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16일. 어제 졸업식을 마치고 밤늦게 친구들과 진탕 놀고 난후 아침 9시에 출근했다. 봄학기 인턴중에 4학년이 나밖에 없었던지라 졸업한다고 말하기도 뻘쭘하고 전주에 너무 사무실이 바빠서 구체적인 설명도 못하고 졸업했는데... 무심한 우리 보스, 역시나 암말씀도 안하셨다. 조금 서운하더라 그래도 모 알아서 말안한 내탓이지.. 라고 생각하며 일 시작. 새로운 인턴이 두명이나 왔다. 봄학기 인턴들은 4월말에 대부분 빠이하고 각자의 곳으로 떠났고.. 나는 7월초에 유럽갈때까지는 출근하기로 했기에 인턴 교육은 너무나 자연스레 내 담당이 되어버렸다. 나한테는 "Senior Intern (고참 인턴)" 이라는 호칭이 생겼고- 여자애 한명과 남자애 한명이 왔는데- 한명은 이름이 Christine, 또한명은 Ben 이었다. Christine 은 우리 옆 학교인 Bryn Mawr 여대 2학년, Ben 은 고등학교 12학년이랬다!!! 오마이갓. 몇살이냐고 물으니깐 17살. 나는 이틀후면 23살인데 ㅠㅠ 어쨌거나 그렇게 시작된 하루. 새로운 인턴들, 교육이 끝나는 일주일까지는 정말 있으나 마나.. 아니다, 오히려 걸리적거리고.. 설명하면서 일을 처리해야하니 시간은 두배로 걸리고ㅠㅠ 그날따라 걸려오는 전화는 천만통. 처리해야하는 케이스들은 100여개. 이날 내가 국무부에 보낸 편지만 50여개였던것 같다. 독촉 전화 30통. 유권자 전화 내가 수렴한것만 258통인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근무했으니.. 산수는 알아서들 해보시길. 사실 개인적으로 참 고통을 겪고 있던 시절이라.. 생각해보라. 5월 18일은 내 만 23세 생일인데, 일은 바쁘고, 회사 사람들은 내 졸업인지도 생일인지도 모르고, 유일하게 챙겨줄거 같은 친구들은 한국에 있고 남자친구랑은 헤어진지 한달.. 최악의 조건들의 집합소였던거다 ㅠㅠ 신이 날 버리셨다고 생각할만큼. 너무 힘들어서 교회도 안나가던 그시절... 그런 와중에 일이 그만큼 떠맡겨졌으니 딱 죽고싶은 심정? 그렇게 힘든 하루를 마치고 났더니 집에까지 지하철타고 걸어가고 할 힘도 하나도 없었다 진심. 그래도 어뜨케... 무보수 인턴이 택시 슝슝 타고 다닐수도 없고 그 몸을 이끌고 집에 갔더랬다. 다음날 누구를 만나게 될지 까마득히 모른채로... http://www.cyworld.com/kjhjenny http://paper.cyworld.com/kjhjenny jihyunkim allrights reserved
미국 상원의원 인턴이야기 12
2006년 5월 16일.
어제 졸업식을 마치고 밤늦게 친구들과 진탕 놀고 난후
아침 9시에 출근했다.
봄학기 인턴중에 4학년이 나밖에 없었던지라
졸업한다고 말하기도 뻘쭘하고
전주에 너무 사무실이 바빠서 구체적인 설명도 못하고
졸업했는데... 무심한 우리 보스, 역시나 암말씀도 안하셨다.
조금 서운하더라
그래도 모 알아서 말안한 내탓이지..
라고 생각하며 일 시작.
새로운 인턴이 두명이나 왔다.
봄학기 인턴들은 4월말에 대부분 빠이하고 각자의 곳으로 떠났고..
나는 7월초에 유럽갈때까지는 출근하기로 했기에
인턴 교육은 너무나 자연스레 내 담당이 되어버렸다.
나한테는 "Senior Intern (고참 인턴)" 이라는 호칭이 생겼고-
여자애 한명과 남자애 한명이 왔는데-
한명은 이름이 Christine, 또한명은 Ben 이었다.
Christine 은 우리 옆 학교인 Bryn Mawr 여대 2학년,
Ben 은 고등학교 12학년이랬다!!! 오마이갓.
몇살이냐고 물으니깐 17살. 나는 이틀후면 23살인데 ㅠㅠ
어쨌거나 그렇게 시작된 하루.
새로운 인턴들, 교육이 끝나는 일주일까지는 정말 있으나 마나..
아니다, 오히려 걸리적거리고.. 설명하면서 일을 처리해야하니
시간은 두배로 걸리고ㅠㅠ
그날따라 걸려오는 전화는 천만통.
처리해야하는 케이스들은 100여개.
이날 내가 국무부에 보낸 편지만 50여개였던것 같다.
독촉 전화 30통. 유권자 전화 내가 수렴한것만 258통인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근무했으니..
산수는 알아서들 해보시길.
사실 개인적으로 참 고통을 겪고 있던 시절이라..
생각해보라. 5월 18일은 내 만 23세 생일인데,
일은 바쁘고, 회사 사람들은 내 졸업인지도 생일인지도 모르고,
유일하게 챙겨줄거 같은 친구들은 한국에 있고
남자친구랑은 헤어진지 한달..
최악의 조건들의 집합소였던거다 ㅠㅠ
신이 날 버리셨다고 생각할만큼.
너무 힘들어서 교회도 안나가던 그시절...
그런 와중에 일이 그만큼 떠맡겨졌으니
딱 죽고싶은 심정?
그렇게 힘든 하루를 마치고 났더니
집에까지 지하철타고 걸어가고 할 힘도 하나도 없었다 진심.
그래도 어뜨케...
무보수 인턴이 택시 슝슝 타고 다닐수도 없고
그 몸을 이끌고 집에 갔더랬다.
다음날 누구를 만나게 될지 까마득히 모른채로...
http://www.cyworld.com/kjhjenny
http://paper.cyworld.com/kjhje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