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우를 말하면서 앙드레 김 얘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 연예인이 되고자 평택 송탄에서 상경한 장지우가 가장 먼저 한 말도 “앙드레 김 패션쇼에 서고 싶다”였고 장지우의 자질을 제일 먼저 알아 본 이도 앙드레 김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말, 경기도 평택에 있는 진위 종합고등학교 졸업반이던 장지우는 연기자의 꿈을 꾸고 상경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꿈꾸던 연예인의 길을 걷기 위해 세상 속으로 뛰어 들었다. 신장 187cm, 체중 78kg의 잘 빠진 몸매대로 장지우가 처음 잡았던 목표는 특급 모델.
현 소속사인 단디엔터테인먼트 이현종 실장의 손에 이끌려 무작정 앙드레 김을 만나러 갔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아직 고등학생 티를 채 벗지 못한 장지우는 처음에는 앙드레 김의 별 관심을 끌지 못했다. 삼고초려가 이어졌다. 길게 길렀던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깎고 학생 티를 깔끔하게 정리한 뒤 앙드레 김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대만족이었다.
그 자리에서 이름도 만들어졌다. 본명이 장규황인 장지우는 처음에 예명을 장태수로 지었다. 앙드레 김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인상도 강렬한데 이름까지 너무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새로 갖게 된 이름이 장지우다. 강한 인상을 부드러운 이름으로 상쇄하고자 했다. 이후 장지우는 4차례나 앙드레 김의 패션쇼에 섰다. 처음 설 당시가 만 18세. 앙드레 김의 무대에 선 남자 배우 중에는 최연소라는 영예도 얻었다.
장지우에게 앙드레 김은 인생 스승이다. “패션 모델로 써 준 것도 고맙지만 더욱 고마운 것은 내게 해준 여러 조언들이었다. 연예계에 갓 입문하는 나에게 두세 시간을 붙잡고 모델로서의 자세, 연예인으로서의 마음가짐, 연기자로서의 행동거지 등을 얘기해 줬다. 지금도 그 교훈을 마음에 항상 새기고 생활한다”고 말했다.
2003년 장지우는 방향을 선회했다. 기획사의 방침에 의해 연기자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대학로 연극판에서 기초를 닦았다. 극단 후암에 들어가 ‘오셀로’ ‘리어왕’ 등에 출연하며 연기 맛을 익혔다.
그러다 드라마 데뷔작이라 할 만한 작품을 만났다. 2005년 초중반 방송된 ‘건빵선생과 별사탕’이 그것이다. 물론 그 전 SBS ‘신인간시장’에도 출연했지만 데뷔작이라 하기에는 분량이 미미하다. 2005년 영화 ‘피터팬의 공식’에 잠시 출연했고 그 다음 작품이 바로 ‘돌아와요 순애씨’이다.
장지우의 자화상
장지우의 가정은 이렇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간암으로
세상을 뜨면서 장지우는 누나와 남동생, 3남매가 한 집에서 어렵게
살아야 했다. 소년 소녀가장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따로 있는 게 아니었다.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닐 형편이 못되었다. 자연히 학교 생활도 소홀하게 되고 방황도 많이 했다. 일찌감치 연예인의 꿈을 꿨던 것도 그 답답한 생활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아코디언과 쌍절곤
2003년 졸업한 장지우는 올해 대학교에 들어갔다. 성균관대학교 연극영화과 1학년에 재학중이다. 3년 공백은 연기자의 기초를 닦은 시기였다.
“군대를 미리 갔다 올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4번이나 입대 원서를 냈는데 그때마다 인원이 몰려서 탈락했다.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연기자의 길에 전념하기로 했다.”
연기 수업을 받고 대학교 입학 원서도 냈다. 뭘 보여줄 것인지 고민이 됐다. 장지우가 꺼낸 카드는 쌍절곤 시범과 아코디언 연주. 심사위원들 앞에서 장지우는 쌍절곤을 힘차게 잡아 돌렸다. 쇠와 몸이 부딪히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렸다. 거친 숨소리에 심사위원들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장지우는 준비해간 아코디언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어머나’와 ‘타향살이’를 구성지게 연주했다. 머리가 희끗희끗하던 심사위원들의 눈빛이 평온을 되찾았다.
쌍절곤은 장지우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익히던 운동이다. 몸이 너무 말라 당시 체육교사인 신승철 선생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다. 일류 모델급 몸매는 그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아코디언 연주는 2005년 말 SBS 미니시리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출연을 앞두고 3개월간 특훈을 거쳐 터득했다. 장지우는 “종로 3가에 있는 아코디언협회를 찾아갔다. 악기를 처음 배우는데 부끄러운 말이지만 당시는 악보 보는 법도 몰랐다. 손가락으로 건반 짚는 순서를 무작정 외워 버렸다. 일단 드라마에서 필요로 하는 것만큼 익히고 난 뒤 음계부터 다시 배웠다”고 밝혔다.
