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왜 호평을 받고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권혜원200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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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왜 호평을 받고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이 영화가 왜 호평을 받고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사실 내가 보고 싶었던 이유는 류덕환이라는 아이가 보고 싶어서였다.

영화의 소재나 내용이나 다 포기하고 무척이나 유치하겠지 라는 그냥 그런 생각을 하고 저 아이 좀 보자 라는 생각.

 

사실 어떤 이유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칭찬을 했는지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 찝어내지 못했지만

그냥.재밌었다.

 

 

"나는 뭐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살고 싶은거야."

"나도 알아, 분명히 못생긴 여자가 될꺼야."

단순한 성공기에서 조금은 벗어나 소외받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 같으면서도 그런것이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래서 거부감같은 건 더더욱이 없다.

이 역시... 공길이 캐스팅을 성공했던 그런 것 처럼, 류덕환이라는 배우 캐스팅이 잘 된것 같다.

동구는 호감이 가는 외모도 아니지만, 립스틱을 칠하는 동구라든지, 차이나풍 원피스를 입은 동구라든지, 엄마 원피스를 입은 동구는 우리가 말하는 일반인들이 눈쌀을 찌뿌리게 할 만한 드랙퀵은 아니었던 것 같다.

되게 여린 듯도 한 동구의 미성도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아마 그러저러한 연유에서 류덕환을 캐스팅한게 아닐까?

 

특히 마지막 장면 (이거 스포일인데 ㅋㅋ)이 정말 인상적이고 좋았는데..

Like a virgin을 부르는 여자 동구는 정말 귀여웠다.

난 보면서 계속 허영생이 떠올랐는데..

이 영화 본 사람에게 정말 동의 구하고 싶은 부분이다.

분명 닮았다, 영생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