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미인' 한지민을 만났다. '발리에서 생긴 일'의 하지원, '신입사원'의 한가인, '달콤한 스파이'의 남상미를 만들어낸 이선미 김기호 부부의 차기작 '무적의 낙하산 요원'(9월 6일 SBS 첫 방영)에서 여주인공인 비밀요원 공주연 역으로 캐스팅돼 최근 첫 촬영을 가진 직후. 주로 여성스럽고 귀여운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섹시하면서도 보이시한 다중적인 매력을 보일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며 상기된 얼굴이다.
고현정의 '여우야 뭐하니', 하지원의 '황진이'와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할 부담스러운 상황. 그러나 고현정이 단발로 잘랐다면 한지민은 커트를 쳤고, 하지원의 가야금 연주에 맞서 한지민은 데뷔 후 가장 섹시한 드레스에 진한 화장을 하는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준비중이다. 올초 '늑대'를 통해 스타덤을 예고했으나 촬영중 교통사고로 심신에 상처를 입었던 그녀. 상대역이 공교롭게도 함께 사고를 당했던 에릭인 만큼 시청자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갚기 위해서라도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기하겠다는 말로 포문을 연다.
-캐스팅 배경은.
▶이선미 김기호 작가님들이 언제 한번 함께 일해야겠다고 눈여겨 보셨다면서 연락을 주셨다. 폭발할 무언가를 갖고 있을 것 같다며 덕담을 해주셔서 너무 부담스럽다.
-에릭과 다시 연기하게 됐는데 혹시 사전 교감이 있었던 거 아닌가.
▶6월에 제일 먼저 캐스팅돼 있던 상태였기에 남자 주인공이 누군 지 관심이 없었다. 첫 대본 리딩 때 가서 에릭 오빠를 보고 정말 놀랐다. "몸은 괜찮으시냐"고 물어봤더니 오빠가 "너는 괜찮냐"고 했다. 다른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로 만나다 보니 둘다 딴 사람이 돼 만난 기분이다.
-재미난 촬영 에피소드라면.
▶엊그제 에릭 오빠는 빡빡머리, 나는 커트머리를 하고 고등학교 시절 촬영을 했는데 너무 웃겼다. 오빠는 밤톨 같이 두상이 예쁘던데 나는 아닌 지 오빠가 "다시 기르라"고 하더라. 그렇게, 이상한가? 아무래도 처음 만난 배우보다야 눈 마주치는 연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성우 오빠도 고등학교 때 이미 알고 지낸 사이라 마음이 편하다.
-데뷔 이후 첫 노출 연기를 펼치는데.
▶극중 신입 비밀요원으로 나오는데 일 때문에 술집 아가씨로 변장할 일이 있다. 기왕에 하는 거 심의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노출해 보자고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입을 맞췄다. 진한 메이크업도 해본 적 없는데 이번에 제대로 한번 해볼 거고. 그런데 망가진다. 똑똑하다 보니 사장들끼리 하는 얘기에 자꾸 끼어들다 망신당하는 상황들이 정말 웃긴다. 평소 옷 차림은 마틸다와 리키타를 섞은 느낌으로 갈 생각이다. 직업이 요원이니만큼 털털하고 보이시한 스타일이 맞는 것 같다.
-극 중에서 학교 다닐 때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수재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어떤 학생이었나.
▶초등학교 때는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너무 좋아라하셔서 그 재미에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심지어 식구들 여행갈 때도 혼자 보충수업 해야한다며 빠졌을 정도였다. 그때 할머니가 아프셔서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더욱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다. 중학교 때는 반에서 2~3등하면서 상위권을 유지했는데 점점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졌다.(웃음) 부모님이 공부 스트레스 안 주시고 늘 내 선택을 존중해 주셔서 연기자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작은 체구인데도 올해만 '늑대', '위대한 유산'에 이어 세 작품 째다. 남다른 체력 관리 비결이라도.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수영을 해왔다. 요즘에도 수영은 꾸준히 하는데 한번에 18번 정도는 왕복할 수 있을 정도니 체력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스물다섯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이다. 한때 쌩얼 사진이 돌기도 했는데 특별한 피부 관리 비결이 있다면.
▶피부가 굉장히 얇은 편이다. 실핏줄이 다 보일 정도라 사실 힘들다. 철저한 자외선 차단이 최고의 비결이다. 비가 오건 눈이 오건 아침이건 밤이건 밖에 나갈 때면 1년 365일 자외선 차단을 한다. 아침마다 녹차 2잔 마시는 것도 피부에 좋은 것 같다. 부기도 빠지고. < 정경희 기자 gumnuri@>
한지민, "파격노출 기대해도..."