장지우
이름 : 장지우 (본명 : 장규황)
출생 : 1984년 12월 17일
신체 : 키 187cm, 체중 78kg, 혈액형 AB형
학력 : 성균관대학교 연극영화 재학중
취미 : 프라모델 조립
특기 : 춤, 수영
작품 : 드라마 'SBS 인간시장',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SBS 돌아와요 순애씨'
뮤직비디오 '퍼퓸 -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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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우를 말하면서 앙드레 김 얘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 연예인이 되고자 평택 송탄에서 상경한 장지우가 가장 먼저 한 말도 “앙드레 김 패션쇼에 서고 싶다”였고 장지우의 자질을 제일 먼저 알아 본 이도 앙드레 김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말, 경기도 평택에 있는 진위 종합고등학교 졸업반이던 장지우는 연기자의 꿈을 꾸고 상경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꿈꾸던 연예인의 길을 걷기 위해 세상 속으로 뛰어 들었다. 신장 187cm, 체중 78kg의 잘 빠진 몸매대로 장지우가 처음 잡았던 목표는 특급 모델.
현 소속사인 단디엔터테인먼트 이현종 실장의 손에 이끌려 무작정 앙드레 김을 만나러 갔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아직 고등학생 티를 채 벗지 못한 장지우는 처음에는 앙드레 김의 별 관심을 끌지 못했다. 삼고초려가 이어졌다. 길게 길렀던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깎고 학생 티를 깔끔하게 정리한 뒤 앙드레 김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대만족이었다.
그 자리에서 이름도 만들어졌다. 본명이 장규황인 장지우는 처음에 예명을 장태수로 지었다. 앙드레 김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인상도 강렬한데 이름까지 너무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새로 갖게 된 이름이 장지우다. 강한 인상을 부드러운 이름으로 상쇄하고자 했다. 이후 장지우는 4차례나 앙드레 김의 패션쇼에 섰다. 처음 설 당시가 만 18세. 앙드레 김의 무대에 선 남자 배우 중에는 최연소라는 영예도 얻었다.
장지우에게 앙드레 김은 인생 스승이다. “패션 모델로 써 준 것도 고맙지만 더욱 고마운 것은 내게 해준 여러 조언들이었다. 연예계에 갓 입문하는 나에게 두세 시간을 붙잡고 모델로서의 자세, 연예인으로서의 마음가짐, 연기자로서의 행동거지 등을 얘기해 줬다. 지금도 그 교훈을 마음에 항상 새기고 생활한다”고 말했다.
2003년 장지우는 방향을 선회했다. 기획사의 방침에 의해 연기자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대학로 연극판에서 기초를 닦았다. 극단 후암에 들어가 ‘오셀로’ ‘리어왕’ 등에 출연하며 연기 맛을 익혔다.
그러다 드라마 데뷔작이라 할 만한 작품을 만났다. 2005년 초중반 방송된 ‘건빵선생과 별사탕’이 그것이다. 물론 그 전 SBS ‘신인간시장’에도 출연했지만 데뷔작이라 하기에는 분량이 미미하다. 2005년 영화 ‘피터팬의 공식’에 잠시 출연했고 그 다음 작품이 바로 ‘돌아와요 순애씨’이다.
장지우의 자화상
장지우의 가정은 이렇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간암으로
세상을 뜨면서 장지우는 누나와 남동생, 3남매가 한 집에서 어렵게
살아야 했다. 소년 소녀가장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따로 있는 게 아니었다.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닐 형편이 못되었다. 자연히 학교 생활도 소홀하게 되고 방황도 많이 했다. 일찌감치 연예인의 꿈을 꿨던 것도 그 답답한 생활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아코디언과 쌍절곤
2003년 졸업한 장지우는 올해 대학교에 들어갔다. 성균관대학교 연극영화과 1학년에 재학중이다. 3년 공백은 연기자의 기초를 닦은 시기였다.
“군대를 미리 갔다 올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4번이나 입대 원서를 냈는데 그때마다 인원이 몰려서 탈락했다.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연기자의 길에 전념하기로 했다.”
연기 수업을 받고 대학교 입학 원서도 냈다. 뭘 보여줄 것인지 고민이 됐다. 장지우가 꺼낸 카드는 쌍절곤 시범과 아코디언 연주. 심사위원들 앞에서 장지우는 쌍절곤을 힘차게 잡아 돌렸다. 쇠와 몸이 부딪히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렸다. 거친 숨소리에 심사위원들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장지우는 준비해간 아코디언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어머나’와 ‘타향살이’를 구성지게 연주했다. 머리가 희끗희끗하던 심사위원들의 눈빛이 평온을 되찾았다.
쌍절곤은 장지우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익히던 운동이다. 몸이 너무 말라 당시 체육교사인 신승철 선생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다. 일류 모델급 몸매는 그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아코디언 연주는 2005년 말 SBS 미니시리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출연을 앞두고 3개월간 특훈을 거쳐 터득했다. 장지우는 “종로 3가에 있는 아코디언협회를 찾아갔다. 악기를 처음 배우는데 부끄러운 말이지만 당시는 악보 보는 법도 몰랐다. 손가락으로 건반 짚는 순서를 무작정 외워 버렸다. 일단 드라마에서 필요로 하는 것만큼 익히고 난 뒤 음계부터 다시 배웠다”고 밝혔다.
- 06.8.7 OSEN 기사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