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I FX45 

황병제200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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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을 보는듯한 튀는 디자인으로 젊은층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 ‘드림카’로 알려진 인피니티 FX.

올해초 ‘The New FX’로 발표되고 기존의 조잡했던 센터페시아 각종 스위치들이 M시리즈처럼 고풍스럽고 예쁘게 나열된 버튼디자인을 비롯한 차량정보를 알수있는 7인치 모니터를 통해 안전운전을 돕는다.

2007년형 FX는 4.5리터 V8엔진이 탑재된 317마력 FX45와 3.5리터 V6엔진이 탑재된 280마력 등 두 개의 모델이 있다. 시승한 차량은 FX45.

외형 디자인은 변함이 없다. 미래지향적이며 감성을 자극하다 못해 도발적이기까지 하다. 멀리서 FX를 언뜻 쳐다보면 승용형 스포츠카 쿠페를 보는 듯 날렵함과 차량전체를 감싼 곡선미가 돋보인다.

스타트 버튼을 돌리면 ‘그르렁’ 그리는 4.5리터의 대배기량 엔진음과 중후한 배기음이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것처럼 손끝을 자극한다.

FX45의 심장은 4,494㏄ V8 DOHC. 317마리의 말이 끄는 힘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4,000rpm에서 45.8㎏m의 넘치는 힘을 낸다.

가속페달에 발끝을 살짝 올리자 무게 2톤의 차체가 꿈틀하며 바로 반응을 보였다. 지긋이 힘을 가하자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면서 안정감있게 튀어나갔다. 마치 스포츠카를 타고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 서있을때와 달릴 때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다. FX45의 가속성능은 0→60mph이 6.5초.

시속 100㎞/h에서 2,200rpm. 육중한 무게때문인지 약간 높게 설정한 듯하다. 풀가속하자 시속 65㎞/h 부근에서 2단, 110㎞/h에서 3단, 165㎞/h에서 4단으로 계기판을 읽는데 정신이 없다. 순식간에 진행되고 5,300rpm부근에서 200㎞/h벽을 통과했다. 대배기량 엔진답게 거침없이 레드존을 치고 올라간다.

시속 160㎞/h에서 급차선 변경을 시도하자 2.7회전(핸들회전)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재빠른 핸들링을 보여주는 것이 스포츠세단과 비슷하다.

닛산 네 바퀴굴림 기술의 결정체인 변속기는 5단 자동으로, 안전성을 높이는 아테사(ATTESA) E-TS로 불리는 지능형 ‘All-Wheel Drive’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평상시엔 뒷바퀴만 굴리다 노면상태를 감지해 4WD구동력 필요시 앞뒤 50대50 비율로 적정 토크를 배분해 주행이 되게 한다.

안전장비로 2단계 팽창압력 조절 앞좌석 에어백과 전복감지 센서와 연동된 커튼 에어백, EBD, ABS, BAS, TCS, VDC(ESC) 등이 있다.

국내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스포츠 SUV’를 표방하는 FX와 포르쉐 카이엔, 이달 발표한 아우디 Q7, 폭스바겐 투아렉 등 프리미엄급 SUV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FX45 차량가격은 8,5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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