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군인이어서 아파트 문제로 일찍 혼인신고를 해 두었습니다.(사실상은 아줌마?-_-;;;;;)
말로만 들었지 정말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싸우게 되는 것 같아요.
일단은 신랑은 군인이어서 시간을 마음대로 활용할 수 가 없어 결혼준비는 거의 전적으로 제가 준비합니다.
그런데, 워낙 까다로운 사람이어서 제가 이건 어때 하면 "그래, 니가 좋은대로 해."한 적은 거의 없고, 이건 뭐가 맘에 안 든다, 저건 뭐가 맘에 안 든다 하면서.. 이 것도 알아봐라 저 것도 알아봐라 합니다.
그럼 참 준비하는 사람도 힘들거든요.
그럴려면 아예 이거 어때? 저건 어때?하면서 같이 준비하던가,, 처음엔 알아서 해봐 해놓군 맘에 안 들어하기만 하구..
그래서 그런 일로 많이 싸우게 되네요.
또 싸우게 되는 일은, 역시나 현실적인 문제여서인지 돈 때문에도 싸우게 됩니다.
사실, 어머니와 남동생만 있어서 신랑이 군인생활하면서 생활비를 집에 거의 다 갖다주시피 했거든요.
남동생은 이제 얼마전에 전역해서 복학 안 하고 겨우 겨우 일자리 하나 구했구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얼마전에 남동생(도련님)도 장가가야한다면서 임대아파트를 하나 신청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평수로 임대아파트가 됐고, 그 집에 보증금이니, 관리비니 해서 저희 결혼할 자금이라고 하셨던 돈두 모두 투자하시고 조금 부족했는지 신랑에게 부탁을 하셨나봅니다.
물론, 가족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 압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족 위하는 거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이면 나도 어쩔 수 없을 지 모르니까... 가끔은 어머니께 너무 잘 해서 나도 결혼하면 이사람 같은 아들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볼 정도입니다.
하지만, 신랑 저한테는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거의 5~6년을 군생활하면서 동기들은 제법 돈도 모아놨는데, 정작 본인은 가족들 생계 유지를 위해 모아놓은 돈 없이 모두 써 버렸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참 안쓰럽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가 됐다 하셔도 20만원이 넘는 신발을 아무렇지 않게 사드리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 땐 제가 너무 속이 상해 울면서 얘기했었습니다.
절대 어머니께 20만원짜리 신발을 사드려서 속상한 게 아니라구, 나에게는 그렇게 아끼자아끼자, 뭐 하나 사려할 땐 그 거 없어도 산다 그러는 사람이 정작 본인 가족에게는 아깝다는 기색없이 너무 큰 돈을 써서 그게 속상한 거라구. 그렇게 말했죠.
그랬더니, 미안하다구..엄마가 신발이 너무 없는 것 같아서 맘이 안좋아서 사드린거라구. 엄만 계속 싼 거 사겠다고 했는데, 내가 그냥 비싼 거 사드렸다고.. 나는 하나도 안 힘들다고...그러더라구요.
그 땐 그렇게 신랑이 를 달래줘서 풀렸습니다.
그러고는, 제가 전에 가족카드라고 카드회사에서 신랑이름으로 발급해 준 카드가 있어서 그걸 줬는데.. 차에 기름 넣을 때도 이러저런 핑계로 그 카드를 쓰고, 톨게이트 카드 충전도 그 카드로 하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뭐지..결국은 내 돈이 나가는 거군.'하면서도 꾹꾹 참고, 알았다고 했는데...
지난 주에도 한 번 주유소에서 나 이거 쓸게 하면서 긁는 거에요.
근데, 갑자기 기분이 확 나뻐지더라구요. 그렇게 뚱하고 있는 게 아니였는데...
사실, 저도 계속 예식장이니 신혼여행이니, 이래저래 예약금에 이것저것 돈 들어갈 것도 많은데 신랑한테 돈 얘기 꺼내기 그래서 제 돈으로 예약금이랑 모두 넣고 있는 상태였거든요.
