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부터 서울에서 10일간의 영화축제가 열린다. 9월 17일까지 열리는 제7회 서울영화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영화제’를 표방하며 30개국 143편(장편 89편, 단편 54편)의 영화 걸작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놓쳐선 안될 거장 감독의 최신작부터, 뮤지컬과 일본 괴담영화 등의 대중적인 장르영화, 가족 관객들을 위한 애니메이션까지 영화의 다양한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상영작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9월 9일 토요일 저녁에는 인사동 일대에서 야외 상영과 거리축제도 진행되어 서울의 늦여름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143편의 상영작 가운데 기본적으로 관람해야 할 작품을 엄선해, 서울영화제를 최고로 즐길 수 있는 10일간의 일정을 정리했다.
제7회 서울영화제는 스폰지하우스 종로(구 시네코아)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며, 서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enef.net)에서 예매 가능하다. 서울영화제는 극장, 갤러리, 인터넷, 모바일&DMB 등 다양한 상영방식을 통해 첨단의 영상문화를 소개해온 세네프(SeNef) 영화제가, 영화제의 도약과 명칭 변경을 선언하며 이루어졌다.
제1일_ 9월 8일 2006년 칸영화제가 주목한 아름다운 멜로 - 개막작
2003년 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누리 빌게 세일란 감독의 2006년 차기작. HD로 촬영된 이 영화는 계절의 변화가 주는 시적인 풍경과 섬세한 멜로가 조화된 수작이다. 절대로 변할 것 같지 않은 이기적인 남자 이사와 그를 떠나가는 연인 바하의 공허함을 대응시키면서 사랑을 향한 미묘한 감정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감독이 실제 부인과 직접 주연으로 열연한 점도 화제.
제2일_ 9월 9일 거장 감독과 카리스마 넘치는 여배우의 만남 -
판사 장 샤망(이자벨 위뻬르)은 대기업의 공금 횡령 사건을 조사하다 경제계 거물들과 그들이 연관된 권력의 힘에 부딪힌다. 거장 감독 클로드 샤브롤(Claude Chabrol)은 프랑스에서 실제 있었던 스캔들을 소재로 흥미진진한 정치스릴러를 만들어냈다. , 의 프랑스 대표 여배우 이자벨 위뻬르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압권이다.
제3일_ 9월 10일 종교적인 논쟁을 소재로 한 파격적인 영화 와
영화에서 막달라 마리아를 연기하던 마리(줄리엣 비노쉬)는 역할에 심취되어 예루살렘에 남는다. 저널리스트 테드는 영화의 역사적 진실을 찾아나선 끝에 결국 마리를 만난다. 미국적 컬트영화의 대명사 아벨 페라라(Abel Ferrara)의 연출력과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 변신이 영화 전반에 묘한 긴장감을 만든다.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성스러운 것과 속된 것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이중성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게르마늄 라디오에서 신의 속삭임을 들은 주인공 로우가 벌이는 파격적인 행동은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 , 에 출연한 바 있는 주인공 아라이 히로후미(Hirofumi Arai), 감독 오모리 타츠시(Tatsushi Omori)와 갖는 '관객과의 대화'은 또 하나의 즐거움.
제4일_ 9월 11일 상영시간 10시간 30분에 도전하는 영화- 15년간 지속된 필리핀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한 가족의 삶을 8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촬영한 기념적인 작품. 독재자 마르코스의 계엄령 선포와 함께 게릴라 활동이 벌어지고 무법 천지 세상에서 힘없는 갈라도 가족도 서서히 무너져 간다. 10시간 30분 동안 상영되는 이 경이적인 작품은 오직 서울영화제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
제5일_ 9월 12일 서울영화제가 발견한 이란의 수작 한 외로운 건축기사가 자살을 계획하고 있는 여자로부터 무작위 메시지를 받는다. 호기심에 메시지의 발신지에 간 주인공은 왠지 모를 감정에 메시지를 보낸 여자를 찾아 나선다. 죽음이란 단어를 두고 한 여자와 한 남자의 감정을 따라가고 있는 이 영화는, 매우 신비하며 암시적이고 따뜻한 장면들로 가득 차 있다.
