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ABC 방송사는 8월 29일자 온라인 기사에서 미국의 과학자들이 유령 및 뱀파이어 영화의 허점을 사실을 지적해 시선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의 이론 물리학 교수 코스타스 에프티미우(Costas Efthimiou) 등은 최근 물리학 전문 사이트(arxiv.org)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유령 등 초자연적 존재가 등장하는 할리우드 영화의 설정이 엉터리인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벽을 통과하는 유령’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유령들은 자유롭게 걸어 다니다가 필요한 순간 벽을 통과한다. 그런데 걸어서 앞으로 가려면 반대 방향으로 동일한 힘이 가해져야 한다. 바닥에 힘을 가하며 걷는 유령은 물질적인 존재이다. 그러나 벽을 통과하는 순간 유령은 비물질적 존재이다.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다.
유령이 벽을 통과한다면 바닥 (혹은 천장)을 뚫고 떨어져야 하고 그 아래의 땅을 뚫고 영원히 아래로 꺼져야 한다. 그런데도 원하는 방향으로 걸을 수 있는 것으로 영화에서 묘사된다. 과학자들은 영화 속의 유령 묘사 방식이 유령은 비물질적 존재라는 사실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뱀파이어에 대한 영화의 설정도 엉터리임을 간단히 ‘증명’했다. 뱀파이어는 사람의 피를 빨아 먹으며, 희생자는 곧 뱀파이어가 된다는 게 영화의 가정이다.
먼저 뱀파이어가 한 달에 딱 한 번만 ‘식사’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1600년 1월 1일에 뱀파이어 한 개체가 지구에 떨어졌다고 하자. 당시 지구 인구는 5억 3천만 명을 넘는다(더 엄격한 추정치는 536,870,911명).
1600년 2월 1일 배고픈 뱀파이어가 사람 사냥에 나서면 뱀파이어 숫자는 2명으로 늘고 인류는 1명 줄어든다(536,870,911-1). 3월에는 뱀파이어가 각기 2명의 인간을 사냥하므로 인류 숫자는 줄고 (536,870,911-3) 뱀파이어 수는 4가 된다. 4월에는 뱀파이어가 4명의 인간을 사냥해 인구가 더 줄고 (536,870,911-7)이고 뱀파이어 숫자는 8이 된다.
뱀파이어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인류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 매달 뱀파이어 숫자는 두 배로 늘면서 인간을 공격하기 때문에, n 달이 지났다면 뱀파이어 개체 수는 2를 n번 곱한 것과 같다.
결국 2년 6개월이면 인류는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 그 후 뱀파이어들은 뭘 먹고 살 것인가. 뱀파이어와 인간이 오랫동안 공존한다는 영화의 설정은 엉터리인 것이다.
과학자들은 대중들이 ‘비판적이고 과학적인 사고’에 너무 약하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논문을 마무리했다. 이들의 논리에 허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가령 인간 ‘저항군’들이 뱀파이어를 대거 사냥한다면?) 과학자가 과학 이론에 의거해 영화를 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미 과학자들 “뱀파이어, 유령 영화는 완전 엉터리"
호주의 ABC 방송사는 8월 29일자 온라인 기사에서 미국의 과학자들이 유령 및 뱀파이어 영화의 허점을 사실을 지적해 시선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의 이론 물리학 교수 코스타스 에프티미우(Costas Efthimiou) 등은 최근 물리학 전문 사이트(arxiv.org)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유령 등 초자연적 존재가 등장하는 할리우드 영화의 설정이 엉터리인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벽을 통과하는 유령’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유령들은 자유롭게 걸어 다니다가 필요한 순간 벽을 통과한다. 그런데 걸어서 앞으로 가려면 반대 방향으로 동일한 힘이 가해져야 한다. 바닥에 힘을 가하며 걷는 유령은 물질적인 존재이다. 그러나 벽을 통과하는 순간 유령은 비물질적 존재이다.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다.
유령이 벽을 통과한다면 바닥 (혹은 천장)을 뚫고 떨어져야 하고 그 아래의 땅을 뚫고 영원히 아래로 꺼져야 한다. 그런데도 원하는 방향으로 걸을 수 있는 것으로 영화에서 묘사된다. 과학자들은 영화 속의 유령 묘사 방식이 유령은 비물질적 존재라는 사실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뱀파이어에 대한 영화의 설정도 엉터리임을 간단히 ‘증명’했다. 뱀파이어는 사람의 피를 빨아 먹으며, 희생자는 곧 뱀파이어가 된다는 게 영화의 가정이다.
먼저 뱀파이어가 한 달에 딱 한 번만 ‘식사’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1600년 1월 1일에 뱀파이어 한 개체가 지구에 떨어졌다고 하자. 당시 지구 인구는 5억 3천만 명을 넘는다(더 엄격한 추정치는 536,870,911명).
1600년 2월 1일 배고픈 뱀파이어가 사람 사냥에 나서면 뱀파이어 숫자는 2명으로 늘고 인류는 1명 줄어든다(536,870,911-1). 3월에는 뱀파이어가 각기 2명의 인간을 사냥하므로 인류 숫자는 줄고 (536,870,911-3) 뱀파이어 수는 4가 된다. 4월에는 뱀파이어가 4명의 인간을 사냥해 인구가 더 줄고 (536,870,911-7)이고 뱀파이어 숫자는 8이 된다.
뱀파이어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인류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 매달 뱀파이어 숫자는 두 배로 늘면서 인간을 공격하기 때문에, n 달이 지났다면 뱀파이어 개체 수는 2를 n번 곱한 것과 같다.
결국 2년 6개월이면 인류는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 그 후 뱀파이어들은 뭘 먹고 살 것인가. 뱀파이어와 인간이 오랫동안 공존한다는 영화의 설정은 엉터리인 것이다.
과학자들은 대중들이 ‘비판적이고 과학적인 사고’에 너무 약하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논문을 마무리했다. 이들의 논리에 허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가령 인간 ‘저항군’들이 뱀파이어를 대거 사냥한다면?) 과학자가 과학 이론에 의거해 영화를 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진 : 영화 ‘사랑과 영혼’과 ‘블레이드’ 시리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