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앵커: 전국을 도박공국으로 몰아넣은 사행성 오락게임, 불과 1, 2년 사이에 4000억원이라는 시장이 20조가 넘는 거대시장으로 커졌습니다.우리나라 국방예산에 맞먹는 규모입니다.이 지경이 되도록 정부는 뭘 했는지 급기야 야당은 대통령 측근과 여권 인사 연루 의혹까지 제기했고 국정조사도 요구하고 있습니다.검찰과 감사원이 전면 수사, 감사에 착수했습니다.MBC 탐사보도팀 현영준 기자와 함께 이 사건의 전말과 앞으로 수사과제들을 짚어보겠습니다.현영준 기자!사행성 오락기 문제, 여러 차례 사회기사로 다뤄지기는 했지만 정치적인 쟁점으로 급부상한 건 비교적 최근 일인 것 같습니다.이 계기가 어떤 얘기였습니까?기자: 지난 9일 차관인사에서 문화관광부의 유진룡 차관이 취임 6개월 만에 전격 경질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그 배경을 놓고 청와대의 인사청탁을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의혹과 함께 바다이야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유진룡 전 차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난해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 심의통과에 반대했었다 이렇게 밝혔는데요.한나라당 주성룡 의원이 이런 의혹에 불을 지폈습니다.주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과 여당 인사들이 성인오락기 판매유통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챙겼다고 주장했습니다.이 같은 주장은 특히 인터넷을 통해서 삽시간에 퍼져나가면서 세간의 화제가 됐고요.하지만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아서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앵커: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지만 이런 의혹이 먹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 시장이 워낙 급속하게 커졌기 때문 아니겠습니까?이런 공세에 대해서 여당이나 아니면 당사자들은 어떤 반응입니까?기자: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이런 공세가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정치라면서 적극 대응하고 나섰습니다.여당 관련 인사들의 개입설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야당이 또다시 부풀리기 공세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그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노사모 전 대표 명계남 씨는 저희 MBC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자신이 도박산업과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명계남 씨의 인터뷰를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인터뷰: 저 같은 경우는 인격살인을 당하는 것이고 정부는 아주 음해를 당해서 다음 선거 때 이것이 또 악재로 작용이 되게, 말로 쓸 수 있으니까요.이런 현상이 되는 거죠.이건 막아야 되는 거죠.기자: 명계남 씨는 오늘 이런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에 대해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앵커: 지금 가장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게 사행성 오락게임 바다이야기이라는 게임입니다.어떤 게임입니까?기자: 바다이야기는 도박성이 강한 슬롯머신을 변형해서 만든 성인용 오락게임입니다.1만원당 1만점을 받고 문어와 조개 같은 다양한 문양들이 회전을 하다가 일정한 배열을 이루면 최대 2만점을 받는 방식입니다.특히 최대 300만점까지 연속으로 당첨되는 기능이 있어서 사행성과 중독성이 대단히 강하다는 평가입니다.2004년 말 출시된 이후에지금까지 4만 5000대 이상 팔려나갈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바다이야기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지코프라임이라는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1200억원을 넘어섰고 16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앵커: 바다이야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는 하지만 전체 사행성 오락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밖 안 된다는 보도도 있더군요.그만큼 사행성 오락기시장이 굉장히 큰 규모라는 뜻인데 이렇게 1, 2년 사이에 급속하게 거의 국방예산에 맞먹을 정도로 시장이 커진 배경 중의 하나가 오락장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이후 급속하게 성장하게 된 거 아닙니까?