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OMY

장상엽200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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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혼자있을 때만 나타나는 내 주위의 물결.

 

시작을 알 수 없다.

 

가을 바람에 시원함을 느끼며

 

시간은 부지런히도 흘러가고

 

어떤이는 지난 날과 남고

 

어떤이는 다가올 날을 향해 떠난다.

 

서로 어디로 가는지 모르니

 

서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으리오.

 

그저 그 때 그 때 웃으며 인사하오.

 

아무일도 없던 듯.

 

앞으로 언제, 어디서 다시 마주치게 된다 한들,

 

우리 모두는 항상 맨 처음 인사했던

 

그 시간, 그 자리에서

 

다시 만나는거라 나는 여길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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