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에 쥐어져 있는 끈은 몇개 되지 않는다.그 몇개

장성숙200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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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에 쥐어져 있는 끈은 몇개 되지 않는다.

그 몇개 되지 않는 끈 줄에

몇개는 너무 낡아버려 금방이라도 끊어져 버릴 것 같고

몇개는  손잡이 부분만 겨우 남아 있을 뿐이고

유지되는 건 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일까.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는 줄 알았다.

그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모두 맞물려 돌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나도 그 중 하나라고.

 

실은, 그건 나의 필사적인 바램이었다.

맞물려 돌아가는 바퀴의 한쪽이 되고 싶었다.

내가 없으면 불편하길, 그래서 나를 꼭 필요로 하길.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나는 무기력해졌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행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