제6일_ 9월 13일 영화 천재들과의 특별한 만남 와 테라야마 슈지 포럼
세계적인 정신분석학자이자 문화이론가인 슬라보이 지젝이 설명하는 독특한 영화사 여행. 베리만, 워쇼스키 형제, 데이비드 린치까지 익숙한 영화 장면들을 통해 숨겨진 영화 언어의 매력을 탐구하는 도발을 감행한다.
테라야마 슈지 포럼 일본의 천재감독의 도발적 상상력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 테라야마 슈지의 배우이자 스텝으로 활동한 모리사키 헨리쿠(Morisaki Henryuku)가 테라야마 슈지의 모든 것을 말한다. 9월 13일 오후3시 스폰지하우스 V관에서 진행.
제7일_ 9월 14일 현대 미술계의 젊은 상상력 매튜 바니의 작품을 서울에서 즐기다 - 매튜 바니의 대표작으로, 가수 비욕이 감독과 커플로 등장한다. 아름답고 신비한 이미지에 눈에 떼기 어려운 매력적인 작품. 뜨거운 바셀린 액체 속에 갇히고 서서히 변형되어 가던 것들이 아름다운 빙산을 배경으로 조각 같은 장관을 드러내는 순간을 반드시 확인하시길.
제8일_ 9월 15일 일본 괴담영화의 거장, 나카가와 노부오 감독의 작품을 심야에 관람하다 저녁 12시부터 나카가와 노부오 감독의 일본 괴담영화 4편을 상영하는 심야 상영, 세네피언 미드나잇. 일본 영화사상 최고의 괴담 영화로 꼽히는 나카가와 노부오의 걸작 을 비롯해 , , 등 4편이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제9일_ 9월 16일 구스 반 산트, 마르코 벨로키오, 브루노 뒤몽 등 거장 감독의 강렬했던 데뷔작
'거장들의 첫 번째 장편' 섹션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논쟁적이고 지적이며, 젊은이에 대한 애정이 가득 찬 거장 감독들의 강렬했던 장편 데뷔작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 의 원전으로 알려진 구스 반 산트의 , 마르코 벨로키오의 , 브루노 뒤몽의 , 아르노 데스플레샹의 이 상영된다.
제10일_ 9월 17일 토니상 12개부문 석권에 빛나는 최고의 뮤지컬을 영화로 만난다 - 한물간 뮤지컬 제작자가 일부러 망하는 작품 만들기에 나선다. 사상 최악의 뮤지컬은 예상과 달리 대박을 치고 일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가는데… 우마 서먼, 매튜 브로데릭, 윌 페럴이 펼치는 최고의 코미디 뮤지컬.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화려하고 유쾌한 영화.
더하기, 서울영화제의 숨겨진 걸작 10편 국내에 소개되지 못한 특색 있는 영화, 영화적인 의미와 대중적 재미가 어우러진 영화로 빼곡하게 채워진 영화제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섰다. 그러니 거장 감독의 최신작에서부터 스타의 연기 변신이 시선을 잡는 화제의 영화, 파격적인 내용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도전적인 영화까지, 관객의 주목을 받을 만한 작품들이 다양하다. 조금 더 찬찬히 서울영화제의 상영작들을 살펴보면,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걸작 영화들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제7회 서울영화제의 숨겨진 걸작 가운데 특별히 필수 관람을 요하는 영화 10편을 정리했다.
국제경쟁 약한 자들의 음모 감독 루카스 벨보|벨기에 & 프랑스|2006|116min|35mm|Color|Feature (2003년)로 유명한 루카스 벨보 감독의 여섯 번째 작품인 이 영화는 사소한 유머와 사회적 갈등, 가족과 친구에 대한 애정과 감동이 마치 스릴러 장르처럼 결합되어 재미를 선사한다.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선술집에서 카드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단조로운 일상이 평화로운 소도시에서 4명의 남자들이 사소한 음모를 계획한다. 일과 인생에 지친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꿈꾸는 사람들에 관한 사회적 느와르 영화다.