기자: 맞습니다.1999년 상품권법이 바뀌면서 누구나 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됐습니다.그런데 게임장에서 상품권을 바로 현금으로 바꿔주는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리자 지난해 다시 법을 바꿨습니다.가맹점 수, 지급보증능력 등 여건을 갖춘 업체만 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경품용 상품권지정제도를 도입한 겁니다.이렇게 해서 현재 성인오락실 경품용 상품권 발행회사는 모두 19가 됐는데요.지난 1년 동안 이 19개 회사가 게임용으로 발행한 상품권 매출액만 무려 26조원입니다.이게 이권이 크다 보니 게임기와 상품권이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정권 실세가 개입됐다, 혹은 거액의 리베이트가 흘러갔다는 등의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앵커: 주무부처가 문화관광부와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일 텐데 역할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군요.이런 와중에 이제 사행성 게임기 업체와 관련된 회사에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가 이사로 재직하고 있었다, 이런 보도가 의혹에 더 불을 지핀 것 같습니다.기자: 그렇습니다.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의 단독 보도로 단숨에 이번 파문의 핵심으로 떠올랐는데요.바다이야기 게임을 판매하는 지코프라이라는 업체가 지난 5월에 코스닥 등록회사인 우전시스텍이라는 IT업체를 인수했습니다.당시 이 우전시스텍에는 노 대통령의 조카인 노지원 씨가 영업이사로 재직중이었습니다.노 씨는 원래 KT의 통신직 과장으로 있었는데요.지난 2003년 말에 우전시스텍에 영업이사로 전격 영입됐다가 지코프라임 회사가 합병되면서 사임했습니다.지코프라임은 우전시스텍을 인수하면서 결국 코스닥 우회상장에 성공을 했고요.이 부분에서 노지원 씨가 일정한 역할을 하면서 사행성 게임업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지 않았느냐라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앵커: 그렇다면 청와대나 노지원 씨 본인은 어떤 해명을 하고 있습니까?기자: 청와대는 노지원 씨가 지코프라임의 인수합병 과정에 관여해서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오히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이 우전시스텍 대표에게 노지원 대통령 조카를 이용하지 말라, 이렇게 경고를 해 왔고 입사 당시부터갈 관리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지코프라임이 우전시스텍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노 씨는 아무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청와대 전해철 민정수석의 브리핑 내용을 들어보시겠습니다.인터뷰: 지금 나와 있는 바와 같이 지코프라임으로 우전시스텍하고는, 우전시스텍이 인수합병하는 데 있어서 노지원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고 실제 관련성이 전혀 없습니다.따라서 노지원이 지코프라임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바다이야기라든지 이런 프로그램 또는 게임업체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기자: 청와대는 또 노지원 씨가 지난 2003년 9월에 우전시스텍 유상증자 당시 주식 28만주를 인수했지만 그해 11월 주식을 모두 반환했다 이렇게 해명했습니다.앵커: 검찰이 이 사건과는 별도로 바다이야기를 수사를 해 왔습니다, 지금까지.수사가 좀 확대될 것 같은데 검찰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기자: 일단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의 제작사와 판매업체 대표가 모두 구속됐습니다.구속된 대표들은 지난 2004년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최고 점수를 5000점, 그리고 최고 당첨한도도 2만원으로 제한한다, 이렇게 심의를 받아놓고는 프로그램을 조작해서 최고 당첨한도를 250만원까지 늘린 불법 변조게임기들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황금성 제조사 현대코리아 대표 이 모씨를 구속기소하고 인어이야기 제조사 대표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앵커: 문제가 이렇게 심각하다면 당연히 제기될 수 있는 문제가 또 나오겠죠.문화관광부는 도대체 뭘 했으며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는 이렇게 불법으로 조작된 사행성 게임기가 유통되도 그간 방치하고 있었는가 그런 문제가 제기되겠습니다.기자: 그렇습니다.