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을 딱히 표현할 길이 없어서 언

정희진20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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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을 딱히 표현할 길이 없어서

언어란 걸 빌어서 말하곤 해.

그립다던가 , 아프다던가 ,

사랑한다던가 , 외롭다던가 ,

수만가지 내 감정들을 표현하다 보면

세상에 있는 언어들로도 표현 안되는 것들도 있어 .

 

 

 

가령

"난 송도초등학교 옆에 있는

분식집 떡볶이가 최고야."라고 한다면

그 떡볶이를 먹어본 사람만 내 기분을 알고 ,

 

가령

"나 리카의 마음 알것 같아.

나도 지금 그 마음이거든."

라고 한다면

에쿠니 가오리의『낙하하는저녁』을 

읽어 본 사람만 알겠지. 

 

 

나의 기쁨 정도를

'기쁘다'에만 국한 시킬수 없고

나의 슬픈 정도를

'슬프다'느니 '아프다'로 국한 시킬수 없어.

 

 

 

그만큼 아픈거 기쁜거 경험을 해야 비로서

서로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겠지.

 

 

 

 

세상 온갖말로 내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그런 말들 때문에

그 감정들이 하나에 국한되지 않나 싶어.

 

 

난 단지 아프기만 우울하기만

상처 받았다고만 한게 아닌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