국제경쟁 떠나간 여인의 초상 감독 알리 모사파|이란|2005|98min|35mm|Color|Feature 이 영화는 배경, 스타일 그리고 접근법적인 면에서 이란영화에 대한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기에 충분하다. 중년의 건축가 아메드는 자살을 결심한 낯선 여인이 자동 응답기에 남긴 메시지를 듣고 알 수 없는 이끌림에 그 여인을 찾아 나선다. 불안감으로 가득 찬 테헤란의 밤거리와 몽환적인 분위기의 음악, 수수께끼 같은 스토리가 어우러져 현대인들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배우 출신 감독 알리 모사파의 장편 데뷔작.
디지털 익스프레스 12월이 끝나다 감독 리 톨랜드 크리거 | 미국 | 92min | HD | Color | Feature 맨하튼 상류층의 마약운반상으로 일하는 내성적인 아이 크리스를 중심으로 주변의 관계와 갈등을 보여주는 예측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기교와 확신으로 전도 유망한 데뷔작이 나왔다. 행동, 서스펜스보다 인물과 관계를 통해 구축되는 핵심적 장면들이 점점 더 중독성이 남도 록 정교하게 구성되었다. 리 크리거 감독이 21살 방학 동안 만들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세계 유일의 HD영화제, 미국의 HDFEST에서 상영된 이 영화를 제7회 서울영화제에서 최고의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디지털 시네마 포맷으로 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디지털 시네마 전문가가 테크놀로지의 세계와 감독들의 작업에 관해 강의도 들려준다.
오버 더 시네마 컨테이너 감독 루카스 무디슨|스웨덴|2006|74min|35mm|B&W|Feature 남자의 몸에 여자. 여자의 몸에 남자. 물이 갈라지고 나에게 달려든다. 눈도 감을 수 없고 내 가슴은 터질 듯하다. 도니 다코의 여주인공 지나 말론이 음유하듯 내뱉는 내레이션과 함께 대중문화, 철학, 역사 등의 이미지가 강렬하게 전개된다. 첫 번째 장편 데뷔작 (1998)로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루카스 무디슨 감독은 이 영화로 자신의 독특한 상상력을 다시금 멋지게 표현한다. 2006년 베를린영화제 초청작.
오버 더 시네마 웨딩 디렉터 감독 마르코 벨로키오|이탈리아|2006|100min|35mm|color|Feature 이탈리아의 영화적 전통을 고스란히 아로새기고 있는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의 최근작. 영화감독 프랑코 엘리키는 영화 제작을 위해 들른 시실리의 작은 마을에서 딸의 결혼식을 찍어달라는 왕자의 부탁을 받는다. 그러나 프랑코는 왕자의 딸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는데. 네오 리얼리즘적 전통에 바탕을 두고 현실과 환상 나아가 신화적 경지에까지 다다르는 이 영화의 시공간적 구성은 페데리코 펠리니를 연상하게 한다.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회고전을 가진 바 있는 마르코 벨로키오의 영화가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이상할 정도. 제7회 서울영화제는 그의 장편 데뷔작 (1965)도 소개한다.
오버 더 시네마 대단한 젊음 감독 페드로 코스타│프랑스 & 스위스 & 포르투갈│2006│155min│35mm│Color│Feature 벤투라는 갑자기 아내에게 버림받고, 34년 간을 살았던 낡은 오두막과 새로 입주할 현대식 아파트 사이에서 상실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가 만난 젊고 가난한 영혼들은 모두 그의 아이들이 되어간다. (2000년)으로 유명한 페드로 코스타가 젊은이들을 위해 만든 신작으로, 감독은 15개월 동안 오로지 캠코더와 여러 개의 거울, 반사판을 사용해 실제 인물들과 그들이 존재하는 공간을 320개의 테이프에 담아냈다. 페드라 코스타 감독은 올 해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2006년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
이미지독 파인 플랫 감독 샤론 록하르트 | 미국 | 2005 | 138min | 16mm | Color | Feature 네바다 기슭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아이들의 서투르고 난폭한 상호작용과 어린 시절에 대해 관찰한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낸다. 만약 당신의 눈앞에 있는 사진이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된다면, 샤론 록하르트의 이 우아한 영화가 당신에게 유혹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샤론 록하르트의 다섯 번째 영화로, 어린 시절의 특별했던 순간들과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이 관객들을 감동의 여정으로 안내한다.
