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정석’ 발행 40주년…딸과 사위가 대물림 집필

안채영200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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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정석’ 발행 40주년…딸과 사위가 대물림 집필

우리나라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 아버지 어머니에 이어 아들 딸은 물론 더러는 손주까지 같은 내용으로 공부하고 있는 참고서.

전주 상산고 홍성대(70) 이사장이 저술한 ‘수학의 정석(定石)’이 마흔번째 생일을 맞았다. 수학의 정석은 1966년 8월31일 처음 출판된 뒤 40년간 모두 3700만권 정도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한 권(평균 두께 3㎝)씩 눕혀 쌓는다면 에베레스트산(8853.5m) 125개에 해당하는 높이다.

수학의 정석은 홍 이사장의 대학시절 고학(苦學)의 산물이다. 서울대 수학과를 다니던 홍이사장은 어려운 가정 살림을 덜고자 과외 아르바이트를 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기존 참고서에 만족하지 못한 그는 이왕이면 좋은 문제를 제시하기 위해 외국서적 판매점을 뒤졌다. 외국 책을 구해 아이디어를 얻고 졸업 뒤 학원 강의를 할 때는 문제를 직접 만들고 보완을 거듭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합니다. 서른도 안된 나이에 뭘 안다고 책을 씁니까. 그렇지만 그때 용기를 내지 않았다면 영원히 하지 못했을 겁니다.” 홍이사장은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부끄럼 없는 책이 되도록 3년간 땀 흘렸으며 단 1쪽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정석은 해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참고서 시장을 평정했다. 인세로 큰 부를 이룬 그는 이후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사업에 투자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그는 1981년 전주에 상산고를 설립했다.

홍이사장은 1년전 큰 수술을 받기 전까지 새벽까지 원고를 쓰며 정석을 가다듬었다. 밥을 먹거나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도 좋은 유형의 문제가 떠오르면 수첩에 적었다. 이렇게 모은 자료(카드)가 30만장 가까이 된다고 한다.

정석은 현재 14권으로 분철됐지만 외양은 40년전 그대로다. 하지만 책 뒷면에 ‘이창형,홍재현’이라는 2명의 도우미 이름이 추가됐다. 이들은 홍이사장의 사위와 딸이자 서울대 수학과 후배다.

“수학을 잘하려면 자기 스스로 해야 합니다. 종이와 연필로 풀고,복습은 하지 않아도 꼭 예습은 해야 자기 것이 되지요.”

‘진기(盡己)’란 글자를 평생 마음속에 담고 생활했다는 홍이사장은 “앞으로도 계속 학생들의 학문 정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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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디어와 창조물은 '불편함'에서부터 비롯된다.

삶을 좀 더 즐겁게,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자에게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영감이 주어진다. 

늘 메모하는 습관.

그리고 자신의 일을 지극히 사랑하는 자세.

나의 열정과 노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기쁘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그날이 올 때 까지...!!

 

by 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