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정미숙200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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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세네번씩 내 마음 변해

 

날 위해 잘된 거라고 그까짓 사랑 필요없다고

 

그렇게 튼튼하게 날 위로하다가도

 

어느 순간 니가 보고 싶어서

 

멀쩡히 잘살지 못하는 니가 걱정이 되서

 

단숨에 달려가고 싶어지다가도

 

너는 이미 사랑아닌 우정인채로 나를 바라볼거란 생각이 나

 

아픈 널 보고 아무리 맘 약해져도 널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

 

어떻게 쉽게 너에게 갈 수 있겠니.

 

나혼자서 발버둥치다 쓰러지면 나만 아프잖아.

 

 

빨리 일어나.

 

내게 말했던 것 처럼 냉정하게 네 인생 살아가.

 

빨리 좋은 사람 만나고 빨리 군대도 가버려

 

바보 같이 이렇게 칠칠맞게 맘 흘리고 다니는 내가 미워서

 

네게 매질하고 네게 화를 내고 네게 모진 소리 한다,

 

원래 알았지, 내가 이렇게 바보라는 거.

 

너도 알고 있지, 생각보다 더 깊었던 나였다는 거.

 

그땐 그거 나만 몰랐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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