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정우준2006.09.02
조회14

오늘은 어제 조금일찍자서 그런지 일찍일어났다...

출발을 서둘러야겠다

씻고 빨래를 걷고

찜질방에서... 회사를그만두고 자동차로 전국일주중이라는 이름모를 형님과

정보를 나눈후..

7시반경... 다시 길을 나섰다....

어제 한번 왕복했던길을 다시가려니 속이쓰린다...

어제지난 국수집에 다시들어가서 아침을 먹었다...

이상하게 땡기는맛이다..

여행을하면서 같은밥을 두번먹는일은 흔치않은데...

인사를하고 들어가니 어제만났던 꼬아 아가씨가

반가워한다... 흠... 어린게 잘생긴건알아가지고...-_-;;흠..

아저씨한테 자전거타고다니니까 많이주세요 하며

국수를한그릇청하고 아줌마한테

읍내에 잘곳이 없어 다시 돌아갔다고 하니...

아휴... 여기서 주무시지그랬어요...

어제 자구가라고 했는데... 너무빨리 가버려서

얘기를못했어요 다음에라도 잘데없으면 여기로 와요

라고 말씀을해주시는데.... 마음씀씀이가 고마웠다...

귀여운 꼬마 아가씨랑놀고있는데 식사하세요 하며

국수를 내오신다.... 아... 근데... 2그릇....

^^* 많이 먹으라신다... 냐하~~

이런 넘치는 인심같으니....한그릇값에 곱빼기 2그릇을먹고

인사를 나눈후...

다시 안면도의 끝자락인 영목항을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배가불러... 쉭쉭거리며....

한 2시간정도 달려 11시반쯤....

항구에 도착했다...대천가는배는 1시45분에있다는데...

남은2시간여...그늘에서 쉬면서... 간만에

시원한 맥주한잔과 휴식을 취했다...

여행중 시원한 맥주...이역시 포기할순 없다....

배를탈때 자전거를 어떻게 싣지? 하는 고민과 함께...

외나무다리처럼되있으면 어쩌지?? 계단처럼되있으면 어쩌지?

하는 고민을하며...간만에 편히 쉴수있었다....

배가들어올시간이 되고....걱정덩어리 내앞에 나타난것은...

큰배다.... 배에서 자동차가 내린다....-_-;;

이런 쓸데없는걱정덩어리같으니...ㅋㅋ

좁은 배안으로 낑낑대는 덩치큰 자동차녀석들사이로

유유자적....자전거를타고 배에 올랐다...

아~~ 배위에서느끼는 바닷바람...

오랬만이다....

뱃머리 썬글라스를쓰고 사나이의 로망을 느낀지 한...

10여분이지났을까....

섬 4곳을 경유해 대천으로가는배가 첫번째 섬에 들어가는순간....

초글링들이 습격을해따..ㅡ.ㅡ;

대천에 있는초등학생들이 섬에 소풍을 왔다가

다시 대천으로 들어가는거란다...

아... 바닷가 애들을... 소풍도 섬으로가는구나 하는생각과동시에...

배는 온통 뛰어다니는 초등학생들에게 점령을 당해버렸다...

이렇게해서... 바다사나이의 로망은... 10분만에

막을내리게된다....ㅡ.ㅡ

약 40여분간의 시끌벅적한 항해끝에 배는 대천에 다다르게된다...

이쁜 처녀선생님과의 로맨스를꿈꿨지만....

그러기에는 주변분위기가 말이 아니다...-_-ㅋ

나는 또다시 낑낑대는 차들과 북적거리는 아이들사이를 해치고

아이들의 부담스러운 시선들을 받으며

대천항에 내려 보령으로 향했다...

오늘저녁부터는 고등학교 동창이지만...

나보다 2살이나 많은....(난빠른생일, 친구는 외국갔다와서 1년유급)

이정기 군과 합류하게된다....

내일부터는 둘이라서 좀더 재미있는 여행이 될것이다...

우리 더욱더 재미있게 달려보자구!!!화이팅~~



오늘 달린거리:안면연륙교-꽃지해수욕장-영목항-대천(배)-보령

41.36km+20여km(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