아시아 인 포커스 두니아 감독 조슬린 사브│레바논│2005│112min│35mm│Color│Feature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레바논 영화인 는, 여성성을 숨기기 강요하는 사회에 대항하는 젊은 여성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두니아는 시를 전공하는 열정적인 학생이자 밸리 댄서이다. 그녀는 예술적 재능을 표현하는 능력이 성적으로 억눌려있는 자기 자신에 갇혀있음을 깨닫는다. 70년대 레바논 다큐멘터리 운동의 주역이었던 조슬린 사브는 현실 속 깊은 모순들을 계속해서 다루고 있다. 2006년 싱가포르 영화제 개막작.
세네피언 미드나잇 메탈: 헤드뱅잉 여행 감독 샘 듄 외│캐나다│2005│96min│35mm│Color│Documentary 영화는 LA의 선셋 스트립에서부터 버밍햄의 더러운 거리와 노르웨이까지 헤비메탈의 중심지를 찾아 나선다. 메탈 팬에게 목소리를 부여해, 강한 신념을 갖고 음악을 뛰어 넘어 스타일과 행동방식까지 차용하는 대다수 메탈 팬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메탈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을 담고 있는 문화임을 강조한다. 메탈리카 등의 익숙한 메탈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펼쳐지는 실감나는 공연 현장은 몸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서울넷페스티벌 베스트 TABU2000.NET 아티스트 미카엘 브린트룹│독일│2006│Variable│DV, Flash│Interactive Web-Art 미술, 퍼포먼스, 영화, 웹아트를 아우르며 다양한 실험으로 확장된 영화(Expanded Cinema)의 개념을 선보이고 있는 전방위 아티스트 미카엘 브린트럽의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컴퓨터 혹은 인터넷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웹 작품을 프로젝션을 통해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영사하는 색다른 상영방식을 실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서울넷페스티벌 베스트 섹션에서 마련된다. 상영 후 작가 미카엘 브린트룹과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특집] 제7회 서울영화제 길라잡이, 10일간의 일정
[특집] 제7회 서울영화제 길라잡이, 10일간의 일정
9월 8일부터 서울에서 10일간의 영화축제가 열린다. 9월 17일까지 열리는 제7회 서울영화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영화제’를 표방하며 30개국 143편(장편 89편, 단편 54편)의 영화 걸작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놓쳐선 안될 거장 감독의 최신작부터, 뮤지컬과 일본 괴담영화 등의 대중적인 장르영화, 가족 관객들을 위한 애니메이션까지 영화의 다양한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상영작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9월 9일 토요일 저녁에는 인사동 일대에서 야외 상영과 거리축제도 진행되어 서울의 늦여름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143편의 상영작 가운데 기본적으로 관람해야 할 작품을 엄선해, 서울영화제를 최고로 즐길 수 있는 10일간의 일정을 정리했다.
제1일_ 9월 8일
제7회 서울영화제는 스폰지하우스 종로(구 시네코아)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며, 서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enef.net)에서 예매 가능하다. 서울영화제는 극장, 갤러리, 인터넷, 모바일&DMB 등 다양한 상영방식을 통해 첨단의 영상문화를 소개해온 세네프(SeNef) 영화제가, 영화제의 도약과 명칭 변경을 선언하며 이루어졌다.
2006년 칸영화제가 주목한 아름다운 멜로 - 개막작
2003년 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누리 빌게 세일란 감독의 2006년 차기작. HD로 촬영된 이 영화는 계절의 변화가 주는 시적인 풍경과 섬세한 멜로가 조화된 수작이다. 절대로 변할 것 같지 않은 이기적인 남자 이사와 그를 떠나가는 연인 바하의 공허함을 대응시키면서 사랑을 향한 미묘한 감정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감독이 실제 부인과 직접 주연으로 열연한 점도 화제.