사실, 제가 계속 공부만해서 아버지가 결혼자금을 대 주신다고 햇는데..그 때마다 달라고 하기그래서 제돈으로 쓴 건데...그래서 나도 힘든데...그래도 난 신랑이 힘들어 할까봐 그 사람한테 힘들단 소리 한 번 안했었는데...
그러면서 동생이 돈 갚겠다고 하는건 됐다고 형이 너 그 돈 원래 해주려고 했다고...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집에 살림살이 뭐 필요한 거 없냐고 형이 사준다고.-_-;;;;;;;;;;;;
암튼, 그렇게 주유소에서 제가 뚱하니 있으니, 첨엔 삐쳤어? 미안해 하더라구요. 그 때 제가 그만 했어야했는데... "나도 돈 없어. 자기한테 말하기 힘들어서 여지껏 이러저런 돈 다 내가 들였다고. 자기는 그 전엔 그 카드도 잘 안 쓰더니, 내 통장에서 나간다고 하니깐 그 때부터 그렇게 쓰는 거 아냐?" 그랬습니다. 그랫더니 그 때 신랑이 "그래, 니 돈 내 돈? 됐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자기가 먼저 니 돈 내 돈 따진 거 아냐?"해버렷습니다.
신랑 : "그럼 이 카드 나한테 왜 줬냐? 쓰라고 준 거 아냐?"
나 : "그래 쓰라고 줬어. 그럼 난 당신이 나한테 준 카드 그렇게 내 일에 막 쓰고 다니는 거 봤어?"
(사실 신랑도 저에게 카드를 하나 준 게 잇거등뇨. 정말 그 카드로 제 일에 쓴 적이 없습니다.-_-)
그러고는 사실 맛있는 거 먹으러 갈라고 했는데, 그냥 집 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그러더군요.
맘 상해서 내리곤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그러고는 지금까지 냉전중.
친구는 저보고 먼저 연락하래요. 남자 자존심 세워주라고.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맘 상하고 내 자존심은 어쩌나 싶고 그럽니다.(저도 자존심이 장난이 아니어서.-_-)
니 돈 내 돈이 어딨냐며, 내 돈을 자기 돈처럼 쓰는 예비신랑
몇 달 후 곧 결혼할 예비 색시입니다.
신랑은 군인이어서 아파트 문제로 일찍 혼인신고를 해 두었습니다.(사실상은 아줌마?-_-;;;;;)
말로만 들었지 정말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싸우게 되는 것 같아요.
일단은 신랑은 군인이어서 시간을 마음대로 활용할 수 가 없어 결혼준비는 거의 전적으로 제가 준비합니다.
그런데, 워낙 까다로운 사람이어서 제가 이건 어때 하면 "그래, 니가 좋은대로 해."한 적은 거의 없고, 이건 뭐가 맘에 안 든다, 저건 뭐가 맘에 안 든다 하면서.. 이 것도 알아봐라 저 것도 알아봐라 합니다.
그럼 참 준비하는 사람도 힘들거든요.
그럴려면 아예 이거 어때? 저건 어때?하면서 같이 준비하던가,, 처음엔 알아서 해봐 해놓군 맘에 안 들어하기만 하구..
그래서 그런 일로 많이 싸우게 되네요.
또 싸우게 되는 일은, 역시나 현실적인 문제여서인지 돈 때문에도 싸우게 됩니다.
사실, 어머니와 남동생만 있어서 신랑이 군인생활하면서 생활비를 집에 거의 다 갖다주시피 했거든요.
남동생은 이제 얼마전에 전역해서 복학 안 하고 겨우 겨우 일자리 하나 구했구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얼마전에 남동생(도련님)도 장가가야한다면서 임대아파트를 하나 신청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평수로 임대아파트가 됐고, 그 집에 보증금이니, 관리비니 해서 저희 결혼할 자금이라고 하셨던 돈두 모두 투자하시고 조금 부족했는지 신랑에게 부탁을 하셨나봅니다.
물론, 가족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 압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족 위하는 거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이면 나도 어쩔 수 없을 지 모르니까... 가끔은 어머니께 너무 잘 해서 나도 결혼하면 이사람 같은 아들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볼 정도입니다.