도박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행성 성인오락의 폐해가 심각했지만 문화관광부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이런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불법변조 성인오락이 기승을 부렸음에도 우선 관련법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또 황금알을 낳는다는 상품권도 인증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리의혹이 불거지면서 선정을 취소하는 소동까지 벌였습니다.또 성인오락실용 기계를 심의하는 영상물등급위원회도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는 곳이다 이런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영등위는 문화관광부의 협조요청에 자신들은 독립기구이니 간섭하지 말라 이런 입장을 보이면서 성인오락기 제조업체의 무분별한 심사를 해 줬다는 그런 의혹 받고 있습니다.앵커: 검찰이 오늘 검찰총장까지 나서서 전면적인 수사 착수를 선언했고 또 경찰도 성인오락기에 대해서 전면 수사를 하겠다 이렇게 밝힌 바가 있습니다.감사원도 감사에 착수해 있는 상태고요.앞으로 이런 수사가 이루어진다면 어떤 부분들이 명확하게 규명되어야 될 과제들을 짚어 주실까요.기자: 우선 이른바 정권 실세가 개입됐다라는 사실과 대선자금 관련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할 수가 있겠습니다.그리고 우전시스텍이 노지원 씨가 근무할 당시 어떻게 정부 지원금 26억원을 받았는가 하는 점도 아직 명확히 확인된 바 없습니다.앵커: 정병국 의원실에서 제기한 부분이죠?기자: 그렇습니다.또 사행성 게임기 판매회사가 어떻게 별 어려움 없이 우회상장을 성공시켰을까?그 성공과정에 대해서도 조사가 더 이루어져야 될 것 같고요.또 문화관광부가 무려 7차례나 반대 의견을 밝혔는데도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성인오락 게임기 등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는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지난 1년 동안 무려 19개의 상품권업체가 난립할 만큼 상품권 발행 자격의 심의가 느슨해진 이유에 대해서도 좀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또 감사원이 전면감사를 검토하고 있고 또 야당도 국정조까지 불사하겠다, 단단히 벼르고 있는데요.이 문제는 바다이야기 파문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앵커: 사행성 게임기가 26조원 시장이라면 분명히 이것으로 이득을 챙긴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고 또 반면에 이 사행성 게임기로 심지어 자살까지 이른 피해자들도 상당수 있지 않습니까?기자: 사회 문제가 되어 왔습니다.앵커: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 ... 바다 이야기.. 왠지 왠지. 쫌 뜨더라.. 온동네 다 생기더니.ㅎ.ㅎㅎ 에이고.ㅎ.ㅎ 나라가 망하려면 이런 일들이 생기는데;; 큰 악재라도 생기려나.. 바다 이야기??ㅎㅎ 근데. 무슨 이야기지?ㅎ?ㅎㅎ ...
바다이야기의 사건 전말 -imnews-
[뉴스현장]
앵커: 전국을 도박공국으로 몰아넣은 사행성 오락게임, 불과 1, 2년 사이에 4000억원이라는 시장이 20조가 넘는 거대시장으로 커졌습니다.
우리나라 국방예산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이 지경이 되도록 정부는 뭘 했는지 급기야 야당은 대통령 측근과 여권 인사 연루 의혹까지 제기했고 국정조사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검찰과 감사원이 전면 수사,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탐사보도팀 현영준 기자와 함께 이 사건의 전말과 앞으로 수사과제들을 짚어보겠습니다.
현영준 기자!
사행성 오락기 문제, 여러 차례 사회기사로 다뤄지기는 했지만 정치적인 쟁점으로 급부상한 건 비교적 최근 일인 것 같습니다.
이 계기가 어떤 얘기였습니까?
기자: 지난 9일 차관인사에서 문화관광부의 유진룡 차관이 취임 6개월 만에 전격 경질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그 배경을 놓고 청와대의 인사청탁을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의혹과 함께 바다이야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유진룡 전 차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난해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 심의통과에 반대했었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한나라당 주성룡 의원이 이런 의혹에 불을 지폈습니다.
주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과 여당 인사들이 성인오락기 판매유통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챙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특히 인터넷을 통해서 삽시간에 퍼져나가면서 세간의 화제가 됐고요.
