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이의 일기장 학교가 끝나고 문방구 점에서 내

강미영20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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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이의 일기장

 

 학교가 끝나고 문방구 점에서 내가 학원에서 못 갚았던 글짓기장을 샀다. 사고 학원에 가서 선생님께 드렸더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정은아, 재석이한테 '나 글짓기 공책 갚았어. 한 번만 더 나놀려 봐' 라고 말해라"

 재석이는 죽마고우다. 하지만 그리 친하지 않다. 선생님이 재석이에게 그렇게 말하라고 한 까닭은 만날 내가 공책을 안 갚는 다고 놀려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석이에게 선생님이 하라고 하신 말씀 그대로 하였다. 재석이는 부끄러워 하였다. 왜냐하면 내가 친구들이 있는 곳에서 말했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키득키득 웃어댔다. 나는 재석이가 나에게 놀린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