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동시녹음’이라 하면 전문가의 영역이나 엄청난 고가의 장비가 수반돼야 가능하다라고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Rode의 VM이라는 제품은 이런 인식을 없애줄 만한 장비로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좋은 제품으로 VJ, 아마추어 영화제작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의 All in one Video Mic, Rode의 VM
영화, 방송제작현장에선 음향담당 엔지니어 혹은 동시녹음기사가 있어 전문적인 장비와 숙련된 기술로 양질의 녹음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비는 가격이나 사용방법에 있어 아마추어 영상제작자에게 많은 부담을 준다.
아직도 캠코더나 ENG카메라에 부착돼있는 마이크의 음질에 모든 것을 걸고 영상제작에 목숨을 거는 제작자들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필자의 거주지와 연구소가 홍대쪽이다보니 이러한 문제를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면 정녕 이러한 문제점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은 없단 말인가? 필자는 외국사이트를 통해 이와 관련된 편리한 제품 중 몇 가지를 접하게 됐고 이를 통해 필요한 제품을 구했다.
제작에서의 동시녹음
많은 VJ, 아마추어 영화제작자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고민 중의 하나가 캠코더에 기본으로 달려있는 마이크의 성능이다. 마이크에 대한 불만때문에 적지 않은 가격차에도 불구하고 업무용이라고 분류된 검정색 바디의 상위(?)모델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모델을 구입해 부착하면 소위 말하는 모양새는 좋을지 몰라도 들어간 예산에 비해 그리 좋은 결과는 의외로 많지 않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반적으로 기존 캠코더들의 팬텀지원이 가능한 XLR단자 대응의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 제품들은 다른 캠코더와의 호환이 안되는 관계로 불법개조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때문에 ‘그림의 떡’이거나 기종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기존 마이크의 경우 또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아 VJ와 영화의 동시녹음 작업시 상당한 운동량에 따른 진동이나 바람소리에 의한 잡음, 브라켓 고정방식의 문제 등은 감수해야만 한다고 여긴다.
기존장비를 사용하기 위해선 일단 장비나 붐맨의 움직임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Shock Off-mount가 필요하며 바람소리로 인해 발생된 노이즈와 음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선 전용 바스켓이나 윈드쉴드(혹은 쟈마)가 필수적이다. 장비의 가격대도 이 정도면 마이크를 제외하고도 2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물론 마이크를 위한 마이크 프리앰프는 추가적으로 꼭 구입해야 될만큼 필수요소이다. 하지만 Rode의 VM은 이 모든 것은 단돈 10만원대에 해결한다.
Rode의 VM
아마도 일반유저들에게 Rode라는 브랜드는 무척 생소하게 들릴것이다. 하지만 혹시 주위의 지인들 중에 음향엔지니어가 있다면 한번 물어보라. “아주 우수하고 저렴한 마이크를 제작하는 회사”라고 바로 대답해 줄 것이다. 즉 마이크의 제작기술에 대한 완성도는 이미 검증된 브랜드이다. 필자도 예전부터 운영하던 녹음실에서 많이 애용하던 모델이 Rode의 NT1, NT2 제품이었다. 상대적으로 제나이저, 노이만사의 제품과 비교해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해 라이브 녹음 등에 많이 사용되곤 했다. 하지만 Rode에는 비디오를 위한 마이크 제품군이 존재하고 있지않아 점차 필자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고있던 브랜드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Rode가 비디오용 마이크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필자의 지인중에서 VJ로 활동하는 유명한 분이 있는데, 그 분이 보내준 메일에 첨부된 사진에서 이 모델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이다. “VM이라, 이름 한번 간편해서 좋군.” 그런데 가격이 예술이다. 10만원대. 아무래도 중국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이렇게 저가일 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입수한 마이크 후면에 써있는 생산지는 중국이 아닌 중국보다 훨씬 비싼 A국에서 생산된 제품이었다. 그럼 “뭔가 트릭이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한 채 마이크를 들어 올리니 “어라!” 중량감없는 플라스틱으로 된 바디의 재질은 엄청난 실망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속았다!” 그러나 투자한 예산과 마이크는 음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포기하지 않고 음질을 테스트 해보고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나의 기우에 불과했다. 곧 메뉴얼을 보며 테스트를 하자 충실한 설계와 대응성이 다른 장비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VM의 효과적인 장점으로는 먼저 액티브 타입의 마이크 프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9V 소형배터리로 구동되는 내장 프리앰프는 약 100여 시간의 연속구동이 가능하다. 좀 과장된 표현이지만 반 정도만 제대로 가동돼도 이틀 정도의 촬영은 무난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물론 Back Pannel 부위의 LED를 통해 배터리의 상태를 알아보기 쉽도록 배려돼 있다.
