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죽음...

신동화2006.08.27
조회35

 

 

Exit music...Brad Mehldau / Radiohead

 

 

 

   wake from your dreams 

   the drying of your tears 

   tody we escape we escape 

 

   pack and get dressed  

   before your father hears us  

   before all hell breaks loose  

 

   breath keep breathing  

   don't loose your nerve 

   breathe keep breathing  

   i cant do this alone  

 

   sing us a song  

   a song to keep us warm  

   theres such a chill such a chill 

 

   you can laugh  

   a spineless laugh  

   we hope your rules and

   wisdom choke you  

 

   now we are one  

   in everlasting peace  

   we hope that you choke

   that you ch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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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rs.despair.escape...

 

현대사회가 흘러갈 수록 TV와 컴퓨터는 집중화로 거대해지고, 그 거대화로 변질된 권력체들은 항상 똑같은 마약을 대중에게 주입하곤 한다. 좋은게 좋은거다! 비판은 피곤하고 인기없는 작업이다. 날마다 같은 부류의 책들이 쏟아진다. '항상 웃어라!', '돈이 안되는건 뒤로 미뤄라!', '사람들을 [관리]하라', '하찮은 것에 신경쓰지 말아라'...나이가 들수록, 좋아하는 색깔, 상대방의 취향, 버릇등을 물어보고, 알아가는 것에 대한 흥미로운 일은 그저 그런 '하찮은 것'으로 밀려나버린다. 그렇게 자신을 정형화 시키고 다른 사람들을 사회적 타이틀로 정렬하고 계급화 하다보면, 어느새 딱딱해져버린 자신의 피부에서는 눈물도, 피도 나오지 않고, 한쪽으로만 발달하는 머리는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언론에 지배당하여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직시하는 능력을 잃어버린다. 이것이 진화인지 퇴보인지도 모른 체, 낭떠러지로 달려가면서도 멈출줄을 모르는 소때들처럼 우린 달려가고 있다.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그 순간에 일부 개체들은 깨닫게 된다. 그것을 사람들은 절망이라 부르고, 절망의 반영은 눈물이 되는 것이다. 아주 슬픈 개체들이 있다 이 부류는 바로 다수가 달려가는 낭떠러지로 함께 달려가지 않는 조금 깨어있는 개체들이다. 그들은 다른 개체들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버림받기 일쑤이고, 다수가 보기에는 편집증적이고, 반항적인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거지때문에 미움을 받기 쉽다. 따라서 이에 지친 몇몇 깨어있는 개체들은 자신의 신념을 포기한 체 그냥 따라가는 편을 택하기도 한다.

 

 그들은 떠나고 싶다. 목적지가 없어도 좋다...그저 마음이 시키는 대로 떠나고 싶다. 마음이 시키는 일은 항상 최대의 리스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사회에서는 가장 피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그 리스크조차 감수하고 싶다. 가는길에 공기가 없어 목을 졸라오더라도, 시선을 피해서, 신의 이름을 피해서, 사회적 통념을 피해서 그들은 도피하고 싶다. 길이 아닌 길을 만들며 힘들게 걷던 개체는 자신의 옛 동료들이 낭떠러지에서 추락하는 것을 멀리서 바라본다. 그들의 대다수는 낙하함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 이미 환각상태에 있는 그들은 그것이 추락인지, 비행 혹은 부상인지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깨어있는 것' 이것은 그래서 그렇지 않은 것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것이다.

......

길을 한참 가던 개체는 옛날에 읽었던 책이 생각이 났다. 한 남자가 자신의 꿈을 찾아 긴 여행을 나서고, 용기있는 그는 그 꿈을 찾아 쟁취하고 행복을 거머쥔다. 그도 그러리라 믿으며 힘든 길을 열심히 걸어간다. 그러나 길을 갈수록 식수를 찾기가 힘들어진다. 물이 있었던 흔적은 남아있지만 물은 없고, 을씨년스런 송수관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을 뿐이다. 이미 우리 사회는 다른 길에 있는 모든 식수를 끌어다 쓴것이다. 결국 개체는 식수를 구하지 못해 길에 힘겹게 눕고만다. 타는 목과 몸을 느끼지만, 그 고통을 회피하고픈 생각은 없다. 몸에서 점점 힘이 빠져감을 느끼면서 그는 눈을 감는다. 확신은 없다. 사후에 천국을 갈 것인지, 좋은 집에서 환생을 할 것인지, 이대로 여기서 뼈가 될 것인지, 지옥에서 영원히 탈것인지...자신이 옳았던 것인지 틀린 것인지도 알 수 없다...하지만 개체는 그것에 만족한다. 항상 답이 있던 생활만을 하던 그에게는 답이 없는 지금이야 말로 더 큰 쾌락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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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music...

 

rock 밴드 "Radiohead"가 1997년 발표한 명반 "OK computer"안에 수록된 어두운 곡이다.

Brad Mehldau는 1998년 "Songs"라는 앨범에서 피아노곡으로 편곡해서 연주했다.

(*Larry Grenadier와 Jorge Rossy가 각각 베이스와 드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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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from your dreams

the drying of your tears

tody we escape we e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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