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

김보라2006.09.12
조회18
 

나 정말 병신같은 여자래

자존심도 없는 여자래

충분히 당할만큼 당했는데

아직 정신 못차리고

이러고 있는걸 보니까

모두 그렇다고 생각하나봐

 

나도 여자거든?

상처주면 아파하는

그런 여린 여자거든

 

그래도 니 앞에서는

아무렇지않은척 하려고

애쓰는 내 모습 안보이니?

 

그렇게 아무렇지않게

상처주고 나면

내 마음은 ..

 

너 좋아했다고

우습게 생각하지마

니가 가지고 놀만큼

나 병신같은 여자 아니야

나도 아픈거 느낄 수 있어

 

항상 내가 철부지로 보이지?

어리광 부리니까 애같아보이지?

 

그렇다고 이렇게해?

내 마음이 얼마나 아픈데

왜 몰라줘

 

우리는 매듭의 시작은 항상 꽉 메어져있는데

끝을 향해가면서

처음의 그 매듭은 느슨해지는것 같아

 

그 매듭 어떻게해야될까?

이젠 다시 풀어야만 되는걸까?

 

〃βЧ。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