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의 진실 .인두 와 후두

김광호200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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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

비강(鼻腔)과 후두(喉頭)사이에 있는 호흡도(呼吸道)를 겸하고 있다.

입을 크게 벌리면 구강의 후상방에 아치형의 구개궁(口蓋弓)과 그 중앙에서 밑으로 처져 있는 구개수(口蓋垂)가 보인다.

구개궁을 경계로 하여 뒤쪽이 인두부이며, 인두의 위쪽은 인두원개(咽頭圓蓋)라고 한다.

그 앞쪽에는 후비강(後鼻腔)이 있다. 인두의 아래쪽은 식도와 수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연결부를 인두구부(咽頭口部)라고 한다. 식도로 들어가는 부분의 앞쪽에는 후두가 있으며,

이곳을 인두후두부라고 한다. 삼킨 음식물과 들이마신 공기는 인두부에서 엇갈리게 되는데,

후두의 입구에 있는 후두개(喉頭蓋)가 음식물을 삼켰을 때는 후두가 닫히도록 작용한다.


이것은 음식물이 인두 후벽의 점막을 자극하는 것에 의하여 반사적으로 일어나게 되어 음식물이 후두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게 된다. 인두 주위의 벽에는 가로무늬근의 섬유층이 발달해 있고,

특히 인두후벽에는 인두근 섬유가 정중앙에서 좌우로, 내상방에서 외하방으로 달려 인두를 뒤쪽에서부터 싸고 있는데,

이것을 각각 상 ·중 ·하 인두수축근이라고 한다.

후벽과 좌우양벽의 인두근은 음식물을 삼키는 일을 도울 뿐만 아니라, 발성 때에도 성대의 운동을 도와 소리가 잘 나도록 한다.

인두의 후비공(後鼻孔) 가까운 부분에는 중이로부터 인두로 통하는 관이 열려 있는데, 이것이 이관(耳管)이다.


이관이 인두에 열려 있는 부분을 이관인두구(耳管咽頭口)라 하며,

침을 삼킴과 동시에 이관이 열려서 중이의 내압을 조절할 수 있다.

인두의 점막에는 점액을 분비하는 인두선이 많고, 또 측벽이나 후벽에는 림프절이 많이 있어 인두편도(咽頭扁桃)라고 한다.

음식물이 인두점막에 닿으면 반사적으로 인두근이 수축하여 연하운동을 일으킨다.

 먼저, 연구개(軟口蓋)가 인두후벽에 붙어서 비강으로의 통로를 막고, 한편으로는 설근(舌根)이 들려서

후두개가 후두의 입구를 막게 되므로, 음식물은 인두로부터 식도로 곧장 내려가게 된다.

이 때 비강이나 후두의 폐쇄가 잘 되지 않으면, 음식물이 비강 속으로 빠지거나 기관으로 들어가 반사적으로 숨이 막히게 된다.

즉, 인두근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면 연하운동에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인두근을 지배하는 미주신경과 설인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연하작용이 잘 되지 않는다.

[4]후두
후두 목의 제3경추에서 제6경추의 높이에 있고, 공기의 흐름과 연하(嚥下)된 음식물의 흐름이 교차하는 점에 위치한다.

상방은 중인두(中咽頭), 하방은 기관(氣管), 후방은 하인두(下咽頭)이다. 전방은 피하에서 후두가 만져진다.

후두의 뼈는 3개의 연골(甲狀軟骨 ·輪狀軟骨 ·喉頭蓋軟骨)과 3쌍의 연골(披裂軟骨 ·小角軟骨 ·楔狀軟骨)로 되고,

인대와 막으로 일체(一體)가 되어 내면은 점막으로 덮여 있다.

 

부착하고 있는 후두내근(喉頭內筋)이 수축하면 관절로 연결되어 있는 연골은 서로의 위치를 바꾸게 된다.

남성의 후두는 사춘기에 갑상연골(甲狀軟骨)이 돌출하는데 이를 후두융기(喉頭隆起)라 하며 ‘아담의 사과(Adam’s apple)’로도 부른다.

후두는 본래 호흡기관의 일부이며,

폐에 이물질이 침입하는 것을 막는 괄약근으로서 작용하고 있었으나, 진화 도중에 연골과 성대가 생겨 발성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후두의 작용은 다음과 같다.


① 기도의 보호:연하 ·구토 때에는 음식물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닫힌다. 이물질이 후두점막을 자극하면 해수반사(咳嗽反射)가 일어난다.
② 발성:성문(聲門)이 닫히고, 호기류(呼氣流)에 의하여 성대가 진동하면 후두원음(喉頭原音)이 생긴다. 성대의 긴장, 진동부분의 폭 ·길이, 호기압(呼氣壓)의 크기에 의하여 음의 고저나 강약이 생긴다.
③ 호흡작용:안정호흡 때에도 성문은 호기 때에 좁아지고, 흡기 때는 다소 넓어진다.
④ 흉곽의 고정:후두가 닫히면 흉곽이 고정되고, 또 숨을 모아 복압(腹壓)을 걸 수도 있다. 후두의 질환에는 선천성 기형 외에, 협착 ·외상 ·급성후두염 ·가성클루프 ·만성후두염 ·후두결핵 ·후두근마비 ·후두종양(양성 ·악성) 등이 있다. 후두는 호흡 및 발성에 관계하기 때문에 후두질환의 경우에는 양쪽 모두 증세가 나타나는데, 호흡곤란 ·천명(喘鳴) ·쉰목소리 ·실성 등이 보인다. 강한 후두성 호흡곤란의 경우는 기관절개 수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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