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20일 금요일 인턴 4일째... 의원님이 타운에 계셔서은근 긴장도 되고 수행할 수 있게 되서 완전 들떠서출근했다. ...출근을 하려했다..원래 8시반쯤 집에서 나서면 정각 9시에 사무실에 들어설수 있어서25분쯤에 집을 나섰다.의원님도 계시니 조금 빨리 가려구... 근데 왠걸,지하철이 미쳐서 15-20분이 지났는데도 안오는거다아마 내가 가기직전에 연달아 몇대가 간거같다어뜨케 지하철 몰려서 오는건미국이나 한국이나 다를게 없냐구!!어렵사리 탄 지하철사람 완전 많았다-_- 몰려서 오는 지하철이 다 그렇지내리자마자완전 초필사기로 달려갔지만 이미 지각..9시 10분이었다. 당연히 우리 사무실 사람들 다 의원님과 함께 나가버렸고. 난 그렇게 버려졌다사무실에 덩그러니 옷도 이쁘게 입고구두도 새구두 망가질까봐 부츠신고 가서 갈아신는 성의까지 보였는데...그렇게 날 버리고 다들 가버렸다 하긴..의원님께서 인턴 나부랭이를 기다리실 필요는 없으니...그래두.......... 오전내내 일진 사나웠다보스가 나가셨으니일만한 일이 없어서오전내내 전화받기에 힘썼고그날따라 Alito 가지고 전화하는 사람 왜그렇게 많아서욕 정말 많이 먹었다.아무래도 칭찬하는 사람보다는 욕하는 사람이 더 많더라고칭찬하는 사람은 조용히 support 할 뿐이니...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오후에 보스가 점심회동후 돌아왔다.크흐흐흐나보고 Department of State (국무부)에다가 전화하라는거였다.그것도 꽤 높은 사람한테..우리나라로 치면 한 2,3급 공무원정도?나 완전 떨렸다.긴장한 나 번호를 하나씩 꼭꼭 눌러서 전화를 거는데 성공. "Hi this is Jen from Senator Arlen Specter's Philadelphia Office" 상대편에서 긴장했다"yes mamm, how can i help you?" 그때 내가 처리하고 있던일이아프리카 가나에 있는 미국대사관에팩스를 보내서며칠전 사망한 우리 유권자의 가족의 비자 처리를 빨리 해달라고 해야하는거였는데아무래도 나라가 나라인지라절대로 팩스가 통과가 안되는거였다.고장났을수도 있고한대밖에 없으니 절대 기회가 오질 않았다.여.하.튼. 그래서 내가 그러니 대사나 공사 직통 팩스를 알려달라고 했다.(내가 졸지에 "대사나 공사"라고 부르게 될줄이야)그쪽에서 두말도 안하고 또 예스맴 그러고 마지막에도 나에게 예의를 표하며다음에 또 전화하자며 끊어주는 센스.아 이렇게 권력을 맛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나라도 그렇겠지만 미국에서도 상원의원 사무실의 존재는 가히 크다고 할수 있는거 같다.국무부에는 아예Congressional Affairs라는 섹션이 따로 있다그게 무언고 하니 아예 Congress 랑 관련된 사람들이 부탁하거나 청탁하는일을원활히 처리하기위해 따로 마련해 놓은곳이다.완전 대단한거지. 너무 떨렸는데...하나씩 배워나가니 신기하기만 하고 신나기도 하고 그랬다. 우리 보스가 나보다 3살 많은데왜 일주일에 50시간씩 일하고 주말에 대학원다니면서이 일을 포기하지 못하는지대략 알거 같아... 그래도 나는 거기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으로 자라고 싶다권력을 한번 맛보기 시작하면그것을 탐하게 되고 그러면 파멸로 이르기 쉬우니깐...정말로 우리 유권자를 위해 일하는 정치가로 거듭나야지. 화이팅 김지현! http://www.cyworld.com/kjhjennyhttp://paper.cyworld.com/kjhjennyjihyunkim allrights reserved 12
미국 상원의원 인턴 이야기4
2006년 1월 20일 금요일
인턴 4일째...
