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꽃미남"에서 "연기파" 배우로

김동진200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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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꽃미남"에서 "연기파" 배우로
[스포테인먼트 | 탁진현기자] 눈뜨고 일어나면 스타가 됐다는 '벼락스타'라는 말이있다. 그러나 노력없는 결과는 없는 법. 눈깜짝할 새에 뜬 것 같은 스타들의 뒤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모르는 피나는 노력이 있다. 이에 [스타다큐] 코너를 통해, 스타들이 데뷔부터 현재의 자리까지 노력을 통해 밟아온 길을 집중 조명해봤다.

배우 장동건의 필모그라피에는 하나의 선이 그어진다. 그 선은 지난 1999년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꽃미남' 배우에서 ‘연기파’ 배우로 장동건의 커다란 도약을 의미하는 선이다.

장동건은 지난 1992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과 '마지막 승부'를 통해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조각 같은 그의 외모에 수많은 여성팬들이 열광했고 이후 그는 '의가형제', '사랑' 등 수많은 트렌디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데뷔 후부터 수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에게는 항상 배우라는 말보다 '꽃미남' 스타라는 말이 따라다녔다. 데뷔 초 잘생긴 외모가 오히려 그에게 배우로서의 한계를 만든 셈이었다.

하지만 지난 19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후 장동건의 연기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이 영화에서 그는 주연이 아닌 대선배 박중훈과 안성기를 빛나게 하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비록 조연이었지만 그는 연기 대선배인 박중훈, 안성기와 이명세 감독을 통해 연기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이후 장동건의 행적이 달라졌다. 지난 2000년 '아나키스트', 2001년 '친구'와 ‘2009 로스트 메모리즈’, 2002년 '해안선',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 2005년 '태풍', 2006년 '무극'까지. 그는 '꽃미남'의 틀을 스스로 깨버리기 위해 선이 굵은 강렬한 캐릭터를 선택했다. 특히 '친구'에서는 거친 사투리를 내뱉는 부산 사나이 동수 역을 맡아 광기마저 뿜어냈다. '꽃미남' 장동건을 완전히 다시 보게 만든 열연이었다. 그 후에도 그는 잇따라 선굵은 남성 연기를 선보였고 외모를 넘어서는 연기력으로 드디어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를 추가했다.

이처럼 장동건은 외모와 연기력이라는 두 가지 경쟁력을 함께 갖춰 대한민국 대표 흥행배우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다. 그는 지난 2001년 '친구'를 역대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에 올려놨고 2년 뒤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친구'의 대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특히 이 영화들이 중국, 일본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그는 '한류스타'로서 높은 인기도 누리게 됐다. 이어 가장 최근에 개봉한 '태풍'과 '무극‘도 국외에서 높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한류스타'로서의 입지까지 더욱 공고히 하게됐다.

이제는 '꽃미남' 배우보다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욱 잘 어울리는 장동건. 그의 끊임없는 배우로서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것이 앞으로 그가 보여줄 배우로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수상연도

수상내역

1994

 제3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상 1997

 33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97

 MBC 연기대상 최우수 남자 연기자상 1997

 제18회 청룡영화상 신인 남우상 1999

 제20회 청룡영화상 남우 조연상 2000

 제21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2001

 46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남우 조연상 2001

 22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2004

 25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 색깔있는 뉴스 스포츠서울닷컴 (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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