VM은 바닷가와 같은 장소에서 강한 바람소리를 예방하기 위해 Low Cut, High Pass 필터를 지니고 있어 대응성에서 용이했고, 일체화 돼 있는 Shock Off-Mount는 심한 충격이나 움직임에도 안정된 수음을 가능하게 해주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테스트
테스트 장소는 지난 5월 중순 단양에서 치뤄진 국제 모터크로스 전이었다. 바이크 경주 촬영은 박진감을 살려주는 앵글확보와 확실한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녹음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빠르게 지나가는 바이크의 움직임은 카메라 액션보다 소리로 느낌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이크의 성능이 무척 중요한 촬영이다. 이틀 연속으로 촬영해 본 결과 소니 HDR-FX1, 캐논 XL2, JVC GY-DV700 등의 기종에 부착된 마이크와 비교해 “정말 10만원대 마이크가 맞는지?”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엄청난 성능을 보여줬다. 그리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가벼운 몸체의 비밀은 바로 캠코더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였다는 것을 실제 사용해 보고 알았다.
주요사양을 보니 끔찍할 정도로 가벼운 무게로 배터리까지 포함해도 200g이 채 되지 않는다. 정말로 휴대성과 대응성에서 엄청나게 편리한 장비였다. 이후로 후배들의 VJ촬영현장, 소규모 클럽라이브, 현장스케치, 인디영화 동시녹음 등에 실험적으로 많이 사용해 보았다. 그때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한마디로 말해 쓸수록 애정이 드는 장비인 것이다. 어느 기종이든 대응할 수 있는 놀라운 호환성은 VM의 최고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세상에 뛰어난 마이크들은 많다. 하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한 예산의 압박은 감히 사용에 대한 엄두를 내지 못하게 만든다. 새로운 개념의 마이크 VM은 아마도 그런 사용자들의 욕구를 해소하기에 충분한 파트너로 세상에 나오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다른 브랜드에서도 VM과 같은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군들이 많이 나와 영상제작자들의 어려움을 쉽게 풀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Rode사의 VM마이크....
언젠가부터 ‘동시녹음’이라 하면 전문가의 영역이나 엄청난 고가의 장비가 수반돼야 가능하다라고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Rode의 VM이라는 제품은 이런 인식을 없애줄 만한 장비로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좋은 제품으로 VJ, 아마추어 영화제작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의 All in one Video Mic, Rode의 VM
영화, 방송제작현장에선 음향담당 엔지니어 혹은 동시녹음기사가 있어 전문적인 장비와 숙련된 기술로 양질의 녹음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비는 가격이나 사용방법에 있어 아마추어 영상제작자에게 많은 부담을 준다.
아직도 캠코더나 ENG카메라에 부착돼있는 마이크의 음질에 모든 것을 걸고 영상제작에 목숨을 거는 제작자들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필자의 거주지와 연구소가 홍대쪽이다보니 이러한 문제를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면 정녕 이러한 문제점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은 없단 말인가? 필자는 외국사이트를 통해 이와 관련된 편리한 제품 중 몇 가지를 접하게 됐고 이를 통해 필요한 제품을 구했다.
제작에서의 동시녹음
많은 VJ, 아마추어 영화제작자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고민 중의 하나가 캠코더에 기본으로 달려있는 마이크의 성능이다. 마이크에 대한 불만때문에 적지 않은 가격차에도 불구하고 업무용이라고 분류된 검정색 바디의 상위(?)모델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모델을 구입해 부착하면 소위 말하는 모양새는 좋을지 몰라도 들어간 예산에 비해 그리 좋은 결과는 의외로 많지 않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반적으로 기존 캠코더들의 팬텀지원이 가능한 XLR단자 대응의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 제품들은 다른 캠코더와의 호환이 안되는 관계로 불법개조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때문에 ‘그림의 떡’이거나 기종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기존 마이크의 경우 또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아 VJ와 영화의 동시녹음 작업시 상당한 운동량에 따른 진동이나 바람소리에 의한 잡음, 브라켓 고정방식의 문제 등은 감수해야만 한다고 여긴다.
기존장비를 사용하기 위해선 일단 장비나 붐맨의 움직임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Shock Off-mount가 필요하며 바람소리로 인해 발생된 노이즈와 음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선 전용 바스켓이나 윈드쉴드(혹은 쟈마)가 필수적이다. 장비의 가격대도 이 정도면 마이크를 제외하고도 2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물론 마이크를 위한 마이크 프리앰프는 추가적으로 꼭 구입해야 될만큼 필수요소이다. 하지만 Rode의 VM은 이 모든 것은 단돈 10만원대에 해결한다.
