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면 "영계"? 다들 청력테스트 해보세용~~ ^^*

이연정2006.08.30
조회672
들리면 "영계"? 다들 청력테스트 해보세용~~ ^^*

'10대만 들린다는 벨소리(틴 버즈, teen buzz)'를 아시나요.

실제로 그런 소리가 있는지, 나는 10대의 '젊음'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네티즌들이 앞다퉈 인터넷에서 '틴 버즈'를 찾고 있습니다.

틴 버즈(Teen Buzz) 혹은 모기벨소리(Mosquito Ringtone)라 불리는 이 고주파 벨소리는 영국과 미국에서 최근 화제이며 유명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도 등록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말 LG텔레콤을 시작으로 '틴벨'이라는 이름으로 이통 3사가 이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소리의 원리는 주파수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말소리는 250~8000Hz 사이에 포함됩니다. 그런데 이 소리는 17000Hz의 높은 주파수 대역에 위치합니다. 이 소리는 청력이 좋은 사람들에게만 들리는데, 일반적으로 10대 정도에서 들린다고 해서 틴 버즈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높은 톤의 윙윙거리는 소리 탓에 모기벨소리라고도 합니다.

2005년 영국의 보안업체에서 개발됐는데, 원래 목적은 쇼핑몰 등지에서 영업에 방해가 되는 10대들을 내쫓는 데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만 들리는 듣기 싫은 소리를 내보내 쫓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영국에선 이 시스템이 쇼핑몰과 경찰(불량 청소년 퇴치), 철도(열차나 역 등에 스프레이로 낙서하는 청소년들 쫓기) 등지에서 호평받으며 사용됐습니다.

그런데, 10대들의 생각은 어른들과 달랐습니다. 이 소리를 휴대폰벨소리로 다운받기 시작해, 학생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급기야 관련 업체에서 10대를 타킷으로한 마케팅으로 사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10대를 내쫓겠다고 시작된 것이 그들을 위한 것으로 변한 것입니다.

영국과 미국에선 틴 버즈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휴대폰을 끄지 않은채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생긴 것인데요. 수업시간에 전화벨이 울려도 선생님은 듣지 못하고, 그 소리를 들은 학생들은 '킥킥'대며 웃는 상황도 생겼습니다.

최근 이 벨소리 서비스가 시작된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소비자 반응이 나타날 지 궁금합니다.

틴 버즈에 대한 몇몇 실험결과를 보면, 어릴수록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많다는 '비례관계'는 성립하지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연령층이 명확히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아래 사이트가서 얼마까지 들리는지 해보세용~~

http://www.ultrasonic-rington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