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은 나의 일~~~

박상혜2006.09.06
조회29

사찰음식은 나의 일~~~

 

왠지 사찰음식하면 생각나는 식 재료가 두부, 콩, 그리고 나물 등이라 할 수가 있다.

거기에 좀더 생각하는 사람들은 연근과 아마도 우엉일 것이다.

그렇다고 연근과 우엉으로 어떤 음식이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저 연근조림. 우엉으로 싼 김밥....겨우 그 정도라고 생각이 드는데...우리 보살 님들은 어떤 새로운 음식으로 만들어 드시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난 요즘 이 우엉에 빠져서 살아가고 있다.

우엉은 물론 손질하기도 힘들다,그리고 생김새도 예쁜 것도 아니다.

그저 껍질에 지져분한 흙이 묻어서 길쭉한 그 자체다.

난 처음엔 연근도 우엉도 잘 먹지를 않았다.

정말 창피한 이야기지만 가리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도데체 이런 여자가 어떻게 요리연구가가 되었는지 사찰음식은 어떻게 배우기 시작해 사찰음식연구가가 되었는지 지금도 내가 날 생각해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날 아는 보살 님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신다." 부처 님 일이라 그런지 그 조그만 체격에서 어떻게 그렇게 일을 할 수가 있으세요? 어떻게 그런 음식 맛을 내는지 알 수가 없어요? "

라고 이야기를 하신다.

난 어떻게 보면 요리하기엔 너무나도 작은 체격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건강한 몸도 아니다.

하지만 내가 사찰음식을 공부하기 시작한 후 사찰음식에 온 정열을 다 쏟은 다음부터 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고 할 수가 있다.

음식도 그랬다.

옛날엔 내가 먹기 싫으면 안 먹으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먹기 싫은 식 재료라도 다양한 사찰 음식 아니면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고자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음식들을 억지로 먹어야 한다면 그 식 재료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러운 물에서 자란 연근도. 아주 무서운 땅속에서 자란 우엉도 내가 사랑해서 먹고 좋아해서 맛을 본 다음부터는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식 재료가 어디 있나요? 라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의 맛에 빠져 산다,

그렇다 한가지 음식을 만들기 위해 그 식 재료가 어디에서 어떻게 왔는지 그 식 재료를 우리 식탁에 오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얼마나 만드는 이들의 감사가 있는지 알아야 했다.

아무리 더러운 곳에서 자란 식 재료라고 해도 그 음식이 얼마나 맛있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라가고 있는 지금 그 자체가 바로 이 인간세상의 굴래 라고 도 할 수가 있다고 난 음식 속에서 배우고 있다. 더러운 음식을 딱고 손질하면서 맛있는 한 그릇의 음식을 정성스레 만들어 작은 식탁에 위에 소박하고 예쁜 그릇에 담아 그 음식을 먹는 이의 행복을 느끼는 순간 아마도 부처님께서는 내가 느낄 수 있는 이렇게 행복 하라고 나에게 이런 음식 만드는 재주를 주셨나보다.

그래서 난 오늘도 이렇게 반복해 외구고 있다

" 부처님! 은혜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