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침몰이라는 어쩌면 익숙하게 생각해왔고 어쩌면 그냥 공상과학처럼 여겨졌던 영화를 보기 위해 또 심야 영화를 찾았다.
그리고 영화에서 느끼는 몇가지 단상
첫째, 헐리웃의 재난 영화가 가지는 모티브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
정부의 몇몇 관료들은 자신들의 보신을 위해 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영웅들은 항상 고뇌를 반복하며 목숨을 걸고 재난을 이겨낸다는 일반적인 재난 영화의 모티브를 벗어나고 있지 못한 영화로서의 아쉬움
둘째, 일본식 애니메이션의 모습.
철저하게 각각의 상황을 영상과 자막으로 처리하면서 안내하고 있는 모습은 어린 시절 보았던 마징가에서의 모티브를 닮고 있다.
셋째, 일본 총리의 말
자기 손녀의 이름을 지으며 일본인이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난 고귀한 한 사람이라는 말. 민족주의적 편견일까. 그토록 인간의 존엄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른 민족의 삶에 대해서는 어찌 그리도 무참하게 짖밟았는가. 삶과 죽음의 문제는 어느 민족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관련된 문제인 것을
넷째, 또 다시 일본 총리의 말
극한의 상황을 가상하고 각계에서 제시한 의견으로 그냥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노라는 대사.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곳에서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다는 말. 예전에 대학 4학년쯤이었을까? 딥임펙트인가하는 재난 영화에서 항상 갈등하던 여기자의 부녀가 함께 밀려오는 해일을 맞으며 행복해하던 모습과 클로징되어서,,
나도 또한 그러하고 싶다는 생각이..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최후를,,, 그리고 어쩔 수 없이 - 도무지 그 이름이 떠오르는 것을 막을 길이 없는 것처럼,,, 그녀의 이름이,,
마지막,, 아이들의 반응
일본 침몰이라는 영화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아이들의 반응은 나 죽고 나면 그만인데,, 설혹 그런 일이 있더라도 우리 나라는 피해가 없으면,, 피해가 있더라도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만 피해가 없으면,, 혹시 그런 일이 있더라도 내가 죽고나서 일어나면 된다는 식의 반응들,, 결코 우리를 빗겨가는 일을 없을거라는 내 설명에 그 때가 언제쯤이겠느냐는 물음,, 그리고 언제가 되든지 나 죽고 나면 된다는 반응,, 한반도의 전쟁에 있어서도,,, 아니 어느 곳에서의 전쟁에 대해서도 어느 곳에서의 삶과 죽음에 관해서도 항상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식의 생각.. 무엇이 우리의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누가 이렇게 만들었으며 무엇이 이토록 철저히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를 키웠는지,, 분필을 잡고 사는 나는 무엇을 하여야하는 것인지
늦은 시간이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어서 부랴부랴 글을 남긴다. 영화비평가도 아니면서
일본 침몰
일본 침몰이라는 어쩌면 익숙하게 생각해왔고 어쩌면 그냥 공상과학처럼 여겨졌던 영화를 보기 위해 또 심야 영화를 찾았다.
그리고 영화에서 느끼는 몇가지 단상
첫째, 헐리웃의 재난 영화가 가지는 모티브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
정부의 몇몇 관료들은 자신들의 보신을 위해 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영웅들은 항상 고뇌를 반복하며 목숨을 걸고 재난을 이겨낸다는 일반적인 재난 영화의 모티브를 벗어나고 있지 못한 영화로서의 아쉬움
둘째, 일본식 애니메이션의 모습.
철저하게 각각의 상황을 영상과 자막으로 처리하면서 안내하고 있는 모습은 어린 시절 보았던 마징가에서의 모티브를 닮고 있다.
셋째, 일본 총리의 말
자기 손녀의 이름을 지으며 일본인이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난 고귀한 한 사람이라는 말. 민족주의적 편견일까. 그토록 인간의 존엄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른 민족의 삶에 대해서는 어찌 그리도 무참하게 짖밟았는가. 삶과 죽음의 문제는 어느 민족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관련된 문제인 것을
넷째, 또 다시 일본 총리의 말
극한의 상황을 가상하고 각계에서 제시한 의견으로 그냥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노라는 대사.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곳에서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다는 말. 예전에 대학 4학년쯤이었을까? 딥임펙트인가하는 재난 영화에서 항상 갈등하던 여기자의 부녀가 함께 밀려오는 해일을 맞으며 행복해하던 모습과 클로징되어서,,
나도 또한 그러하고 싶다는 생각이..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최후를,,, 그리고 어쩔 수 없이 - 도무지 그 이름이 떠오르는 것을 막을 길이 없는 것처럼,,, 그녀의 이름이,,
마지막,, 아이들의 반응
일본 침몰이라는 영화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아이들의 반응은 나 죽고 나면 그만인데,, 설혹 그런 일이 있더라도 우리 나라는 피해가 없으면,, 피해가 있더라도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만 피해가 없으면,, 혹시 그런 일이 있더라도 내가 죽고나서 일어나면 된다는 식의 반응들,, 결코 우리를 빗겨가는 일을 없을거라는 내 설명에 그 때가 언제쯤이겠느냐는 물음,, 그리고 언제가 되든지 나 죽고 나면 된다는 반응,, 한반도의 전쟁에 있어서도,,, 아니 어느 곳에서의 전쟁에 대해서도 어느 곳에서의 삶과 죽음에 관해서도 항상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식의 생각.. 무엇이 우리의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누가 이렇게 만들었으며 무엇이 이토록 철저히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를 키웠는지,, 분필을 잡고 사는 나는 무엇을 하여야하는 것인지
늦은 시간이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어서 부랴부랴 글을 남긴다. 영화비평가도 아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