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소머리곰탕의 명가 평북선천집의 맛의 비밀!

김창신200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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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소머리곰탕의 명가 평북선천집의 맛의 비밀!

소머리곰탕은 우리 내 서민들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먹거리 임에는 분명하다.
장터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요식 업종이 있다면 바로 이 소머리곰탕 집이다.
유난히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소머리곰탕의 맛을 알알보기 위해 원주시 단구동에 위치한 평북선천집(대표 김학진)을 찾았다.
평북선천집은 설렁탕, 소머리곰탕, 평양식 비빔밥, 갈비탕, 녹두빈대떡, 수육, 소갈비찜 등 총 7가지의 푸짐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 평북선천집을 대표하는 것이 다름 아닌 소머리곰탕인데 그 맛은 원주를 대표할 만큼 고객의 입맛을 자극한다.
김 대표가 소머리곰탕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지난 6. 25사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김 대표의 모친이 6. 25사변이 일어나자 평북 선천에서 원주로 피난을 오게 되었는데 원주로 피난을 와 일산동에서 빈대떡과 소머리곰탕 장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 지금의 평북선천집이 있게 된 계기이다.
이후 모친은 자유시장 상가로 자리를 옮겨 40년간 소머리곰탕 장사를 하게 되었고 그러한 모친의 모습을 보고 자란 김 대표는 결혼과 동시에 공사현장에서 인부들에게 소머리를 삶아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장사를 시작하게되었다고 한다.
평북선천집은 다른 소머리곰탕 업소와 조금은 다른 것이 있는데 그것은 말 그대로 평양식 기법으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소머리곰탕을 만들 때 암소의 머리만을 사용해 맛을 낸다. 그래서 정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김 대표는 지금까지 곰탕의 재료로 한우의 암소머리만을 고집한다.
또한 평북선천집의 숨겨진 또 다른 정직한 맛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는 요리 방법에 있다.
김 대표는 “곰탕을 만들 때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때로는 조미료가 안 들어갔다고 조미료를 달라 말하는 손님도 있지만 그럴 경우에는 조미료를 덜어서 준다. 그만큼 소머리곰탕의 본래 맛에 민감하게 신경을 쓰고 있으며, 배달도 하지 않는 이유는 가는 도중 곰탕이 식을까봐서 배달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오히려 배달 물량이 많을 경우 직접 가마솥을 들고가 그 자리에서 끓여 준다”고 덧붙였다.
평북선천집에 몇가지 메뉴를 소개하자면 수육과 같은 것도 다른 곳은 소머리고기를 썰어 접시에 펼쳐서 내오는데 반해 평북선천집은 전골식으로 육수에 소머리고기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른 특이한 요리가 있다면 평양식 비빔밥을 들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전주식 비빔밥은 콩나물과 야채가 주로 들어가지만 평양식 비빔밥은 숙주나물과 야채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평북선천집의 비빔밥 맛도 역시 일품 중의 일품이다.
현재 김 대표는 단구동 민통협의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렇기에 주변에 대한 봉사도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있는데 원주천 환경정화 운동 등 노인들에 대한 봉사까지 다양한 황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평북선천집을 찾으면 1000원을 덜 받는다거나 가까운 노인회관에 소머리곰탕을 보내는 등 주변에 있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의 향기도 전달하고 있는 것이 평북선천집 김 대표의 생활의 모습이다.
한 가지 분야에 정통한 사람을 보고 우리는 대가라 부른다.
그것은 다른 것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정신에 있는 것이다.
음식도 마찮가지인데 그 맛을 고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어찌 대가라 말하지 아니할 수 있는가! 바로 평북선천집에서는 그 깊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김창신 기자 
changshin1234@hanmail.net      등록일자 : 200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