하지만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아서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지만 이런 의혹이 먹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 시장이 워낙 급속하게 커졌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이런 공세에 대해서 여당이나 아니면 당사자들은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이런 공세가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정치라면서 적극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여당 관련 인사들의 개입설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야당이 또다시 부풀리기 공세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노사모 전 대표 명계남 씨는 저희 MBC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자신이 도박산업과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명계남 씨의 인터뷰를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저 같은 경우는 인격살인을 당하는 것이고 정부는 아주 음해를 당해서 다음 선거 때 이것이 또 악재로 작용이 되게, 말로 쓸 수 있으니까요.
이런 현상이 되는 거죠.
이건 막아야 되는 거죠.
기자: 명계남 씨는 오늘 이런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에 대해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앵커: 지금 가장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게 사행성 오락게임 바다이야기이라는 게임입니다.
어떤 게임입니까?
기자: 바다이야기는 도박성이 강한 슬롯머신을 변형해서 만든 성인용 오락게임입니다.
1만원당 1만점을 받고 문어와 조개 같은 다양한 문양들이 회전을 하다가 일정한 배열을 이루면 최대 2만점을 받는 방식입니다.
특히 최대 300만점까지 연속으로 당첨되는 기능이 있어서 사행성과 중독성이 대단히 강하다는 평가입니다.
2004년 말 출시된 이후에지금까지 4만 5000대 이상 팔려나갈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바다이야기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지코프라임이라는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1200억원을 넘어섰고 16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앵커: 바다이야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는 하지만 전체 사행성 오락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밖 안 된다는 보도도 있더군요.
그만큼 사행성 오락기시장이 굉장히 큰 규모라는 뜻인데 이렇게 1, 2년 사이에 급속하게 거의 국방예산에 맞먹을 정도로 시장이 커진 배경 중의 하나가 오락장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이후 급속하게 성장하게 된 거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1999년 상품권법이 바뀌면서 누구나 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됐습니다.
그런데 게임장에서 상품권을 바로 현금으로 바꿔주는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리자 지난해 다시 법을 바꿨습니다.
가맹점 수, 지급보증능력 등 여건을 갖춘 업체만 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경품용 상품권지정제도를 도입한 겁니다.
이렇게 해서 현재 성인오락실 경품용 상품권 발행회사는 모두 19가 됐는데요.
지난 1년 동안 이 19개 회사가 게임용으로 발행한 상품권 매출액만 무려 26조원입니다.
이게 이권이 크다 보니 게임기와 상품권이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정권 실세가 개입됐다, 혹은 거액의 리베이트가 흘러갔다는 등의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앵커: 주무부처가 문화관광부와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일 텐데 역할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군요.
이런 와중에 이제 사행성 게임기 업체와 관련된 회사에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가 이사로 재직하고 있었다, 이런 보도가 의혹에 더 불을 지핀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의 단독 보도로 단숨에 이번 파문의 핵심으로 떠올랐는데요.
바다이야기 게임을 판매하는 지코프라이라는 업체가 지난 5월에 코스닥 등록회사인 우전시스텍이라는 IT업체를 인수했습니다.
당시 이 우전시스텍에는 노 대통령의 조카인 노지원 씨가 영업이사로 재직중이었습니다.
노 씨는 원래 KT의 통신직 과장으로 있었는데요.
지난 2003년 말에 우전시스텍에 영업이사로 전격 영입됐다가 지코프라임 회사가 합병되면서 사임했습니다.
지코프라임은 우전시스텍을 인수하면서 결국 코스닥 우회상장에 성공을 했고요.
