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 MOVIE

조영웅200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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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고등학교 때 썼던 소설 시리즈 1호이다. 어떻게 보면 가장 호평이었었다고 볼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는 교지에 실리면서 영웅폐인을 양산한..(뻥입니다. 오바입니다. 자중하겠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있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제목이 SAD MOVIE인 것은 슬픈 영화를 보고 난 후와 같은 감상을 전달하고 싶다 라는 바람을 가지고 글을 썼기 때문이다. 교지에 실릴때 슬픈 영화 라는 제목으로 멋대로 바뀌기도 했는데 당시로는 기분이 꽤 상했었다. SAD MOVIE와 슬픈 영화에는 분명 어감상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까스로 슬픈 영화라는 제목도 나쁘지는 않은걸 하고 납득하게 되었고, 그래서 편집부로 달려가 따지지는 않았다. ㅋ

 이 소설은 순간적으로 감정을 끌어모아 순식간에 써내려갔던 소설로서 그렇게 쓰여진 소설이 늘 그렇듯 개인적으로는 다시 읽어보기가 매우 부끄러운 작품이었다. 지금은 다른 의미로 여전히 부끄럽지만.. 

 소설 속 장면 중 영화에서 인용된 장면이 있는데 처음의 망원경으로 좋아하는 여학생의 방을 훔쳐보는 장면과(드류 배리모어 크리스 오도넬 주연의 매드 러브) 마지막 좋아하는 사람을 앞에두고 자동차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그것이다.(어릴 때 보았고 제목이 기억나지 않음) 딱히 의도한 것은 아니고 스스로 가슴 아픈 설정이라고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것이 자연스럽게 인용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창들이 내가 과거에 썼던 소설을 얘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하는 작품이고, 그래서 내게도 자작 소설을 정리할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의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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