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잘 알고 가입합시다.

하동건200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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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잘 알고 가입합시다.

요즘에는 적금 방식도 다양해졌는데요, 예전에는 은행등에서 확정이자를 주는 적금을 많이 가입하곤 했습니다. 최근에는 펀드를 통해서도 적금을 넣을 수 있는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상품들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적립식펀드는 뭔가?

적립식펀드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매월 적금식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우리가 적금을 매월 월급일 전후해서 똑 같은 금액을 불입하는 것처럼 똑 같은 방식으로 펀드에 가입하게 되는 것이죠. 이 때 가입하는 펀드는 대개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인데요. 요즘 대세는 주식형펀드에 돈이 몰리는 상황입니다. 또 주식형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는 금융시장이기도 합니다.

 

어떤 장점이 있나?

상품성이 별로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뜯어 보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먼저 수익성을 따져 보죠. 이 상품은 주가가 오르던 내리던 상관없이 같은 날짜에 같은 금액을 가입합니다. 이러다 보니 주가가 낮을 때는 많이 사게 되고, 주가가 높을 때는 적게 사게 됩니다. 즉, 평균 주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서 가입시점대비 주가가 오르지 않는 보합세인 경우에도 5% 안팎의 수익률이 나옵니다.

그리고 안정성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 증시가 유래없는 저평가 단계에 있다고 봐요. 흔히 주가수익배율이라고 하는 PER가 고작 6~7밖에 안됩니다. 또 2~3년 장기 투자를 하면 시간과 종목 분산의 효과가 있어서 의외로 안정적인 수익률이 나옵니다. 가장 확실한 사례는 94년부터 시작된 개인연금신탁이 바로 그것이죠. 그 동안 주가는 200포인트 가량 빠졌지만 연 10% 안팎의 수익률이 나온 것도 이런 분산투자 효과라고 봅니다.

 

어떤 상품들이 있나?

1억만들기 펀드, 3억만들기 펀드 등이 나왔죠. 이런 추세라면 10억만들기 펀드도 나올 만합니다. 그런데 상품 이름처럼 몇 억을 만들어 준다는 것은 아니거든요. 간혹 확정수익률 내지 확정적 수익률로 오해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분명 실적배당 상품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또, 대개 과거 수익률을 근거로 해서 예상 수익률을 잡고 그 수익률로 운용했을 경우를 가정한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수수료는 어떤가?

대개 펀드는요, 1~2% 안팎의 수수료를 내야 해요. 이는 매년 꼬박꼬박 내는 것인데, 만기 때 한꺼번에 내지는 않고요, 매일 매일 알게 모르게 뜯어 가는 구조랍니다. 따라서 장기로 가입하는 경우 그 수수료 부담도 만만찮을 수 있습니다. 최근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적립식펀드의 수수료를 보니 연 2.5~3%씩이나 받고 있더군요. 이는 다른 펀드에 비해서도 1% 가량 바가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습니다.

 

효과적인 적립식펀드 가입요령은?

가급적이면 수수료가 싼 적립식펀드에 가입하셔야 겠죠. 0.1%의 이자차이도 무시 못하는 저금리 상황에서 1% 정도 수수료를 아끼면 1%의 추가 수익을 올리는 효과가 생깁니다. 그리고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보다는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인덱스형 펀드가 더 낫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수익성과 안정성에서 인덱스펀드가 일반 주식형펀드보다 낫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하셔도 됩니다. 인덱스펀드를 주식으로 만들어서 상장시킨 격인 상장지수펀드 주식을 매월 월급날 똑 같은 금액씩 매수하는 겁니다. 조금 귀찮기는 하겠지만 재미도 있고, 비용도 대폭 낮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런 투자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다들 비관론에 빠져 있는 주식시장일수록 더 유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 분산투자를 하는 적립식펀드는 지금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