의원님이 타운에 계셔서
은근 긴장도 되고
수행할 수 있게 되서 완전 들떠서
출근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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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하려했다..
원래 8시반쯤 집에서 나서면
정각 9시에 사무실에 들어설수 있어서
25분쯤에 집을 나섰다.
의원님도 계시니 조금 빨리 가려구
...
근데 왠걸,
지하철이 미쳐서
15-20분이 지났는데도 안오는거다
아마 내가 가기직전에 연달아 몇대가 간거같다
어뜨케 지하철 몰려서 오는건
어렵사리 탄 지하철
사람 완전 많았다
-_- 몰려서 오는 지하철이 다 그렇지
내리자마자
완전 초필사기로 달려갔지만
이미 지각..
9시 10분이었다.
당연히 우리 사무실 사람들
다 의원님과 함께 나가버렸고.
사무실에 덩그러니
옷도 이쁘게 입고
구두도 새구두 망가질까봐
부츠신고 가서
갈아신는 성의까지 보였는데...
그렇게 날 버리고 다들 가버렸다
하긴..
의원님께서 인턴 나부랭이를 기다리실 필요는 없으니...
그래두..........
오전내내 일진 사나웠다
보스가 나가셨으니
일만한 일이 없어서
오전내내 전화받기에 힘썼고
그날따라 Alito 가지고 전화하는 사람 왜그렇게 많아서
욕 정말 많이 먹었다.
아무래도 칭찬하는 사람보다는
욕하는 사람이 더 많더라고
칭찬하는 사람은 조용히 support 할 뿐이니...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오후에 보스가 점심회동후 돌아왔다.
크흐흐흐
나보고 Department of State (국무부)에다가
전화하라는거였다.
그것도 꽤 높은 사람한테..
우리나라로 치면 한 2,3급 공무원정도?
나 완전 떨렸다.
긴장한 나
번호를 하나씩 꼭꼭 눌러서 전화를 거는데 성공.
"Hi this is Jen from Senator Arlen Specter's Philadelphia Office"
상대편에서 긴장했다
"yes mamm, how can i help you?"
그때 내가 처리하고 있던일이
아프리카 가나에 있는 미국대사관에
팩스를 보내서
며칠전 사망한 우리 유권자의 가족의 비자 처리를
빨리 해달라고 해야하는거였는데
아무래도 나라가 나라인지라
절대로 팩스가 통과가 안되는거였다.
고장났을수도 있고
한대밖에 없으니 절대 기회가 오질 않았다.
여.하.튼.
그래서 내가 그러니 대사나 공사 직통 팩스를 알려달라고 했다.
(내가 졸지에 "대사나 공사"라고 부르게 될줄이야)
그쪽에서 두말도 안하고 또 예스맴
그러고 마지막에도 나에게 예의를 표하며
다음에 또 전화하자며 끊어주는 센스.
아 이렇게 권력을 맛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나라도 그렇겠지만
미국에서도 상원의원 사무실의 존재는
가히 크다고 할수 있는거 같다.
국무부에는 아예
Congressional Affairs라는 섹션이 따로 있다
그게 무언고 하니
아예 Congress 랑 관련된 사람들이 부탁하거나 청탁하는일을
원활히 처리하기위해
따로 마련해 놓은곳이다.
완전 대단한거지.
너무 떨렸는데...
하나씩 배워나가니
신기하기만 하고 신나기도 하고 그랬다.
우리 보스가 나보다 3살 많은데
왜 일주일에 50시간씩 일하고 주말에 대학원다니면서
이 일을 포기하지 못하는지
대략 알거 같아...
그래도 나는 거기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으로 자라고 싶다
권력을 한번 맛보기 시작하면
그것을 탐하게 되고
그러면 파멸로 이르기 쉬우니깐...
정말로 우리 유권자를 위해 일하는 정치가로 거듭나야지.
화이팅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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