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희망원정대 8박9일의 원정기: 1~2일

하트하트재단200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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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희망원정대 8박9일의 원정기: 1~2일
→1일차
우리 하트 희망원정대는 신성한 나라 파키스탄에 대한 신비감을 가슴에 안고서 인천공항으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처음의 활기가 서울에서 방콕까지의 5시간 반의 비행 + 방콕공항에서 6시간이 넘는 기다림 + 그리고 방콕공항에서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까지의 5시간 반, 장장 17시간이 걸렸습니다. 우리가 내린 시각은 현지시간으로 밤 11시.. 하지만 다시 구불구불한 산길과 비포장도로를 5시간에 걸쳐 내달려야했습니다.
최종 목적지인 만셰라의 ‘진다바드 커뮤니티’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4시로 우리 하트 희망원정대원들에겐 길고 길었을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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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파키스탄 대지진을 기억하고 있던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현지에서 마련해준 숙소는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수세식 화장실에 익숙한 우리 희망원정단원들에게 오랜만에 보는 재래식 화장실은 쉽게 적응이 되질 않더군요.
새벽에 도착한 우리 희망원정대는 숙소에 간단하게 짐을 풀고 긴 여정에 지쳐 피곤한 몸을 야전 침대에 뉘이고 잠시의 휴식을 가졌습니다. 어느새 날이 밝아 아침식사를 위해 모인 단원들... 생각지도 못했던 미역국과 밥으로 맛있게 아침을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우리가 온 줄 아는 현지의 동네 꼬마들 몇 명이 캠프장으로 놀러왔습니다. 우리들이 가진 사탕을 나누어 주면서, 서로 손짓발짓으로 어렵사리 의사소통 시도했습니다.
“왓츠 유어 네임?” “오께!”
“캔유스픽 잉글리쉬?” “오깨!”
“하우 올드 아유?” “오깨!”
“남까해?(이름이 뭐니?)” “XXXX~”
서로 알아들을 수가 없는지라 살짝 난감하긴 했지만,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점심먹은 후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하려 했는데...갑자기 비바람에 우박까지 내립니다. 날씨가 참 요란하게도 희망원정대를 환영해주네요. 결국 빗물이 천막 틈으로 쉴세없이 튀는 속에서 정신없이 점심을 먹고 캠프 주변을 살펴보니, 잠깐 사이에 재래식 화장실을 덮고 있던 양철 지붕이 날아가 버리고, 문은 완전히 뒤틀려 버렸습니다.
생각보다 심한 비바람에 텐트촌 난민들이 안전한지 일단 살펴보기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강옆에 위치한 텐트촌... 상황은 우리가 우려했던 것보다 심각했습니다. 찟어진 텐트 사이에 아이들은 젖은 옷을 입은 체 '오들오들' 떨고 있었고...오래되고 낡은 텐트들은 세찬 비바람 속에 힘없이 무너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무너진 텐트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근사한 새 텐트를 지어주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하였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내일 일을 어떻게 할지 역할 분담을 하고, 텐트치기 실전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음...그런데...텐트 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텐트의 뼈대가 천 사이로 도저히 안들어가네요...음, 원인은 메이드인차이나의 힘!!! 결론은... '불량텐트’였습니다.
하지만 힘들게 요령을 익히며 연습한 끝에 모두들 텐트치는 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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