이 부분에서 노지원 씨가 일정한 역할을 하면서 사행성 게임업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지 않았느냐라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청와대나 노지원 씨 본인은 어떤 해명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노지원 씨가 지코프라임의 인수합병 과정에 관여해서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이 우전시스텍 대표에게 노지원 대통령 조카를 이용하지 말라, 이렇게 경고를 해 왔고 입사 당시부터갈 관리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코프라임이 우전시스텍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노 씨는 아무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청와대 전해철 민정수석의 브리핑 내용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지금 나와 있는 바와 같이 지코프라임으로 우전시스텍하고는, 우전시스텍이 인수합병하는 데 있어서 노지원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고 실제 관련성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노지원이 지코프라임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바다이야기라든지 이런 프로그램 또는 게임업체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기자: 청와대는 또 노지원 씨가 지난 2003년 9월에 우전시스텍 유상증자 당시 주식 28만주를 인수했지만 그해 11월 주식을 모두 반환했다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앵커: 검찰이 이 사건과는 별도로 바다이야기를 수사를 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수사가 좀 확대될 것 같은데 검찰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의 제작사와 판매업체 대표가 모두 구속됐습니다.
구속된 대표들은 지난 2004년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최고 점수를 5000점, 그리고 최고 당첨한도도 2만원으로 제한한다, 이렇게 심의를 받아놓고는 프로그램을 조작해서 최고 당첨한도를 250만원까지 늘린 불법 변조게임기들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황금성 제조사 현대코리아 대표 이 모씨를 구속기소하고 인어이야기 제조사 대표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앵커: 문제가 이렇게 심각하다면 당연히 제기될 수 있는 문제가 또 나오겠죠.
문화관광부는 도대체 뭘 했으며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는 이렇게 불법으로 조작된 사행성 게임기가 유통되도 그간 방치하고 있었는가 그런 문제가 제기되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도박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행성 성인오락의 폐해가 심각했지만 문화관광부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이런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불법변조 성인오락이 기승을 부렸음에도 우선 관련법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또 황금알을 낳는다는 상품권도 인증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리의혹이 불거지면서 선정을 취소하는 소동까지 벌였습니다.
또 성인오락실용 기계를 심의하는 영상물등급위원회도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는 곳이다 이런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영등위는 문화관광부의 협조요청에 자신들은 독립기구이니 간섭하지 말라 이런 입장을 보이면서 성인오락기 제조업체의 무분별한 심사를 해 줬다는 그런 의혹 받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오늘 검찰총장까지 나서서 전면적인 수사 착수를 선언했고 또 경찰도 성인오락기에 대해서 전면 수사를 하겠다 이렇게 밝힌 바가 있습니다.
감사원도 감사에 착수해 있는 상태고요.
앞으로 이런 수사가 이루어진다면 어떤 부분들이 명확하게 규명되어야 될 과제들을 짚어 주실까요.
기자: 우선 이른바 정권 실세가 개입됐다라는 사실과 대선자금 관련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우전시스텍이 노지원 씨가 근무할 당시 어떻게 정부 지원금 26억원을 받았는가 하는 점도 아직 명확히 확인된 바 없습니다.
앵커: 정병국 의원실에서 제기한 부분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또 사행성 게임기 판매회사가 어떻게 별 어려움 없이 우회상장을 성공시켰을까?
그 성공과정에 대해서도 조사가 더 이루어져야 될 것 같고요.
또 문화관광부가 무려 7차례나 반대 의견을 밝혔는데도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성인오락 게임기 등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는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무려 19개의 상품권업체가 난립할 만큼 상품권 발행 자격의 심의가 느슨해진 이유에 대해서도 좀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또 감사원이 전면감사를 검토하고 있고 또 야당도 국정조까지 불사하겠다, 단단히 벼르고 있는데요.
이 문제는 바다이야기 파문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사행성 게임기가 26조원 시장이라면 분명히 이것으로 이득을 챙긴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고 또 반면에 이 사행성 게임기로 심지어 자살까지 이른 피해자들도 상당수 있지 않습니까?
기자: 사회 문제가 되어 왔습니다.
앵커: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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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이야기..
왠지 왠지. 쫌 뜨더라.. 온동네 다 생기더니.ㅎ.ㅎㅎ
에이고.ㅎ.ㅎ
나라가 망하려면 이런 일들이 생기는데;;
큰 악재라도 생기려나..
바다 이야기??ㅎㅎ 근데. 무슨 이야기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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