제2일_ 9월 9일
![[특집] 제7회 서울영화제 길라잡이, 10일간의 일정](https://211.234.93.143/image/cinema/2005/038452m2-1.jpg)
상영시간 10시간 30분에 도전하는 영화-
서울영화제가 발견한 이란의 수작
현대 미술계의 젊은 상상력 매튜 바니의 작품을 서울에서 즐기다 -
제10일_ 9월 17일
거장 감독과 카리스마 넘치는 여배우의 만남 -
판사 장 샤망(이자벨 위뻬르)은 대기업의 공금 횡령 사건을 조사하다 경제계 거물들과 그들이 연관된 권력의 힘에 부딪힌다. 거장 감독 클로드 샤브롤(Claude Chabrol)은 프랑스에서 실제 있었던 스캔들을 소재로 흥미진진한 정치스릴러를 만들어냈다. , 의 프랑스 대표 여배우 이자벨 위뻬르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압권이다.
제3일_ 9월 10일
종교적인 논쟁을 소재로 한 파격적인 영화 와
영화에서 막달라 마리아를 연기하던 마리(줄리엣 비노쉬)는 역할에 심취되어 예루살렘에 남는다. 저널리스트 테드는 영화의 역사적 진실을 찾아나선 끝에 결국 마리를 만난다. 미국적 컬트영화의 대명사 아벨 페라라(Abel Ferrara)의 연출력과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 변신이 영화 전반에 묘한 긴장감을 만든다.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성스러운 것과 속된 것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이중성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게르마늄 라디오에서 신의 속삭임을 들은 주인공 로우가 벌이는 파격적인 행동은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 , 에 출연한 바 있는 주인공 아라이 히로후미(Hirofumi Arai), 감독 오모리 타츠시(Tatsushi Omori)와 갖는 '관객과의 대화'은 또 하나의 즐거움.
제4일_ 9월 11일
15년간 지속된 필리핀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한 가족의 삶을 8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촬영한 기념적인 작품. 독재자 마르코스의 계엄령 선포와 함께 게릴라 활동이 벌어지고 무법 천지 세상에서 힘없는 갈라도 가족도 서서히 무너져 간다. 10시간 30분 동안 상영되는 이 경이적인 작품은 오직 서울영화제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
제5일_ 9월 12일
한 외로운 건축기사가 자살을 계획하고 있는 여자로부터 무작위 메시지를 받는다. 호기심에 메시지의 발신지에 간 주인공은 왠지 모를 감정에 메시지를 보낸 여자를 찾아 나선다. 죽음이란 단어를 두고 한 여자와 한 남자의 감정을 따라가고 있는 이 영화는, 매우 신비하며 암시적이고 따뜻한 장면들로 가득 차 있다.
제6일_ 9월 13일
영화 천재들과의 특별한 만남 와 테라야마 슈지 포럼
세계적인 정신분석학자이자 문화이론가인 슬라보이 지젝이 설명하는 독특한 영화사 여행. 베리만, 워쇼스키 형제, 데이비드 린치까지 익숙한 영화 장면들을 통해 숨겨진 영화 언어의 매력을 탐구하는 도발을 감행한다.
테라야마 슈지 포럼
일본의 천재감독의 도발적 상상력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 테라야마 슈지의 배우이자 스텝으로 활동한 모리사키 헨리쿠(Morisaki Henryuku)가 테라야마 슈지의 모든 것을 말한다. 9월 13일 오후3시 스폰지하우스 V관에서 진행.
제7일_ 9월 14일
매튜 바니의 대표작으로, 가수 비욕이 감독과 커플로 등장한다. 아름답고 신비한 이미지에 눈에 떼기 어려운 매력적인 작품. 뜨거운 바셀린 액체 속에 갇히고 서서히 변형되어 가던 것들이 아름다운 빙산을 배경으로 조각 같은 장관을 드러내는 순간을 반드시 확인하시길.
제8일_ 9월 15일
일본 괴담영화의 거장, 나카가와 노부오 감독의 작품을 심야에 관람하다
저녁 12시부터 나카가와 노부오 감독의 일본 괴담영화 4편을 상영하는 심야 상영, 세네피언 미드나잇. 일본 영화사상 최고의 괴담 영화로 꼽히는 나카가와 노부오의 걸작 을 비롯해 , , 등 4편이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제9일_ 9월 16일
구스 반 산트, 마르코 벨로키오, 브루노 뒤몽 등 거장 감독의 강렬했던 데뷔작
'거장들의 첫 번째 장편' 섹션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논쟁적이고 지적이며, 젊은이에 대한 애정이 가득 찬 거장 감독들의 강렬했던 장편 데뷔작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 의 원전으로 알려진 구스 반 산트의 , 마르코 벨로키오의 , 브루노 뒤몽의 , 아르노 데스플레샹의 이 상영된다.
