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치는 밤에 (あらしのよるに: Stormy Night, 2005)

이재원2006.08.25
조회40
  감독  스기이 기사브로

출연  나카무라 시도(中村獅童, 가브),

        나리미야 히로키(成宮實貴, 메이)

장르  애니메이션 

제작년도  2005

개봉일  2006.02.09

 

평점 

 

 

메인카피

'식욕왕성 늑대'와 '깜찍당돌 염소'의 아슬아슬 우정 만들기
친구가... 왠지 맛있어 보인다?!

 

 

  기무라 유이치의 '가브와 메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늑대와 염소의 우정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폭풍우가 치던 밤 한 오두막에서 만난 늑대 '가브'와 염소 '메이'. 서로 누구인지 모르고 나눈 대화를 통해 친구가 된 '가브'와 '메이'는 '폭풍이 치는 밤에'를 암호로 정하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다음날 서로의 정체를 확인한 둘은 순간 매우 놀라지만 곧 지난 밤을 떠올리며 비밀친구가 되고 우정을 쌓아간다. 우연히 약속장소로 정한 곳에 '가브'의 동료 늑대들이 나타나면서 '가브'가 '메이'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 둘 사이가 온 숲에 들통이 난다. 동료 늑대들은 '가브'를 위협해 '메이'를 이용해 염소들의 행적을 정탐하게 하고, '메이'의 염소 무리에서도 '가브'를 이용해 늑대들을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다시 만난 '가브'와 '메이'는 서로를 배신하지 못하고 함께 숲은 떠나 또다른 푸른 숲을 찾아간다. 계속해서 뒤를 쫓는 늑대 무리를 따돌리며 둘의 우정은 더욱 깊어간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우연찮게 우정을 쌓게 된 포식자와 먹이 관계인 늑대와 염소가 여러 고난에도 그 우정을 위해 서로 인내하고 지켜준다. 눈보라에 갇힌 상황에서도 '메이'는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가브'를 푸른 숲으로 보내려 하고, '가브'도 '메이'를 지키기 위해 늑대 무리와 맞선다. '가브'와 '메이'의 순수한 우정을 위해 보는 사람 모두가 응원하게 되는 예쁜 동화이다.

 

  늑대와 염소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설정만으로 기발한 이 애니메이션은, 캐릭터는 2D로 제작되었고, 곳곳에 3D로 제작된 배경이 보인다. 기존에 보던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이라기 보다는 마치 동화책을 넘기고 있는 듯한 그림의 분위기로 더욱 독특하다.

 

  현실세계에서는 마주치기 어려운 예쁜 자연과 약육강식의 먹이사슬을 초월한 순수한 우정 그리고 나보다는 상대방을 생각하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서로 돕고 인내하는 두 주인공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편안하고 은근한 감동을 준다.    

폭풍우 치는 밤에 (あらしのよるに: Stormy Night, 2005)

 

 

p.s. '가브'의 목소리 연기는 , 에 출연했던 '나카무라 시도'가 '메이'의 목소리는 , 에 출연했던 '나리미야 히로키'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