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날 잊어가는 것에 미련을 갖지 않을거야. 내가 당신을 잊어가는 것에 아쉬움을 갖지 않을거야. 자연스레 바람이 불고 물이 흐르고 구름이 지나가듯 우린 그렇게 서로에게 아주 작고 희미하게 남겨질 테니까- 오랜시간 함께했던 사람으로 사랑했던 사람으로- 한때는 가장 친했던 친구처럼- 기댈 나무가 하나 있었고- 그 나무는 그대로 그 자리에 있다고 그렇게- 그렇게- 두고온 작은 동산을 가끔 . 아주 가끔. 떠올릴 때 그땐, 참 크고 아늑했던 나무가 한 그루 그래 . 나무 한 그루가 있었지. 라고 생각할래- 서로에게 더 크고 아늑한 나무가 생길거야- 지금 내 곁에 나무가 뿌리 채 뽑혀 나갔다 해도, 그 자리에 심겨진 작은 나무 한 그루는 금방 자라서 ... 서로의 마음을 다시 채워줄 테니까... 그래- 너와 난. 나무였어. 지금은 뽑혀진... 하지만 곧 채워질 수 있도록 서로의 더 튼튼한 나무를 위해 그렇게 물러난 거라 생각해... 고마워. 당신의 더욱 튼튼하고 아름다운 나무를 기도해 줄께.. written by Adelaide 1
The End
당신이 날 잊어가는 것에
미련을 갖지 않을거야.
내가 당신을 잊어가는 것에
아쉬움을 갖지 않을거야.
자연스레
바람이 불고
물이 흐르고
구름이 지나가듯
우린 그렇게 서로에게
아주 작고 희미하게
남겨질 테니까-
오랜시간 함께했던 사람으로
사랑했던 사람으로-
한때는 가장 친했던 친구처럼-
기댈 나무가 하나 있었고-
그 나무는 그대로 그 자리에 있다고
그렇게-
그렇게-
두고온 작은 동산을
가끔 . 아주 가끔. 떠올릴 때
그땐, 참 크고 아늑했던 나무가 한 그루
그래 .
나무 한 그루가 있었지. 라고 생각할래-
서로에게 더 크고 아늑한 나무가 생길거야-
지금 내 곁에 나무가 뿌리 채 뽑혀 나갔다 해도,
그 자리에 심겨진 작은 나무 한 그루는
금방 자라서 ... 서로의 마음을
다시 채워줄 테니까...
그래-
너와 난. 나무였어.
지금은 뽑혀진...
하지만 곧 채워질 수 있도록
서로의 더 튼튼한 나무를 위해
그렇게 물러난 거라 생각해...
고마워.
당신의 더욱 튼튼하고 아름다운 나무를
기도해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