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이던 제10호 태풍 '우쿵'이 소멸된 가운데 매미 한마리가 앉아 지나가는 여름이 아쉬운 듯 열심히 울어대고 있다(19일 오후 서울 청계천 고산지교 부근). 그런가 하면 가을의 환영하는 전령사처럼 코스모스가 활짝 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23일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태백체험공원 앞 공터).
초가을을 그리워 하는지 늦여름을 아쉬워 하는지 속모를 해바라기만 날로 영글어간다. 전남 함평군 엄다면 화양리 일대엔 요즘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노란 꽃물결을 이루고 있다(위). 또 다른 '해바라기 마을'로 유명한 전북 정읍시 칠보면 원백암 마을 인근에 가을 전령사 해바라기가 만개했다. 현재 두 곳 모두 해바라기 축제중이다.
가을과 여름이 교대하는 길목에 서서
북상 중이던 제10호 태풍 '우쿵'이 소멸된 가운데 매미 한마리가 앉아 지나가는 여름이 아쉬운 듯 열심히 울어대고 있다(19일 오후 서울 청계천 고산지교 부근). 그런가 하면 가을의 환영하는 전령사처럼 코스모스가 활짝 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23일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태백체험공원 앞 공터).
초가을을 그리워 하는지 늦여름을 아쉬워 하는지 속모를 해바라기만 날로 영글어간다. 전남 함평군 엄다면 화양리 일대엔 요즘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노란 꽃물결을 이루고 있다(위). 또 다른 '해바라기 마을'로 유명한 전북 정읍시 칠보면 원백암 마을 인근에 가을 전령사 해바라기가 만개했다. 현재 두 곳 모두 해바라기 축제중이다.
벼꽃은 피기 시작하고, 벼 잎에 매달린 방아깨비와 고추잠자리가 여름과 가을의 교대식을 거행한다.
가을을 떠맡은 고추잠자리 한쌍은 연꽃 사이로 사랑의 축하비행을 하고, 개구리 한마리가 그저 감나무 아래 입을 벌리고 홍시를 기다리듯 침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