 간질 병소 제거술
대부분의 난치성 발작은 뇌의
한 부분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양상은 지진이 일어날때 진앙지에 비유될수 있다. 이 간질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지역 즉 진앙지를 제거하는 방법이
간질 병소 절제술이다.
가장 흔한 간질의 병소는
측두엽의 해마에 있다. 이 지역에서 시작되는 간질 발작을 측두엽 간질이라고 하며 수분간의 의식 혼탁과 입맛을 다신다거나 손을 무의미하게
반복적으로 움직인다든가 하는 자동증이 동반되는 발작을 특징적으로 하며 이 경우에 좌, 우측 어느곳에서 발작이 일어나는가가 신경과에서 시행하는
각종 수술 전단계 검사에서 밝혀지는 경우 해마를 포함한 측두엽의 일 부분을 제거해 낼수 있다.
측두엽 이외의 곳에서
일어나는 간질 발작의 경우에는 임상 양상이 위의 경우와 달라질수 있으며 검사상에 이러한 간질 병소가 뇌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곳이 아니것으로
밝혀지는 경우에는 이 부분 또한 제거할 수 있다.
(2) 대뇌 반구 절제술
이 수술은 소아 환자에서
드물게 시행되는 방법으로 한쪽 대뇌 반구에 기능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심한 손상이 있으면서 동시에 그 대뇌 반구에서 시작되는 난치성의 간질 발작이
있는 경우에 그 대뇌 반구를 기능적으로 또는 구조적으로 대부분 절제해내어 간질을 치료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3) 뇌량 절개술
뇌량 절개술은 뇌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방법은 아니고 양쪽 대뇌 반구를 연결하는 뇌량이라는 곳을 절개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간질 발작이 대뇌 한 부분이 아닌 여러곳에서
시작하거나 또는 발작이 시작되는 병소가 절제될수 없는곳에 있으면서 이와 동시에 빈번하는 대발작이나 갑자기 쓰러지는 발작으로 반복되는 외상이나
이러한 위험이 있을때 발작이 대뇌 전체로 퍼지는 것을 막고자하는 목적으로 시행되게 된다. 뇌량 절개술은 두 단계로 시행될수 있는데 먼저 뇌량의
일부분을 절개하여 쓰러지는 발작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만일 발작이 없으면 더 이상의 수술은 하지 않으며 발작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뇌량 전체를
절개할수 있다.
수술전
검사
어떠한 형태의 간질 수술인
경우라도 수술전에 다양하고 정밀한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검사의 목적은 간질 발작의 원인이되는 부분을 찾고 또 뇌의 중요한 기능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하여 수술의 성공율과 예후를 최대로 높이고자하는데 목적이 있다.
모든 검사가 한 환자에서
모두 시행되는 것은 아니며 어떠한 검사가 얼마만큼 시행되어야 하는것은 환자 발작의 양상, 검사 결과에서 얻는 정보, 그리고 수술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
발작이 시작되는 병소 부위를
찾고 언어나 기억력, 팔 다리 운동과 같은 중요한 기능이 있는곳을 찾는데는 대개 다음과 같은 검사들이 필요하다.
(1) 뇌파 검사 : 뇌의
기능및 간질파의 분포를 찾아내어 병소를 확인
(2) 자기 공명 영상 촬영
: 뇌의 구조적인 이상을 찾아내어 간질의 병소를 확인하는 검사
(3) 장시간 동시
비데오-뇌파 검사 : 환자가 간질 발작이 있을 당시에 환자의 발작 모습 과 뇌파 소견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
(4) 신경 인지 기능 검사
: 환자 뇌의 각 부분의 인지 능력을 확인하여 기능적인 이상을 찾는 검사
(5) 단일 광전자 방출
전산화 단층 촬영 검사 : 뇌의 혈류 변화를 관찰하여 발작의 초점 을 찾는 검사. 특히 발작시에 방사선 동위 원소를 주사하면 발작의 초점으로
생각되 는 부위에 뇌 혈류가 증가하여 이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6) PET 촬영 :
대뇌의 대사 분포를 측정하여 병소를 확인하는 방법. 뇌 각 부분의 혈당 이용 상태를 확인하여 이용이 떨어진 곳, 즉 뇌 대사가 감소한 곳으로
병소로 추정되는 자리를 영상으로 확인한다.
(7)뇌 혈관 촬영 및 와다
검사 : 뇌의 혈관 분포를 확인하면서 각 경동맥에 약물을 주사하여 일시적으로 한쪽 대뇌 반구를 마비 시킨 상태에서 다른 쪽 반구의 기능을
확인하는 방법
(8) 정신과적 자문
위와 같은 검사들로 많은
환자에서는 더 이상의 검사가 필요없이 발작이 시작되는 병소 부위를 찾을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더 세밀하고 확실한 정보를 얻기위하여 대뇌 안쪽
또는 직접 표면에다 전극을 심거나 삽입하는 방법이 필요할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러한
방법들로 확실하고 세밀하게 간질 발작의 병소 부 위의 확인 이 가능하여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되지만 드문 경우에는 이러한 모든 검사에도 병소
부위가 불확실하거나 또는 병소가 대뇌 중요 부위와 밀접하게 접근되어 있어 수술이 시행되지 못하거나 부분적인 수술만이 가능한 경우도 생길수 있다.
(9) 두개강내 특수전극
삽입술 : 이상의 검사에서 병소가 밝혀졌으나 그 위치가 뇌의 중요한 기능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거나 절제할 범위를 정확히 정하기 위하여 환자에
따라서 절제술 1주일전에 특수전극을 두개강내에 삽입하여 이를 확인하게 된다.
수술의
결과
난치성 간질의 가장 많은
원인인 측두엽 간질인 경우에 예후가 가장 좋아서 수술로 의식을 잃는 발작이 완전히 없어질 가능성은 최근 90%에 육박하고 있다. 또 측두엽
이외의 곳에 병소가 있는 경우에는 병소의 위치에 따라 또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여러 가지 검사 방법을 통하여 병소를 찾는 기술이 향상되어 그
성적이 향상되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발작이 현저히 줄어들지만 완전히 없어지지 않거나 또는 드문 경우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발작에 큰 변화가
없을수도 있다.
14.
미주신경자극기
최근에는 미주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기기를 몸에 부착하여 발작의 횟수, 정도를 줄이는 치료도 시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