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 (N) 어느 날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 난 아프면 의사선생님이 치료해주는데 넌 아프면 누가 치료해주니?
51. 주방
- 어둠 속의 주방. 깨끗이 닦여져 저마다의 자리에 놓여있는 냄비들, 그릇들, 집기들...
삼순 (N) 그러자 마음이 말했다. 나는 나 스스로 치유해야 돼...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이 아플 때 유용한 치유법을 하나씩 갖고 있다.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화를 내고, 웃고 울고...
52. 복도
- 역시 어두운... 복도 끝 어디에선가 불빛이 흘러나온다
삼순 (N)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여행을 가고, 마라톤을 하고... 가장 최악인 것은 그 아픔을 외면해 버리는 것... 나의 치유법은...
53. 베이커리실
- 오븐에서 빵이 구워지고 - 앞치마와 캡을 깔끔하게 갖춰입은 삼순이 각양각색의 초콜릿 과자를 만들고 있다. 새벽의 기운을 흠뻑 받아 경건한 모습이다
삼순 (N) 지금처럼 아침에 다가오는 시간에 케익과 과자를 굽는 것...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을 때도, 불같던 연애가 끝났을 때도, 실직을 당했을 때도, 나는 새벽 같이 작업실로 나와 케익을 굽고 그 굽는 냄새로 위안을 받았다. 세상에 이렇게 달콤한 치유법이 또 있을까?
- 그때 창으로 아침햇살이 비쳐들어온다. 마치 비밀의 문이 열리는 것처럼 빛이 열린다. 삼순, 일손을 놓고 햇살을 기분 좋게 맞는다. 호흡도 한다. 그러다 문득 정신이 든다!
삼순 가만, 오늘은 왜 일찍 나왔지? ... 일찍 일어났으니까. ... 왜 일찍 일어났지? ... 잠을 설쳤으니까.
내이름은김삼순
- 어두운 새벽의 홀... 육중한 느낌의 테이블, 의자, 장식품들...
삼순 (N) 어느 날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 난 아프면 의사선생님이 치료해주는데 넌 아프면 누가 치료해주니?
51. 주방
- 어둠 속의 주방. 깨끗이 닦여져 저마다의 자리에 놓여있는 냄비들, 그릇들, 집기들...
삼순 (N) 그러자 마음이 말했다. 나는 나 스스로 치유해야 돼...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이 아플 때 유용한 치유법을 하나씩 갖고 있다.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화를 내고, 웃고 울고...
52. 복도
- 역시 어두운... 복도 끝 어디에선가 불빛이 흘러나온다
삼순 (N)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여행을 가고, 마라톤을 하고... 가장 최악인 것은 그 아픔을 외면해 버리는 것... 나의 치유법은...
53. 베이커리실
- 오븐에서 빵이 구워지고
- 앞치마와 캡을 깔끔하게 갖춰입은 삼순이 각양각색의 초콜릿 과자를 만들고 있다. 새벽의 기운을 흠뻑 받아 경건한 모습이다
삼순 (N) 지금처럼 아침에 다가오는 시간에 케익과 과자를 굽는 것...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을 때도, 불같던 연애가 끝났을 때도, 실직을 당했을 때도, 나는 새벽 같이 작업실로 나와 케익을 굽고 그 굽는 냄새로 위안을 받았다. 세상에 이렇게 달콤한 치유법이 또 있을까?
- 그때 창으로 아침햇살이 비쳐들어온다. 마치 비밀의 문이 열리는 것처럼 빛이 열린다. 삼순, 일손을 놓고 햇살을 기분 좋게 맞는다. 호흡도 한다. 그러다 문득 정신이 든다!
삼순 가만, 오늘은 왜 일찍 나왔지? ... 일찍 일어났으니까. ... 왜 일찍 일어났지? ... 잠을 설쳤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