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도경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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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The giving tree...

The boy cut down her trunk,
and made a boat and sailed away.

And the tree was happy
but not really.

어릴적에 읽었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안본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했던 책...
얼마전에 다시 이 책을 읽었는데..
어렸을 땐 아무생각없이 읽었던 책인데
결말을 알고봐서 그런지 처음부터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읽었다...
아직도 감수성이 예민한건지..원,,,

좋아하는 원태연씨 시 중에 고백이라는 시가 있는데..

향나무처럼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제 몸을 찍어 넘기는 도낏날에 향을 흠뻑 묻혀주는 향나무처럼...
그렇게 막무가내로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구절이 있다..

정말로 향나무가 자기를 찍는 도낏날에 향을 묻힌다는건..
얼마전에 알게된 사실이다...
자신을 괴롭히고 아픔을 주는 도끼날에 독을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향을 묻혀준다는 것이다...... 흠...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향나무는 아니다..
소년이 사과도 따먹고 시장에 사과도 판다고 했으니까..
아마 사과나무일 것이다....아마도..

사과나무든.. 향나무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다 같은 나무일 뿐이지만..
혼자만의 의미를 둔다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나무겠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