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우리 둘뿐이다[귀신옛말 1탄 ]

리목란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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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살박이 아령이는 나서부터 웃을줄을 몰랐다. 

   

    아빠 엄마가 온갖 방법을 다 해봤지만 좀처럼 웃지를 않았다.

   

    아령이를 무척 사랑하는 부모님이였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어느 하루, 엄마가 아령이를 데리고 인형가게앞을 지나게 되였

 

다. 가게안에는 여러가지  인형들이 진렬되여있었다. 깜직한 곰돌이

 

인형, 이쁜 비비큐인형, 삐에로인형 등 ... ... 갑자기 아령이가 발걸

 

을을 뚝 그쳤다. 그리고는 그중 한 인형을 손가락질 하며 생글생글

 

웃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새까만 머루알눈에 예쁜 금발머리를 가진

 

눈 깜박이 바비인형이였다.  이상한것은 거꾸로 걸려있었다. 아령이

 

의 눈길은 좀처럼 그 인형에서 떨어질줄 몰랐다. 아령이의 웃는 모

 

습을 본적 없었던 엄마는 무척 기뻣다. 그 인형을 아령이한테 꼭 사

 

주려고 생각하고 가게주인한테로 다가갔다.

 

    "이 인형 얼마예요?"

 

갑자기 가게주인의 안색이 이상해졌다.

 

     "저 인형은 위험한 인형이니 팔수가 없어요."

 

    아이가 처음  좋아하는 모습을 본 아령이 엄마는 기어코 인형을

 

사려하였다. 가게주인은 할수없이 인형을 넘겨주면서  절대 아이와

 

인형 둘이서 있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하였다.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

 

했지만 엄마는 승낙했다.

   

    집에 돌아온후 엄마는 아령이와 함께 인형놀이를 하였다. 아령이

 

는 뭐가 그리 좋은지 생글생글 웃으면서 한시도 인형을 손에서 놓지

 

를 않았다. 이때 객실에서 전화벨소리가 울렸다. 회사에 있는 아빠

 

한테서 온 전화였다. 전화를 받는 도중 엄마는 갑자기 가게주인의

 

말이 생각났다. 아령이한테 뛰여와서 보니 아령이는 보이지 않고 인

 

형만 댕그라니 놓여있었다. 그리구 입가에는 피가 묻어있었다. 실성

 

한 엄마가 인형을 부여잡고 통곡했다.

   

    "우리 아기 왜 먹었어?" 

   

    갑자기 인형이 입을 열고 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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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리 둘뿐이다..."

지금은 우리 둘뿐이다[귀신옛말 1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