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로서 환갑에 가까운 나이 36살, 1990년 데뷔 이후 국내 프로야구 리그에서 44승 49패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 한 때 "불펜에서만 선동렬"이라는 별명과 함께 ‘새가슴’이라는 비아냥 거림을 받았던 최향남.
그런 그가 올 초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며 미국행 비행기를 탔을 때 주변의 시선은 차가웠다. 그로부터 8개월 남짓 흐른 지금, 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버펄로 바이슨스(트리플A)에서 7승 5패, 방어율 2.60의 기록을 세우며 호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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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가.
한국에서 야구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졌던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성적이 조금 나왔다. 15승이나 20승 투수과 비견할 수는 없지만 뭔가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센 상대와 붙어보고 싶었다. 그 꿈을 항상 품고 있었다. 그 이후 몇 차례나 더 큰 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해왔다. 사실 일본리그 진출도 추진해 봤다.
▲ 만약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답이 잘 안 나온다. 지금이라도 한국에 돌아가 올해처럼 잘 던지면 될 것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어렵게 왔다. 앞으로 가야할 길도 있다. 쉽게 포기할 수 없다. 만약 재계약에 실패하면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고 말할 수도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못 간다면 내년도 있다.
▲ 지금, 행복한가. 행복하다면 그 이유를 말해달라.
최소한 한국에서 노장으로서 선수생활을 끝내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지 않겠는가.(웃음) 현실적으로 말하면 아직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것, 열정 그 자체가 힘이 나는 것이고 행복한 이유다. 이와 같은 도전을 좋게 봐주시는 팬들이 있어서 행복하기도 하다. 앞으로 더욱 힘을 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
☆─…" 노장의 아름다운 도전`
야구선수로서 환갑에 가까운 나이 36살, 1990년 데뷔 이후 국내 프로야구 리그에서 44승 49패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 한 때 "불펜에서만 선동렬"이라는 별명과 함께 ‘새가슴’이라는 비아냥 거림을 받았던 최향남.
그런 그가 올 초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며 미국행 비행기를 탔을 때 주변의 시선은 차가웠다. 그로부터 8개월 남짓 흐른 지금, 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버펄로 바이슨스(트리플A)에서 7승 5패, 방어율 2.60의 기록을 세우며 호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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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가.
한국에서 야구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졌던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성적이 조금 나왔다. 15승이나 20승 투수과 비견할 수는 없지만 뭔가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센 상대와 붙어보고 싶었다. 그 꿈을 항상 품고 있었다. 그 이후 몇 차례나 더 큰 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해왔다. 사실 일본리그 진출도 추진해 봤다.
▲ 만약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답이 잘 안 나온다. 지금이라도 한국에 돌아가 올해처럼 잘 던지면 될 것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어렵게 왔다. 앞으로 가야할 길도 있다. 쉽게 포기할 수 없다. 만약 재계약에 실패하면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고 말할 수도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못 간다면 내년도 있다.
▲ 지금, 행복한가. 행복하다면 그 이유를 말해달라.
최소한 한국에서 노장으로서 선수생활을 끝내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지 않겠는가.(웃음) 현실적으로 말하면 아직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것, 열정 그 자체가 힘이 나는 것이고 행복한 이유다. 이와 같은 도전을 좋게 봐주시는 팬들이 있어서 행복하기도 하다. 앞으로 더욱 힘을 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