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관한101가지정의

김유미2006.09.03
조회30
사랑에관한101가지정의

 

 

그녀가입버릇처럼말했었습니다.

이다음에남자친구가생긴다면

꼭저같은남자를만났으면좋겠다고.

 

자상하게챙겨주고,

여자를배려할줄알고,

가끔은썰렁한유머로웃겨주고,

맛있는데많이알아서

데이트할때마다데리고갈테니

얼마나좋겠냐고..

 

그런데그녀는모르고있었죠.

그녀니깐제가해주고있다는걸..

많은사람들속에그녀가있어서

제가선뜻나서서모든걸

챙겨주고배려했다는걸..

 

그런데저도모르는게

하나있었던것같습니다.

그녀가말한건그냥칭찬이었을뿐..

 

설마저한테마음이있어서그런게아닐까..

생각한건저만의착각이었단걸.

 

오늘그녀가청첩장을

불쑥내밀며

결혼식에와달라고하는데

 

그동안혼자착각하고있었던게

부끄럽고창피하고자존심이상햇습니다.

 

"어쩐지..왜애인이없나했죠..

축하해요..지영씨보다아름다운신부는없을꺼에요.."

 

사랑이란.

의미없는농담에

혼자흔들렸다가,

혼자상처받는것..

 

왜그랬을까

후회해봐야..

이미쓰라린아픔만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