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증의 남발

김진웅200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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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살을 빼겠다는 일념하나로 아침에 40~50분정도 줄넘기를 합니다
그리고 앞에 학교 운동장까지 가기 싫어서 아파트 출입구 바로 앞에서 합니다
그리고 출입구 바로 앞 도로에는 장애인주차장이라고 표시되어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거기엔 우리동 아파트에 장애인표시가 되어있는 차량이 하나 있어서 주민들도 왠만해선 그 자리에 주차를 하지 않습니다
'음~~~ 좋은 현상이군...(난 장애4급)장애인을 배려하는 주민들의 섬세함이 참 좋군...'하며 아침마다 운동을 합니다(엄마가 저녁에 아줌마들이랑 걷기운동을 하는데 거기에 보면 다리 절뚝이는 아줌마가 있다함)
그런데 지난주 아침에 운동을 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딸이랑 나오더니 그 장애인자동차를 몰고 아이를 학교로 등교시켜주는 것이다
'늦었나??? 근데 아저씨는 어디가 다친거야??? 절룩이지 않는걸 보니 다린 아닌듯싶고 팔도 아니고.... 어디지?? 그면 나처럼 뇌병변인가???'
그리고 운동을 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어제저녁...
부모님은 놀러가셔서 오지 않고 동생도 놀러나가서 오지 않아 심심해서 줄넘기를 하러 나갔습니다
역시 그 장애인주차장은 비어있었고 운동을 하면서도 다른 일반차들은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기 바빴습니다
그런데 그 장애인차량이 오더니 나보고서 비키라고 빵빵대더니 주차를 시키더라구요 근데 거기서 나온 사람은 남자가 아닌 여자!!!
아줌마가 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나고오는지 마트이름이 붙여진 비닐봉지에 과자며 여러가지 생활필수품을 꺼내더라구요
그걸 보니까 뒷통수가 띵하며
'뭐야 저 사람!!!! 그러면 마트에서 제일 주차하기 쉽고 물건 실어나르기 쉬운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했겠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장애인표를 붙이면 고속도로 톨게이트비도 할인이 될것이고 경유(지금은 가격이 비슷하지만 예전엔 거의 반가격)를 넣을 것이고 장애인 차량은 이것저것 옵션을 넣어도 차량의 가격이 2000을 넘지않을 것이고...
또,또,또...
저 집마저 장애인 이름으로 되어있으면 모든 세금이 30%할인 될것이고 전화 인터넷...이런것들까지 할인이 될것 아니야???
참 나~~~~
어머니 장애인증가지고 아주 뽕을 뽑는구나 자기것도 아니면서...
이렇게 장애인증이 남발이 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장애인의 날 즈음해서 장애인에 대해 반짝 방송을 하죠
부모님이 장애인이면 그 장애증을 써먹기 위해 돌아가신 어머님도 아주 정정하게 살아계신 분으로 환생을 한다고...
이게 무슨 개망신입니까???
장애인들의 고통은 눈꼽만큼도 모르는 사람들이 더 잘살기 위해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다니...(내가 알기론 그 아저씨 떵떵거리는 회사에 다니는 걸로알고 있음)
그렇다고 우리동네 꽃동네 달동네도 아닙니다
시에서 그래도 잘산다고 소문난 동네입니다
아주 있는놈이 더한다고 딱 그말이 맞습니다
아주 몰상식의 천국입니다