하지만, 신랑 저한테는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거의 5~6년을 군생활하면서 동기들은 제법 돈도 모아놨는데, 정작 본인은 가족들 생계 유지를 위해 모아놓은 돈 없이 모두 써 버렸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참 안쓰럽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가 됐다 하셔도 20만원이 넘는 신발을 아무렇지 않게 사드리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 땐 제가 너무 속이 상해 울면서 얘기했었습니다.
절대 어머니께 20만원짜리 신발을 사드려서 속상한 게 아니라구, 나에게는 그렇게 아끼자아끼자, 뭐 하나 사려할 땐 그 거 없어도 산다 그러는 사람이 정작 본인 가족에게는 아깝다는 기색없이 너무 큰 돈을 써서 그게 속상한 거라구. 그렇게 말했죠.
그랬더니, 미안하다구..엄마가 신발이 너무 없는 것 같아서 맘이 안좋아서 사드린거라구. 엄만 계속 싼 거 사겠다고 했는데, 내가 그냥 비싼 거 사드렸다고.. 나는 하나도 안 힘들다고...그러더라구요.
그 땐 그렇게 신랑이 를 달래줘서 풀렸습니다.
그러고는, 제가 전에 가족카드라고 카드회사에서 신랑이름으로 발급해 준 카드가 있어서 그걸 줬는데.. 차에 기름 넣을 때도 이러저런 핑계로 그 카드를 쓰고, 톨게이트 카드 충전도 그 카드로 하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뭐지..결국은 내 돈이 나가는 거군.'하면서도 꾹꾹 참고, 알았다고 했는데...
지난 주에도 한 번 주유소에서 나 이거 쓸게 하면서 긁는 거에요.
근데, 갑자기 기분이 확 나뻐지더라구요. 그렇게 뚱하고 있는 게 아니였는데...
사실, 저도 계속 예식장이니 신혼여행이니, 이래저래 예약금에 이것저것 돈 들어갈 것도 많은데 신랑한테 돈 얘기 꺼내기 그래서 제 돈으로 예약금이랑 모두 넣고 있는 상태였거든요.
사실, 제가 계속 공부만해서 아버지가 결혼자금을 대 주신다고 햇는데..그 때마다 달라고 하기그래서 제돈으로 쓴 건데...그래서 나도 힘든데...그래도 난 신랑이 힘들어 할까봐 그 사람한테 힘들단 소리 한 번 안했었는데...
그러면서 동생이 돈 갚겠다고 하는건 됐다고 형이 너 그 돈 원래 해주려고 했다고...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집에 살림살이 뭐 필요한 거 없냐고 형이 사준다고.-_-;;;;;;;;;;;;
암튼, 그렇게 주유소에서 제가 뚱하니 있으니, 첨엔 삐쳤어? 미안해 하더라구요. 그 때 제가 그만 했어야했는데... "나도 돈 없어. 자기한테 말하기 힘들어서 여지껏 이러저런 돈 다 내가 들였다고. 자기는 그 전엔 그 카드도 잘 안 쓰더니, 내 통장에서 나간다고 하니깐 그 때부터 그렇게 쓰는 거 아냐?" 그랬습니다. 그랫더니 그 때 신랑이 "그래, 니 돈 내 돈? 됐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자기가 먼저 니 돈 내 돈 따진 거 아냐?"해버렷습니다.
신랑 : "그럼 이 카드 나한테 왜 줬냐? 쓰라고 준 거 아냐?"
나 : "그래 쓰라고 줬어. 그럼 난 당신이 나한테 준 카드 그렇게 내 일에 막 쓰고 다니는 거 봤어?"
(사실 신랑도 저에게 카드를 하나 준 게 잇거등뇨. 정말 그 카드로 제 일에 쓴 적이 없습니다.-_-)
그러고는 사실 맛있는 거 먹으러 갈라고 했는데, 그냥 집 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그러더군요.
맘 상해서 내리곤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그러고는 지금까지 냉전중.
친구는 저보고 먼저 연락하래요. 남자 자존심 세워주라고.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맘 상하고 내 자존심은 어쩌나 싶고 그럽니다.(저도 자존심이 장난이 아니어서.-_-)
맘이 그러네요. 다담주엔 웨딩촬영도 있는데... 그 전까진 화해해야할텐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