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II

이주하200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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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II

밤 새는줄 모르고

수 많은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던 그 날

 

새벽 늦게서야

내 무릎을 베고 누운 너의 얼굴을 보며

행복한 침을 맞던 그 날

 

세상은 어느 때 보다 아름다웠고

행복은 하늘 끝까지 차올라

한 없이 좋았던 그 날

 

바람이 불면 나무가 되고

비가 오면 우산이 되고

우산이 없으면 같이 맞았던 그 때

 

처음처럼 사랑할수 있다면

하늘이 아무리 크고 높더라도

나의 가슴이 담아낼 수 있으련만

 

처음처럼 다시 사랑할수만 있다면

세상에 빛이 사라진다 해도

너와 나의 눈빛으로 어둠을 밝힐수 있으련만

 

빛은 세상이고

어둠 한 세상인데

어둠이 세상인 오늘과 내일

 

처음처럼

너와 나의 눈빛으로

세상을 채울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