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소디에서 짱을 뽑았다. 하고 싶은 사람을 묻길래,

김동휘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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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소디에서 짱을 뽑았다.

 

하고 싶은 사람을 묻길래,

바보같이 손을 들었다.

그리고, 성재도 손을 들었다.

 

 

 

 

 

 

 

한 사람씩 누군가를 추천한다.

대부분이 성재를 가리키고,

용인이만 나를 추천.

 

물론 그것도 단순히 나랑 제일 친하니까, 겠지.

 

 

 

 

 

 

 

 

 

 

 

 

 

볼 것도 없이,

성재가 짱이 되었다.

이희진이 2순위로 부짱.

 

 

 

나는, 아마도 세 표를 받았다.

 

 

 

 

 

 

 

 

 

 

 

 

 

 

 

 

 

 

 

 

 

뭘 기대한 걸까.

세 표면, 많이 받았지, 되려.

 

 

나는, 표정관리를 잘 하는 편인가 보다.

아무렇지도 않게 웃을 수 있었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런데 밥 먹으면서, 왜 슬퍼졌는지 모르겠다.

 

 

 

 

 

 

 

 

 

 

 

나는 늘 헛된 기대를 한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도 많고,

나보다 인기많은 사람은 더 많다.

 

 

 

이런 것도 리더쉽일까.

 

아니면, 그냥 주제넘는 짓일까.

 

 

 

 

 

 

 

난 늘 리더가 되고 싶어하고,

사람들은 날 원하지 않는다.

 

알고 있다. 가슴 아프도록. 

 

 

 

 

그러면서, 자꾸만 도전해서야

바보가 될 뿐인데. 왜, 자꾸만.

 

 

 

 

 

 

정말 바보다.

상처받을 일을, 스스로 만들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