토니상 12개부문 석권에 빛나는 최고의 뮤지컬을 영화로 만난다 -
한물간 뮤지컬 제작자가 일부러 망하는 작품 만들기에 나선다. 사상 최악의 뮤지컬은 예상과 달리 대박을 치고 일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가는데… 우마 서먼, 매튜 브로데릭, 윌 페럴이 펼치는 최고의 코미디 뮤지컬.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화려하고 유쾌한 영화.
더하기, 서울영화제의 숨겨진 걸작 10편
국내에 소개되지 못한 특색 있는 영화, 영화적인 의미와 대중적 재미가 어우러진 영화로 빼곡하게 채워진 영화제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섰다. 그러니 거장 감독의 최신작에서부터 스타의 연기 변신이 시선을 잡는 화제의 영화, 파격적인 내용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도전적인 영화까지, 관객의 주목을 받을 만한 작품들이 다양하다. 조금 더 찬찬히 서울영화제의 상영작들을 살펴보면,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걸작 영화들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제7회 서울영화제의 숨겨진 걸작 가운데 특별히 필수 관람을 요하는 영화 10편을 정리했다.
국제경쟁 약한 자들의 음모
감독 루카스 벨보|벨기에 & 프랑스|2006|116min|35mm|Color|Feature
(2003년)로 유명한 루카스 벨보 감독의 여섯 번째 작품인 이 영화는 사소한 유머와 사회적 갈등, 가족과 친구에 대한 애정과 감동이 마치 스릴러 장르처럼 결합되어 재미를 선사한다.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선술집에서 카드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단조로운 일상이 평화로운 소도시에서 4명의 남자들이 사소한 음모를 계획한다. 일과 인생에 지친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꿈꾸는 사람들에 관한 사회적 느와르 영화다.
국제경쟁 떠나간 여인의 초상
감독 알리 모사파|이란|2005|98min|35mm|Color|Feature
이 영화는 배경, 스타일 그리고 접근법적인 면에서 이란영화에 대한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기에 충분하다. 중년의 건축가 아메드는 자살을 결심한 낯선 여인이 자동 응답기에 남긴 메시지를 듣고 알 수 없는 이끌림에 그 여인을 찾아 나선다. 불안감으로 가득 찬 테헤란의 밤거리와 몽환적인 분위기의 음악, 수수께끼 같은 스토리가 어우러져 현대인들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배우 출신 감독 알리 모사파의 장편 데뷔작.
디지털 익스프레스 12월이 끝나다
감독 리 톨랜드 크리거 | 미국 | 92min | HD | Color | Feature
맨하튼 상류층의 마약운반상으로 일하는 내성적인 아이 크리스를 중심으로 주변의 관계와 갈등을 보여주는 예측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기교와 확신으로 전도 유망한 데뷔작이 나왔다. 행동, 서스펜스보다 인물과 관계를 통해 구축되는 핵심적 장면들이 점점 더 중독성이 남도 록 정교하게 구성되었다. 리 크리거 감독이 21살 방학 동안 만들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세계 유일의 HD영화제, 미국의 HDFEST에서 상영된 이 영화를 제7회 서울영화제에서 최고의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디지털 시네마 포맷으로 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디지털 시네마 전문가가 테크놀로지의 세계와 감독들의 작업에 관해 강의도 들려준다.
오버 더 시네마 컨테이너
감독 루카스 무디슨|스웨덴|2006|74min|35mm|B&W|Feature
남자의 몸에 여자. 여자의 몸에 남자. 물이 갈라지고 나에게 달려든다. 눈도 감을 수 없고 내 가슴은 터질 듯하다.
도니 다코의 여주인공 지나 말론이 음유하듯 내뱉는 내레이션과 함께 대중문화, 철학, 역사 등의 이미지가 강렬하게 전개된다. 첫 번째 장편 데뷔작 (1998)로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루카스 무디슨 감독은 이 영화로 자신의 독특한 상상력을 다시금 멋지게 표현한다. 2006년 베를린영화제 초청작.
