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조지영2006.09.04
조회10


술을 엄청 먹고 문득 헤어진 그사람 생각이 나서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었죠

물론 발신 번호 표시 제한으로요

몇번의 신호음이 가더니

곧 그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사람의 "여보세요" 라는 말에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여보세요"

"............"

"여보세요"

"............"

 

아무말도 못하고 핸드폰만 꼭 쥔 채로

그사람의 목소리만 들으려 했어요

무슨 말이라도 하기전에 끊어야겠다라는 생각에

핸드폰을 닫으려 할 무렵 들리는 목소리.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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