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노을을 바라보는 노부의 독백

배성한200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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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하늘을 붉게 물들인 노을을

촛점없는 시선으로 우러러 보며

세월의 풍파속에 은색으로 희석되어진

그리길지 않은 머릿결을 하늘위로 흩뿌려본다.

 

매 저녁 보아왔던 하루의 이지러짐이지만

한잎 한잎 떨어지는 낙엽의 슬픔으로

내 가슴 위로 쌓여만 가고,

기나긴 세월 알수없는 고독의 독백만이

초라해진 나의 그림자를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