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지오크래피 - 브라질-

김연희200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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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나라 풍경의 1/3이 커피농장의 모습일 정도로 커피생산이 국가산업의 중요한 기반이다.(세계커피생산량의 35%를 차지한다) 브라질에서 커피가 재배되기 시작된 때는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커피씨앗을 몰래 들여온 1727년이다.

브라질이 세계 최대의 커피생산국이 될 수 있었던 주요인은 무엇보다도 적합한 자연환경을 들 수 있다. 커피나무가 일년내내 적당한 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당히 비가 오며 다소 흐린 날씨는 강렬한 태양빛에 어린 커피묘목이 타는 것을 방지해 준다.

화산작용의 결과 생성된 테라록사(붉은 보랏빛 땅)는 부식토가 풍부하고 질소, 인산, 석회 등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커피나무가 잘 자라날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런 천혜의 노동력이 있었고 나중에는 독립된 국가를 건설(1822)하면서 브라질은 커피제국이 될 수 있었다(20세기 초에는 세계커피생산량의 90%를 차지했다)

브라질에서는 주로 아라비카종을 기계를 이용하여 대단의로 경작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저렴한 아라비카 생산지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는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품질도 개선되어 주로 미국과 케나다의 고급 커피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그린빈 가공은 세척방식, 자연건조방식, 세미워시드방식 모두 채택하고 있는데, 브라질 커피는 자연건조법으로 생산한 커피의 풍미가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방식으로 생산한 것보다 맛의 조합이 더 안정되었고 풀바디를 갖고 있다고 한다.
로스터들 사이에서는 브라질커피는 강한 로스트용이나 에스프레소 블랜드에 적합하다고 평가 하고 있다.

최고급 특산품은 부르봉 산토스이다. 아리비카의 오래된 품종중의 하나인 부르봉은 열매를 맺기 시작한 처음 3~4년간은 작고 똘똘 말린 모양의 단단한 빈을 생산하는데 이때 수확한 빈을 부르봉 산토스라고 명명하여 브라질산 최상급 커피로 분류하고, 이후에 수확하는 콩이 좀더 커지고 평평한 모양을 한 빈들은 그냥 생산지의 이름을 붙인 산토스라고 한다. 그러나 산토스도 상급의 커피이며 다만 부르봉 산토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질이 좀 떨어지는 것뿐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브라질 특산품 커피는 리오에서 대량 생산되는 카페 리오테가 있다.
요오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이 커피는 쓰디쓴 약용의 맛이 나는 커피로 유명하다. 커피애호가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진 못하지만 이런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의 뉴올리언스에서는 이 커피를 구수한 맛을 내는 치커리와 섞어서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