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값에 돌잔치가 무섭다 [한국일보 2005-12-02 10:51] 광고 style="POSITION: absolute"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새로운 풍속도가 생겨나고 있다. 결혼 3년차 회사원 김모(33)씨는 최근 줄잇는 각종 모임에 몸도 피곤할 뿐만 아니라 큰 걱정거리가 생겨났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대학동기를 비롯해 직장동료 등 주변에서 돌잔치가 부 쩍 늘어나 한 달에 많게는 3∼4차례씩 잔치집 문 턱이 달토록 왔다갔다한다. 특히 최근 돌잔치가 번잡한 주말을 피해 평일 저 녁시간대에 잡히는 경우도 늘어나 많게는 한 주에 두번 돌잔치에 참석하기도 일쑤다. 김씨는 돌반지를 준비할 때마다 요즘 부쩍 오른 금값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김씨는 "지난해 까지만해도 5만원 조금 넘던 돌반지 값이 7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다" 며 "금값이 만만찮아서 꼭 해야하는 곳이 아니면 그냥 현금으로 대신한다"고 말했다. 치솟는 금값은 가정에 보관하고 있던 금붙이를 팔려는 이들의 발길을 귀금속점들로 향하게 하고 있다. 1일 서울 종로2가 귀금속 도매상 기준으로 매입 금값이 1돈쭝 당 6만4500원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시내 주요 귀금속 가게에서는 순금 1돈이 6만7000원(도매가)에 거래됐다. 1개월 전 6만3000원과 비교해 4000원이 올랐고, 지난해보다는 1만원 가량 뛰었다. 금값이 말처럼 '금값 대접'받는 요즘 모아 두었던 결혼 예물이나 자녀들의 돌반지를 들고 귀금속점을 찾는 이들은 늘고 있으나 귀금속점의 자금사정으로 모두 거래가 성사되지는 못하고 있다. 또 금값 상승은 결혼 예물 등 금붙이 수요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귀금속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값의 가격 변동은 거의 없는것이 특징인데 최근 1년 사이에만 20%가량 뛰었다"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이 순금 예물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뉴욕귀금속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506.30달러까지 오르며 전일에 이어 이틀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
치솟는 금값에 돌 잔치가 무섭다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새로운 풍속도가 생겨나고 있다.
결혼 3년차 회사원 김모(33)씨는 최근 줄잇는 각종 모임에 몸도 피곤할 뿐만 아니라 큰 걱정거리가 생겨났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대학동기를 비롯해 직장동료 등 주변에서 돌잔치가 부
쩍 늘어나 한 달에 많게는 3∼4차례씩 잔치집 문
턱이 달토록 왔다갔다한다.
특히 최근 돌잔치가 번잡한 주말을 피해 평일 저
녁시간대에 잡히는 경우도 늘어나 많게는 한
주에 두번 돌잔치에 참석하기도 일쑤다.
김씨는 돌반지를 준비할 때마다 요즘 부쩍 오른
금값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김씨는 "지난해 까지만해도 5만원 조금 넘던
돌반지 값이 7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다"
며 "금값이 만만찮아서 꼭 해야하는 곳이
아니면 그냥 현금으로 대신한다"고 말했다.
치솟는 금값은 가정에 보관하고 있던 금붙이를
팔려는 이들의 발길을 귀금속점들로 향하게
하고 있다.
1일 서울 종로2가 귀금속 도매상 기준으로 매입
금값이 1돈쭝 당 6만4500원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시내 주요 귀금속 가게에서는
순금 1돈이 6만7000원(도매가)에 거래됐다.
1개월 전 6만3000원과 비교해 4000원이
올랐고, 지난해보다는 1만원 가량 뛰었다.
금값이 말처럼 '금값 대접'받는 요즘 모아
두었던 결혼 예물이나 자녀들의 돌반지를
들고 귀금속점을 찾는 이들은 늘고 있으나
귀금속점의 자금사정으로 모두 거래가
성사되지는 못하고 있다.
또 금값 상승은 결혼 예물 등 금붙이
수요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귀금속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값의 가격
변동은 거의 없는것이 특징인데 최근 1년
사이에만 20%가량 뛰었다"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이 순금 예물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뉴욕귀금속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506.30달러까지
오르며 전일에 이어 이틀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