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이시다 이라. 작가정신. 2004. 더운 날씨에 다들 건강하신가요? 처서와 말복을 지나면서 많이 시원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낮에는 매우 덥고 습기찬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랑 여름감기 조심하세요! 그런데, 오늘 소설 읽으시다가 홧병나시는건 아닌가 싶어요=_=; 그만큼 우리나라의 현실 같고, 마치 뉴스를 보는 것 같아서 흠칫하는 소설. 이시다 이라의 LAST입니다. 1. 인지도는 낮아도 인기도는 높은 작가. 이시다 이라. 사실 이시다 이라 라는 작가는 무라카미 하루키나 요시모토 바나나처럼 인지도가 높은 작가라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그의 인기는 높은 편이죠. 한마디로 말하면 가요계의 인디밴드 처럼 매니아적이라고 할까요? 1960년 도쿄에서 출생. 세이케이대학을 졸업. 1997년「이케부쿠로웨스트게이트파크」로 제36회 올요미모노추리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습니다.「창년(娼年)」과「골음(骨音)」으로 두 차례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3년「4teen」으로 제129회 나오키상을 수상했습니다. 젊은이들의 감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날카로운 감수성을 지닌, 일본 차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입니다. 초기작부터「4teen」까지는 밝고 경쾌한 작품이 주를 이루었으나, 생의 막다른 순간에 다다른 자들의 몰락과 파탄을 냉혹한 관점에서 묘사한「LAST」로 종전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작품세계를 구축했습니다. 2. 냉혹한 우리 현실의 자화상. LAST. LAST는 막다른 벼랑 끝으로 몰린 일곱 남녀의 절박한 상황을 하나의 주제로 엮은 옴니버스 소설집 입니다. 라스트 홈, 라스트 콜, 라스트 잡, 라스트 슛 등 ‘라스트’로 시작되는 제목의 단편 7편이 실려 있는데요. 이 주인공들은 모두 확률 이분의 일의 두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자들입니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불황으로 직장에서 해고되었거나, 사고로 신체 능력을 상실했거나, 타인으로부터 큰 상처를 받았거나, 변제할 길 없는 빚에 허덕이는, 하나같이 중요한 무언가를 상실했거나 또는 무언가가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위의 압력에 의해 인생의 라스트로 몰리게 됩니다. 어린아이밖에 사랑할 수 없는 롤리타 컴플렉스의 변태 사내에서 자신을 폭행 강간한 남자를 죽이고 처음 보는 남자 앞에서 제 목숨을 끊는 스무 살의 앳된 여자까지, 보통의 소설이라면 해피엔딩으로 끝낼 소설은 작가는 어떠한 결말도 지어지지 않은 채 끝을 냅니다.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손에 땀을 쥐게 되는 내용이 전개되면서, 소설은 끝날 듯, 끝날 듯. 지치지 않고 내용을 이어갑니다. 처음 읽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뉴스에서 본 듯한 내용은 다 읽고 난 뒤에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게 합니다. 3. 각박한 현실. LAST는 실제다. 보험금 때문에 남편과 시어머니를 살해한 여성. 낳아주고 길러주신 친어머니를 성폭행한 아들. 요즘 뉴스에 등장하는 내용이라는게 안 믿길 정도로 소름끼칩니다. 이런 것에다 비하면 LAST의 내용은 그리 위험해 보이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너무나 끔찍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일본에서 불황과 공황기를 거치며 생긴 일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소위 IMF때보다 더욱 힘들다는 요즘 경제. 그렇다고 천륜을 저버리는 일들이 당연시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4. 이시다 이라의 다른 소설들 5. 후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작가이다보니 주관적인 판단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군요; 하지만 그만큼 괜찮은 작가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위에 책들은 나오는 족족 다 읽어봤고 보유하고 있는 터라 추천해드리기가 더욱 쉽군요. 위의 여섯 권을 포함한 일곱 권 중에 한 권 이라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울한 내용이 싫으시다면 포틴이나 도쿄아키하바라를 추천합니다^-^ 독자분은 안계시고 방문자분들만 늘어나는군요; 하지만 방문자분들이 늘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자꾸 방문하시다 보시면 구독도 해주시겠죠~ 제가 쓰는 페이퍼로 인해 잠깐이라도 행복하실 수 있다면, 저도 행복합니다♡ 더운 여름에 더위 조심하시구요. 여름 감기도 조심하세요!