심의 걸리지 않을 만큼 섹시한 연기 도전
교통사고 '인연' 에릭이 상대역 나도 놀라
초등학교땐 전교 1등 놓친적 없는 '수재'
[사진=송정헌 기자 songs@]
'인형 미인' 한지민을 만났다. '발리에서 생긴 일'의 하지원, '신입사원'의 한가인, '달콤한 스파이'의 남상미를 만들어낸 이선미 김기호 부부의 차기작 '무적의 낙하산 요원'(9월 6일 SBS 첫 방영)에서 여주인공인 비밀요원 공주연 역으로 캐스팅돼 최근 첫 촬영을 가진 직후. 주로 여성스럽고 귀여운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섹시하면서도 보이시한 다중적인 매력을 보일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며 상기된 얼굴이다.
고현정의 '여우야 뭐하니', 하지원의 '황진이'와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할 부담스러운 상황. 그러나 고현정이 단발로 잘랐다면 한지민은 커트를 쳤고, 하지원의 가야금 연주에 맞서 한지민은 데뷔 후 가장 섹시한 드레스에 진한 화장을 하는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준비중이다. 올초 '늑대'를 통해 스타덤을 예고했으나 촬영중 교통사고로 심신에 상처를 입었던 그녀. 상대역이 공교롭게도 함께 사고를 당했던 에릭인 만큼 시청자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갚기 위해서라도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기하겠다는 말로 포문을 연다.
-캐스팅 배경은.
▶이선미 김기호 작가님들이 언제 한번 함께 일해야겠다고 눈여겨 보셨다면서 연락을 주셨다. 폭발할 무언가를 갖고 있을 것 같다며 덕담을 해주셔서 너무 부담스럽다.
-에릭과 다시 연기하게 됐는데 혹시 사전 교감이 있었던 거 아닌가.
▶6월에 제일 먼저 캐스팅돼 있던 상태였기에 남자 주인공이 누군 지 관심이 없었다. 첫 대본 리딩 때 가서 에릭 오빠를 보고 정말 놀랐다. "몸은 괜찮으시냐"고 물어봤더니 오빠가 "너는 괜찮냐"고 했다. 다른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로 만나다 보니 둘다 딴 사람이 돼 만난 기분이다.
-재미난 촬영 에피소드라면.
▶엊그제 에릭 오빠는 빡빡머리, 나는 커트머리를 하고 고등학교 시절 촬영을 했는데 너무 웃겼다. 오빠는 밤톨 같이 두상이 예쁘던데 나는 아닌 지 오빠가 "다시 기르라"고 하더라. 그렇게, 이상한가? 아무래도 처음 만난 배우보다야 눈 마주치는 연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성우 오빠도 고등학교 때 이미 알고 지낸 사이라 마음이 편하다.
-데뷔 이후 첫 노출 연기를 펼치는데.
▶극중 신입 비밀요원으로 나오는데 일 때문에 술집 아가씨로 변장할 일이 있다. 기왕에 하는 거 심의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노출해 보자고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입을 맞췄다. 진한 메이크업도 해본 적 없는데 이번에 제대로 한번 해볼 거고. 그런데 망가진다. 똑똑하다 보니 사장들끼리 하는 얘기에 자꾸 끼어들다 망신당하는 상황들이 정말 웃긴다. 평소 옷 차림은 마틸다와 리키타를 섞은 느낌으로 갈 생각이다. 직업이 요원이니만큼 털털하고 보이시한 스타일이 맞는 것 같다.
-극 중에서 학교 다닐 때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수재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어떤 학생이었나.
▶초등학교 때는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너무 좋아라하셔서 그 재미에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심지어 식구들 여행갈 때도 혼자 보충수업 해야한다며 빠졌을 정도였다. 그때 할머니가 아프셔서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더욱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다. 중학교 때는 반에서 2~3등하면서 상위권을 유지했는데 점점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졌다.(웃음) 부모님이 공부 스트레스 안 주시고 늘 내 선택을 존중해 주셔서 연기자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작은 체구인데도 올해만 '늑대', '위대한 유산'에 이어 세 작품 째다. 남다른 체력 관리 비결이라도.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수영을 해왔다. 요즘에도 수영은 꾸준히 하는데 한번에 18번 정도는 왕복할 수 있을 정도니 체력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스물다섯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이다. 한때 쌩얼 사진이 돌기도 했는데 특별한 피부 관리 비결이 있다면.
▶피부가 굉장히 얇은 편이다. 실핏줄이 다 보일 정도라 사실 힘들다. 철저한 자외선 차단이 최고의 비결이다. 비가 오건 눈이 오건 아침이건 밤이건 밖에 나갈 때면 1년 365일 자외선 차단을 한다. 아침마다 녹차 2잔 마시는 것도 피부에 좋은 것 같다. 부기도 빠지고. < 정경희 기자 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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