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HOLIC

천성희2006.08.30
조회26

 

PLANHOLIC

1. 중독의 수준으로 계획을 짜는 것

2. 계획짜는 것을 즐기고, 항상 하는 사람

 

 

방금 생각한 단어. PLANHOLIC

어디 누군가가 이미 썼을지도 모르지만, 나로서는 새로운 단어의 발명!

계획짜는 것에 중독 된 사람이 바로 나다.

 

계획을 짜는 시기;

스트레스를 받으면 손에 잡히는 종이의 여백에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

간단하게는 하루 일과, 비는 시간의 안배부터 일주일간 있을일과 해야할 공부나 약속을 정리하고, 매달의 계획을 짜고 생각한다.

 

계획의 내용;

내 안의 공상가적 기질을 발휘하는 경우엔 남들이 보기에 무지 허황된 계획을 짜기도 한다. 고등학교 3학년때는 서울의 유명대학교(지금 밝히려니 괜히 쑥쓰럽다;;)에 갈거라고 마구 계획해서는 평생의 계획도 얼추 짜고 있었고, 결국 '열공'이라는 실천요소가 부족하여 가지는 못했더랬다.

반면에 현실적일때는 매우 현실적이다.

철저한 사전조사와 오랜 고뇌(?), 현실적 조언과 실제를 반영하여 계획표를 짠다.

 

계획의 실천;

보통 현실적인 계획인 경우 성공하는 경우도 몇번 있었다.

대체적으로 시험운이 좋은 편이라서 공부만 계획표를 무리하지 않고 ㅡ가끔은 빼먹을수도 있고ㅡ 해나갈 경우에는 좋은 결과를 얻은 적도 있었다. 덕분에 자신감이랄까 자만이랄까 생겨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우선 작심삼일! 초반에는 열심히 한다는게 중요한거다.

마무리를 안하는건 문제긴 하지만, 단 하루라도 열심히 무언가에 열중하는것 자체가 인생의 즐거움이고 하루를 보내는 낙이다.

 

 

계획짜기의 장점;

* 계획이 있다는건 목표가 확실해진다는 것

* 계획을 짜는 동안 여러 생각을 하게되면서 복잡했던 것이 정리됨

  결국 스트레스 해소로 이어짐

* 스스로 계획을 짜서 하는 거라서 동기유발 확실함

* 꿈이 크면 작은 것이라도 이루게 된다!!

 

계획짜기의 단점;

* 계획을 짜는데 너무 긴 시간이 소비됨

* 가끔 생각이 더 복잡해질 우려가 있음

* 스스로 하는거라서 쉽게 나태해질수 있음

* 계획을 실천하지 않을때의 스트레스 유발

 

뭔가 모순이 되는 장단점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계획을 짜면서 시간을 보내는걸 너무 좋아한다.

얼마전까지는 스케쥴 다이어리를 어떻게 정리할까가 포인트였고

(뭐 이런 사소한것에도 계획하고 생각한다)

지금은 일주일쯤 남은 일본여행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속이 꽉차있다.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느라 잠을 못잔다는....)

 

 

 

내가 가끔 정말 커다란 꿈, 이루기 힘든 꿈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하면

사람들이 "꿈이 너무 큰거 아니냐, 이루지 못할거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큰 꿈을 가지고 사는 아이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작은 계획을 짜고 준비를 하곤 한다.

결국 이루어지는 작은 꿈들을 밟고 커다란 꿈을 이룰 준비를 하는거지.

 

내 인생의 목표는 아마 초등학교 다닐때 정했던것 같다.

그 꿈은 변하지 않고 내 골인지점으로 저 끝에 서있다.

나는 꿈을 향해 부지런히 발을 놀리기도 하고, 가끔 쉬어갈때도 있고, 다른 길을 넘볼때도 있다.

그래도 나는 소중한 나이고, 한번의 인생이니까.

행복하면서도 머리가 아프다.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