LAST - 이시다 이라
LAST. 이시다 이라. 작가정신. 2004.
더운 날씨에 다들 건강하신가요? 처서와 말복을 지나면서 많이 시원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낮에는 매우 덥고 습기찬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랑 여름감기 조심하세요!
그런데, 오늘 소설 읽으시다가 홧병나시는건 아닌가 싶어요=_=; 그만큼 우리나라의 현실 같고,
마치 뉴스를 보는 것 같아서 흠칫하는 소설. 이시다 이라의 LAST입니다.
1. 인지도는 낮아도 인기도는 높은 작가. 이시다 이라.
사실 이시다 이라 라는 작가는 무라카미 하루키나 요시모토 바나나처럼 인지도가 높은
작가라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그의 인기는 높은 편이죠.
한마디로 말하면 가요계의 인디밴드 처럼 매니아적이라고 할까요?
1960년 도쿄에서 출생. 세이케이대학을 졸업. 1997년「이케부쿠로웨스트게이트파크」로
제36회 올요미모노추리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습니다.「창년(娼年)」과「골음(骨音)」으로
두 차례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3년「4teen」으로 제129회 나오키상을 수상했습니다.
젊은이들의 감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날카로운 감수성을 지닌, 일본 차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입니다. 초기작부터「4teen」까지는 밝고 경쾌한 작품이 주를 이루었으나, 생의 막다른
순간에 다다른 자들의 몰락과 파탄을 냉혹한 관점에서 묘사한「LAST」로 종전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작품세계를 구축했습니다.
2. 냉혹한 우리 현실의 자화상. LAST.
LAST는 막다른 벼랑 끝으로 몰린 일곱 남녀의 절박한 상황을 하나의 주제로 엮은 옴니버스
소설집 입니다. 라스트 홈, 라스트 콜, 라스트 잡, 라스트 슛 등 ‘라스트’로 시작되는 제목의
단편 7편이 실려 있는데요. 이 주인공들은 모두 확률 이분의 일의 두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자들입니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불황으로 직장에서 해고되었거나, 사고로 신체 능력을 상실했거나,
타인으로부터 큰 상처를 받았거나, 변제할 길 없는 빚에 허덕이는, 하나같이 중요한 무언가를
상실했거나 또는 무언가가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위의
압력에 의해 인생의 라스트로 몰리게 됩니다. 어린아이밖에 사랑할 수 없는 롤리타 컴플렉스의
변태 사내에서 자신을 폭행 강간한 남자를 죽이고 처음 보는 남자 앞에서 제 목숨을 끊는
스무 살의 앳된 여자까지, 보통의 소설이라면 해피엔딩으로 끝낼 소설은 작가는
어떠한 결말도 지어지지 않은 채 끝을 냅니다.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손에 땀을 쥐게 되는 내용이 전개되면서, 소설은 끝날 듯, 끝날 듯.
지치지 않고 내용을 이어갑니다. 처음 읽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뉴스에서 본 듯한 내용은
다 읽고 난 뒤에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게 합니다.
3. 각박한 현실. LAST는 실제다.
보험금 때문에 남편과 시어머니를 살해한 여성.
낳아주고 길러주신 친어머니를 성폭행한 아들.
요즘 뉴스에 등장하는 내용이라는게 안 믿길 정도로 소름끼칩니다.
이런 것에다 비하면 LAST의 내용은 그리 위험해 보이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너무나 끔찍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일본에서 불황과 공황기를 거치며 생긴 일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소위 IMF때보다 더욱 힘들다는 요즘 경제.
그렇다고 천륜을 저버리는 일들이 당연시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4. 이시다 이라의 다른 소설들
5. 후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작가이다보니 주관적인 판단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군요;
하지만 그만큼 괜찮은 작가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위에 책들은 나오는 족족 다 읽어봤고 보유하고 있는 터라 추천해드리기가 더욱 쉽군요.
위의 여섯 권을 포함한 일곱 권 중에 한 권 이라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울한 내용이 싫으시다면 포틴이나 도쿄아키하바라를 추천합니다^-^
독자분은 안계시고 방문자분들만 늘어나는군요; 하지만 방문자분들이 늘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자꾸 방문하시다 보시면 구독도 해주시겠죠~
제가 쓰는 페이퍼로 인해 잠깐이라도 행복하실 수 있다면, 저도 행복합니다♡
더운 여름에 더위 조심하시구요. 여름 감기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