Rode의 VM
아마도 일반유저들에게 Rode라는 브랜드는 무척 생소하게 들릴것이다. 하지만 혹시 주위의 지인들 중에 음향엔지니어가 있다면 한번 물어보라. “아주 우수하고 저렴한 마이크를 제작하는 회사”라고 바로 대답해 줄 것이다. 즉 마이크의 제작기술에 대한 완성도는 이미 검증된 브랜드이다. 필자도 예전부터 운영하던 녹음실에서 많이 애용하던 모델이 Rode의 NT1, NT2 제품이었다. 상대적으로 제나이저, 노이만사의 제품과 비교해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해 라이브 녹음 등에 많이 사용되곤 했다. 하지만 Rode에는 비디오를 위한 마이크 제품군이 존재하고 있지않아 점차 필자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고있던 브랜드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Rode가 비디오용 마이크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필자의 지인중에서 VJ로 활동하는 유명한 분이 있는데, 그 분이 보내준 메일에 첨부된 사진에서 이 모델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이다. “VM이라, 이름 한번 간편해서 좋군.” 그런데 가격이 예술이다. 10만원대. 아무래도 중국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이렇게 저가일 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입수한 마이크 후면에 써있는 생산지는 중국이 아닌 중국보다 훨씬 비싼 A국에서 생산된 제품이었다. 그럼 “뭔가 트릭이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한 채 마이크를 들어 올리니 “어라!” 중량감없는 플라스틱으로 된 바디의 재질은 엄청난 실망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속았다!” 그러나 투자한 예산과 마이크는 음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포기하지 않고 음질을 테스트 해보고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나의 기우에 불과했다. 곧 메뉴얼을 보며 테스트를 하자 충실한 설계와 대응성이 다른 장비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VM의 효과적인 장점으로는 먼저 액티브 타입의 마이크 프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9V 소형배터리로 구동되는 내장 프리앰프는 약 100여 시간의 연속구동이 가능하다. 좀 과장된 표현이지만 반 정도만 제대로 가동돼도 이틀 정도의 촬영은 무난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물론 Back Pannel 부위의 LED를 통해 배터리의 상태를 알아보기 쉽도록 배려돼 있다.
VM은 바닷가와 같은 장소에서 강한 바람소리를 예방하기 위해 Low Cut, High Pass 필터를 지니고 있어 대응성에서 용이했고, 일체화 돼 있는 Shock Off-Mount는 심한 충격이나 움직임에도 안정된 수음을 가능하게 해주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테스트
테스트 장소는 지난 5월 중순 단양에서 치뤄진 국제 모터크로스 전이었다. 바이크 경주 촬영은 박진감을 살려주는 앵글확보와 확실한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녹음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빠르게 지나가는 바이크의 움직임은 카메라 액션보다 소리로 느낌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이크의 성능이 무척 중요한 촬영이다. 이틀 연속으로 촬영해 본 결과 소니 HDR-FX1, 캐논 XL2, JVC GY-DV700 등의 기종에 부착된 마이크와 비교해 “정말 10만원대 마이크가 맞는지?”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엄청난 성능을 보여줬다. 그리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가벼운 몸체의 비밀은 바로 캠코더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였다는 것을 실제 사용해 보고 알았다.
주요사양을 보니 끔찍할 정도로 가벼운 무게로 배터리까지 포함해도 200g이 채 되지 않는다. 정말로 휴대성과 대응성에서 엄청나게 편리한 장비였다. 이후로 후배들의 VJ촬영현장, 소규모 클럽라이브, 현장스케치, 인디영화 동시녹음 등에 실험적으로 많이 사용해 보았다. 그때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한마디로 말해 쓸수록 애정이 드는 장비인 것이다. 어느 기종이든 대응할 수 있는 놀라운 호환성은 VM의 최고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세상에 뛰어난 마이크들은 많다. 하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한 예산의 압박은 감히 사용에 대한 엄두를 내지 못하게 만든다. 새로운 개념의 마이크 VM은 아마도 그런 사용자들의 욕구를 해소하기에 충분한 파트너로 세상에 나오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다른 브랜드에서도 VM과 같은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군들이 많이 나와 영상제작자들의 어려움을 쉽게 풀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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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석 / remilee@dreamwiz.com
청강문화산업대 애니메이션학과 교수
■ 출처: 비디오 플러스 (www.video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