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사람의 인연은 너무 질기고 질려서 가위나

최윤미200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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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사람의 인연은 너무 질기고 질려서

 

가위나 칼로 무엇을 싹둑 잘라내 버리듯이 쉽게 잘라지는 것이

 

아니란다.. 인연이란 마치 흐르는  물과 같아 아무리 자르려고

 

 해도 다시 만나게 되고 반으로 나눠지는것이 아니란다..

 

옷깃만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단다.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된것은 억겁의세월속에 만들어진

 

인연이라고 한다. 억겁이란 옛 신선들만이 들어갈수 있는

 

돌탑들로 가득 쌓인 산에 인간이 실수로 우연히 들어가서

 

그 돌에 옷깃이 스쳐 닳아 없어질정도의

 

길고 긴 세월을 말해.. 우린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된거야..

 

이 세상 지구상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속에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된 것도 또한  그 속에서 살아오면서  만나게 될 사람들은

 

수천억의 확률을 뚤고 만나게 되는것이야. 그 수없이 많은 버스중에

 

내가 하필 그버스를 타게된건.. 또 그 버스안에 함께 있는사람들..

 

모두 다른 생각이지만 다 다른곳을 향해 가고 있지만 하필 이

 

버스를 타게된 여러 동기속에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날때도 그많은

 

시간대와 그 수없이 많은 버스들중에 한자리에 있다는것 만으로도

 

이 얼마나 대단한 인연이 아니고서야 무엇이겠느냐..

 

이것또한 대단한데.. 우리가 만나 연을 맺고 살아가는것은

 

그 얼마나더 대단한 것이 어디 있겠느냐..

 

앞으로 살아갈 날들은... 이 대단한 인연을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만들어갈 인연들과 지금 함께한 인연들 그 모두가

 

무척이나 소중하기에.. 지금 더욱 가슴이 아프다.. 살아가며 더

 

힘들고 어려운날들이 많을텐데.... 너는 어찌 살아갈 것인지..

 

더이상 지워지는 인연은 없길 바라며.. 이 일기장을 쓴다..

 

잠시나마 너와의 인연이 즐거웠으나.. 힘들게 맺어진 모든 인연들이

 

이렇게 쉽게 끊어지는것이 아니라는걸 너는 알았으면 한다.

 

아직 모르는 너이기에 더욱 안타까울뿐이다.. 가려거든 오지를 말고

 

길이 아니라면 가지를 말아라.

 

세옹지마라는 말이 있단다.. 난 이제 모든것을 선결하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