오버 더 시네마 웨딩 디렉터
감독 마르코 벨로키오|이탈리아|2006|100min|35mm|color|Feature
이탈리아의 영화적 전통을 고스란히 아로새기고 있는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의 최근작. 영화감독 프랑코 엘리키는 영화 제작을 위해 들른 시실리의 작은 마을에서 딸의 결혼식을 찍어달라는 왕자의 부탁을 받는다. 그러나 프랑코는 왕자의 딸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는데. 네오 리얼리즘적 전통에 바탕을 두고 현실과 환상 나아가 신화적 경지에까지 다다르는 이 영화의 시공간적 구성은 페데리코 펠리니를 연상하게 한다.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회고전을 가진 바 있는 마르코 벨로키오의 영화가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이상할 정도. 제7회 서울영화제는 그의 장편 데뷔작 (1965)도 소개한다.
오버 더 시네마 대단한 젊음
감독 페드로 코스타│프랑스 & 스위스 & 포르투갈│2006│155min│35mm│Color│Feature
벤투라는 갑자기 아내에게 버림받고, 34년 간을 살았던 낡은 오두막과 새로 입주할 현대식 아파트 사이에서 상실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가 만난 젊고 가난한 영혼들은 모두 그의 아이들이 되어간다. (2000년)으로 유명한 페드로 코스타가 젊은이들을 위해 만든 신작으로, 감독은 15개월 동안 오로지 캠코더와 여러 개의 거울, 반사판을 사용해 실제 인물들과 그들이 존재하는 공간을 320개의 테이프에 담아냈다. 페드라 코스타 감독은 올 해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2006년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
이미지독 파인 플랫
감독 샤론 록하르트 | 미국 | 2005 | 138min | 16mm | Color | Feature
네바다 기슭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아이들의 서투르고 난폭한 상호작용과 어린 시절에 대해 관찰한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낸다. 만약 당신의 눈앞에 있는 사진이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된다면, 샤론 록하르트의 이 우아한 영화가 당신에게 유혹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샤론 록하르트의 다섯 번째 영화로, 어린 시절의 특별했던 순간들과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이 관객들을 감동의 여정으로 안내한다.
아시아 인 포커스 두니아
감독 조슬린 사브│레바논│2005│112min│35mm│Color│Feature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레바논 영화인 는, 여성성을 숨기기 강요하는 사회에 대항하는 젊은 여성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두니아는 시를 전공하는 열정적인 학생이자 밸리 댄서이다. 그녀는 예술적 재능을 표현하는 능력이 성적으로 억눌려있는 자기 자신에 갇혀있음을 깨닫는다. 70년대 레바논 다큐멘터리 운동의 주역이었던 조슬린 사브는 현실 속 깊은 모순들을 계속해서 다루고 있다. 2006년 싱가포르 영화제 개막작.
세네피언 미드나잇 메탈: 헤드뱅잉 여행
감독 샘 듄 외│캐나다│2005│96min│35mm│Color│Documentary
영화는 LA의 선셋 스트립에서부터 버밍햄의 더러운 거리와 노르웨이까지 헤비메탈의 중심지를 찾아 나선다. 메탈 팬에게 목소리를 부여해, 강한 신념을 갖고 음악을 뛰어 넘어 스타일과 행동방식까지 차용하는 대다수 메탈 팬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메탈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을 담고 있는 문화임을 강조한다. 메탈리카 등의 익숙한 메탈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펼쳐지는 실감나는 공연 현장은 몸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서울넷페스티벌 베스트 TABU2000.NET
아티스트 미카엘 브린트룹│독일│2006│Variable│DV, Flash│Interactive Web-Art
미술, 퍼포먼스, 영화, 웹아트를 아우르며 다양한 실험으로 확장된 영화(Expanded Cinema)의 개념을 선보이고 있는 전방위 아티스트 미카엘 브린트럽의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컴퓨터 혹은 인터넷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웹 작품을 프로젝션을 통해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영사하는 색다른 상영방식을 실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서울넷페스티벌 베스트 섹션에서 마련된다. 상영 후 작가 미카엘 브린트룹과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