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형제..엑스파일..쓰레쉬홀드..무한도전.다빈치코

전영진2006.08.31
조회70


 

그림형제..엑스파일..쓰레쉬홀드..무한도전.

다빈치코드...코엑스...버스안의 아줌마와 꼬맹이..

피씨방..당장이..진장이..속초바다.타임맨솔.팔리아멘트.

편지들.인천,대학로,우리집,너네집,장롱속,쓰레기통;;

보연이네,,너네집 담벼락,도구머리길 벤치..

비가엄청왔던 날 포레스트검프,,

눈미친듯이 온날 슬리퍼차림으로 울집앞..

콜라아닌 사이다..토마토가 아닌 도마토...

어머니의 급습..

 

가끔 바보처럼 내가 젤시러하는

목소리 뒤집히면서 웃기...

거짓말할때의 특유의 표정..

두번째발가락이 엄지발가락보다 길고..

발가락 길이가 내새끼 손가락이랑 맞먹고..

머리감기 싫타고 욕조로 머리만 빼꼼 내밀어서

머리감겨주고,,,

때둥이...한떨기 수선화 옹기종이 방울꽃...

나보다 어린것같은데 맨날 다아는척..어른인척...

지는여자조아하면서 질투는 많아서 내가 남자만나는건

싫어하고...

죽어도 지고집 안굽히고...

싸우고 헤어지자 하고 뒤돌아서 가면

변했다면서...예전엔 니가 날잡지않았냐면서...

새벽에..소나기도 오는데..집에도 못가게 꼭 잡고있고...

지가 졸리면 낼름 자면서..

내가 졸릴때 지가 안자면 끝까지 못자게 하고...

뒤돌아 눕는거 싫타면서.

지는 잠들면 뒤돌아버리고...

뒤에서 안아달라는둥...토닥토닥해달라는둥.....

아파서 찡찡 거리길래..약먹이고..물수건해서

머리에 얹어주고......

배고파 죽겠는데 겨우 라면이냐고 투덜거렸으면서..

내가 끓어줬던 그때 그 라면이 생각난다고 하고...

수염은 한쪽만자라고..

손톱물어뜯기...다리떨기....

지가 왕이나 된거처럼..맨날 누워서 이거저거 시켜먹고...

어깨아프면 떡하니 누워서 안마해달라고 조르고...

싸웠는데도 술취한나 데릴러 대학로까지오고...

 

쩝..무슨애길 하려고 했던거였드라?킁킁...

 

 

신발사준대노코...

아크릴물감사준대노코...

한강가기로해노코..

유람선태워준대노코....

맛있는거 사준대노코...

헤어진대노코....

 

하나도 안지키는 썩을이..........

 

 

변했다고 투덜거렸다...

예전의 내가 아니라고...

옛날의 나로 돌아오라고....

 

어디가지 말고 꼭붙어있으랬다.

어디가더라도 다시 돌아오라고...

나랑은 안헤어질거같다고.......

우린 평생 같이있을 거니까 조금한 일로싸우면 안된다고...

 

 

변했다...

처음의 당신과는..

 

변했다..

처음의 나와는...

 

 

보냈다...

처음의 내가 아니라서.....

 

사랑이란건 헤어지고 난후에야 알수있다고들하는데...

처음에도..사귀는 내내도..

그리고 지금도....

 

나는 그게 사랑이였는지는 모르겠다....

 

 

1년반정도의 기간동안...

 

내가 잘안하던..

사랑한단말도 몇번 내뱉었던거같다....

 

 

1년반동안 잘안하던

사랑한단말을 요즘들어 잘도 하더라....

그럴때 마다 ..

"난 별로..."

라고 말해버렸던 나였다.....

 

100일200일 300일 400일 500일...

꽤나 싸우기만 했다.....

그러면서도 싸우고 난 당일 아님 그담날

아무렇치도 안케 더잘놀았었다...

 

근데...

잘 싸우지도 않케된다...

화도 안나고....사랑한단 말을 들어도...

감흥이 읍다....

그냥,...그렇게...됐다.....

 

사진을 지웠다...

너사진..우리사진.....

편지도 태웠다...

싸우던 그날...

1년동안의 편지들..

만키도 하드라....남김읍이 태웠다...

그날로 그렇게 내맘도 같이 탔던거같다...

그치만 눈물은 나지 않았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너는 나에게 잘해주고 있었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나는 너에게 멀어지고 있었던거 같다....

 

먼저 헤어지자고 한것도 나다...

먼저 놀자고 했던 것도 나다...

결자해지..ㅋ 이럴때 쓰는말은 아닌거 같네.ㅋ

 

올해초...

2달정도 연락이 읍다가...

 

정리하고..있었는데...

단한통 전화에..

여보세요 란 단한마디 말에..

주르륵 눈물이났었던 나였다...

2달간 차곡차곡 정리하던 내맘이

한순간에 우르르 무너졌던 나였다...

 

4월....

4박5일 매일매일 붙어다닐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하던 나였다...

 

 

 

그런데 변했다....

그렇게 변했다....

 

 

1년반이란 기간이

아무렇지도 않케 잊혀지는건아니겠지만...

 

그냥 무덤덤해 져버렸다....

 

헤어지자말하고...

다신 안받아줄거라고.....

그렇게 매정하게 말했어도..

 

그다음날..

또 그다음날도 전화가 왔었다....

 

잘못걸었댄다...

근데..왜 전화했는지 알잖아....

그녀석맘...다아는데도...

그녀석도 말을했는데도...

 

이제 맘이...

그러기가 싫탠다.......

 

그래서 전화하지 말란 소리로 전활끊었다.....

 

 

끝이다..

지루지루했던 그런날은....

 

이젠 누구와 싸우지 않아도 되고...

그녀석과 놀면서 버려버린 내성격들도

다시 천천히 원상복귀 시키면 되는거고......

 

괴수에게 배운 저주의말들은

남에게 써먹으면 대나?ㅋㅋ

 

 

괴수는 모를거다...

우리사이의 일들...

얘기들...행동들..

편지들..전화통화 내용들.....

그냥 모르길 바란다......

 

착한척을 하자면.

그냥 모르고 사는게 약이니까...

 

이쪽저쪽을 다알았던 나로썬..

힘들기만 했으니까..

정말 모르는게 약이다..........

 

 

그냥 그렇게

보냈으니...

그냥 그렇게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